모터사이클 183

혼다 드림 슈퍼커브 첫 엔진오일 교환, 혼다 ULTRA G2 10W30, 드림커브 시동, 순정배기음

지난주 드림 슈퍼커브(이하 드림커브)를 출고하고 약 500km에 도달하여 첫 엔진오일을 교환했다. 보통 샵에서는 바이크를 출고하고 3, 3, 4 즉, 300km, 300km, 400km 주행시기에 교체하는 걸 권장하는데낭비일 것 같기도 해서 이번에 교체하고 1,000km 때 다시 교체해 주는 걸로 했다. 그 이후는 아래 점검주기에 따라 점검 및 교체를 해주면 된다. 이번 엔진오일 교체는 집근처 알투엠모터스에서 진행했다. 출고 당시 팩토리 엔진오일을 드레인 했는데 아주 검다. 요즘 생산되는 바이크들은 팩토리 엔진오일을 빼도 그 안에 쇠가루 등 오염물질은 거의 없다고 한다.워낙 쇠를 만드는 기술이 발전되었고 엔진을 구성하는 부품들도 한계치가 높기 때문에 거의 문제없다고 한다.그렇다고 엔진오일을 오랫동안 교환..

트라이엄프 본네빌 이야기(Triumph Bonneville Story), 본네빌 T100, 헤리티지, 클래식바이크

트라이엄프 본네빌 이야기(Triumph Bonneville Story) 트라이엄프 본네빌은 영국 모터사이클 역사상 가장 영국적이고 대중적인 바이크중 하나다. 1959년 본네빌이 처음 공개되었을때 영국 모터사이클 산업은 크게 성장하던 시기였고 어디서나 유명세를 떨쳤다.비록 트라이엄프가 다른 영국 모터사이클 업체만큼 세일즈는 강하지 않았지만 성능면에서 가장 우수한 바이크를 만들어 냈다. 본네빌의 시작 1937년 트라이엄프 기술이사인 애드워드 터너(Edward Turner)에 의해 개발된 새로운 엔진(Pre-Unit Construction)은 Tiger 90 프레임을 사용한 Speed Twin(500cc)에 처음 쓰였다. 이 새로운 엔진 구조는 영국 노튼, BSA 등 여러 업체가 카피해 사용하기 시작한다.이 ..

두 얼굴의 생활 밀착형 모터사이클! 혼다 드림커브 시승기, 언더본의 매력

지난 1월 스쿠터코업에서 혼다 드림 슈퍼커브(이하 드림커브)를 출고하고 2개월이 지났다. 드림커브 외에도 다른 녀석들이 있으니 예전처럼 1개월 정도 주행하면 1,000km가 넘던 마일리지 증가는 이번엔 없었다. 녀석을 가져와 2개월이 지난 시점에서야 500km를 넘겼으니 말다했지 뭐. 암튼, 이번 글은 드림커브를 500km 탄 소감에 대한 얘기다. 혼다 드림커브 시승기 부제 : 언더본의 매력 지금까지 내가 타왔던 언더본은 드림커브까지 약 4대 정도. 씨티에이스, DH88, M30 Selpet 등이다. 거의 대부분 언더본이 그러겠지만 드림커브도 마찬가지로 타는데 전혀 부담스럽지 않다. 작고 가벼우며 다루기 쉽다. 스로틀을 열면 느껴지는 그 보드랍고 매끄러운 엔진 필링. 비록 1단에서 강한 토크가 느껴지지만..

모터사이클 다이어리 : 모터사이클을 탄다는 것, 그 이상의 의미

1. 들어가며 에세이 '모터사이클 다이어리'의 그 두번째 시간.지난 2월 첫 에세이를 쓰고 일년만이다. 모든 것이 그렇겠지만 글이란 것도 자주 써야 익숙해질텐데 요즘은 글 쓰는게 쉽지 않다. 뭐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가장 큰 건 내 게으름 때문이다. 이 에세이를 쓰는 목적을 상기해 보면 '모터사이클을 타며 느꼈던 것'을 기록하는 것. 하지만, 모터사이클 경험이 길지 않고 제한된 주제로 얘기하는 것이라 표현의 한계와 관점이 좁을 수밖에 없을 것이다. 그래서 이 에세이는 모터사이클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중 하나 정도로 보면 될 것 같다. '모터사이클 다이어리' 그 두번째 주제는'모터사이클을 탄다는 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얘기해 보도록 하자. 2. 모터사이클을 탄다는 것, 그 이상의 의미 우리는 누구나 모터사..

월 5만원에 모터사이클을 탈 수 있다? 스쿠터코업 '월5만원으로 스쿠터 타기' 프로젝트

월 5만원에 모터사이클을 빌려 탈 수 있다? 사실이다. 국내 모터사이클 업계 최초로 이 혁명적인 서비스를 진행하는 업체가 있다. 바로 스쿠터코업(Scootercoop) 이라는 곳. 스쿠터코업이란 "회원과 업체가 스쿠터(scooter)로 협력(co-op)하면 모터사이클 가격을 더 낮출 수 있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즉, 같은 모델의 모터사이클을 원하는 사람들이 하나 둘 모여 힘을 모으면 우리나라에 정식 수입되거나 수입되지 않는 기종을 합리적인 조건에서 탈 수 있다는 얘기다. 전 국민 모두 스쿠터 한대씩 타보자는 취지로 시작한 스쿠터코업은모터사이클 문화를 더욱 더 진취적이게 바꿔 보자는 의지도 갖고 있다. 지난 2014년부터 PCX150과 줌머X로 회원 공동구매 사업을 시작한 스쿠터코업은 다년간 국내 모..

트라이엄프 본네빌 T100 3,000km 점검, Triumph Bonneville T100, 클래식바이크, 아트바이크

작년 8월 트라이엄프 본네빌 T100(이하 본네빌 T100)을 출고한지 5개월째로 접어들고 있다.현재까지 총 누적 마일리지는 약 3,100km. 지난 9월 모터뱅크(이하 모뱅)에서 1,000km 점검 이후로 약 2,000km를 더 탄 셈이다.그래서 3,000km 점검차 가까운 아트바이크로 향했다. 모뱅으로 안가고 아트바이크로 간 이유는 cb400ss 1주기 점검때 다녀온 아트바이크의 정확하고 섬세한 작업에 매료되어 다시 찾은 것이다. 모뱅은 내년 봄시즌을 맞이해 방문할 예정이다.사실 워런티가 있지만 특별한 문제가 아닌 기본 점검 및 오일 교환은 집 근처가 낫다.또 워낙 본네빌 T100이 기계적으로 완벽할 정도로 검증된 녀석이니 염려할 필요도 없다. 암튼, 3개월만에 다시 찾은 아트바이크.게러지 앞 큰 천..

아웃두 열선장갑 한달 사용기. 발열장갑, OUTDO, OG-002

아웃두 열선장갑은 작년 11월말부터 착용하기 시작했는데, 지금까지 약 한달간 사용한 소감을 얘기해 볼까 한다. 예전에 사용했던 핫템 열선장갑의 효율성을 잊지못해 구입하게 되었는데 결론부터 얘기하자면 앞으로 열선장갑은 사지 않을 것 같다. 핫템 열선장갑의 경우 베터리 문제로 온갖 정이 다 떨어져 그냥 방치하고 있는데아웃두 열선장갑도 베터리 효율성이 떨어지면 비슷한 처지가 될 듯 하다. 그 이유가 작년 겨울에 사용한 코미네 윈드스토퍼와 나토얀 장갑 조합과 별차이 없다는 점이다. 내 기억으로 아마 영하 10도에서도 이 두개 조합으로 보낸 거 같은데, 지금도 그렇지만 이른 아침 출근시 약 25km 거리, 시간은 약 45~60분 정도를 탄다.회사에 도착하고 장갑을 벗으면 손이 빨갛고 얼얼한 느낌 정도. 최근 한달..

혼다 드림 슈퍼커브 등록시 필요한 서류, 내수형 슈퍼커브와 차이점, 언더본, 드림커브, 승용커브, 스쿠터코업, JA16, super cub

1. 병행 수입 이륜차 최초 등록 서류 내가 가져온 드림 슈퍼커브(이하 드림커브)는 스쿠터코업에서 병행수입한 태국산 슈퍼커브이다.2017년식으로 최초 등록을 해야하는데 몇가지 서류가 필요하다. 그것은 자동차제작증, 이륜차실측확인서, 수입신고필증 및 자동차배출가스, 자동차소음 인증서 등이다.위 다섯가지와 보험가입서류 그리고, 이륜차 사용 신고서를 작성후 등록하면 번호판을 받을 수 있다. 2. 내수형 슈퍼커브와 태국산 드림 슈퍼커브 차이점 내수형 즉, 일본 혼다에서 정식수입된 슈퍼커브110(JA10)와 태국산 드림커브(JA16)의 차이점을 살펴보도록 하자.내수형 슈퍼커브는 중국에서 생산, 일본으로 수입되어 국내로 다시 수입된 바이크다.중국산이라고 해서 내구성이나 품질이 나쁘다는 얘기는 아니다. 그러니까 기본..

혼다 드림 슈퍼커브 출고, 언더본, 드림커브, 승용커브, 스쿠터코업, 태국, super cub, NBC110MD, JA16

지난해 7월 DH-88을 떠나 보낸후 한동안 언더본 상사병에 걸렸다.거짓말 보태 꿈속에서 조차 아른거렸는데... 그때를 기억해보면 재작년 12월 이맘쯤 DH-88을 가져왔었다. 겨울내내 녀석을 주로 타고 다니며 언더본의 매력에 흠뻑 빠졌다. DH-88과 같은 언더본은 작고 가벼우며 다루기 쉽다는게 강점이다.무게 중심이 낮아 주행 안정성도 괜찮고 편안히 운전할 수 있는 모터사이클이다. DH-88을 아주 만족하며 잘 타고 다녔는데 당시 어떤 이유로 올드바이크에 대한 회의감이 들기 시작했다. 소수의 사람들만 인정하는 올드바이크를 구지 내가 유지해야할 이유가 있을까?더 실력있고 여유있는 누군가가 더 잘할 수 있는 걸 내가 왜 해야할까?오만가지 이유와 고민이 뒤섞여 그냥 녀석을 놔주는 게 맞을 것 같았다. 그래서..

트라이엄프 본네빌 T100 2,000km 시승기, Triumph Bonneville T100, 클래식바이크

​트라이엄프 본네빌 T100(이하 본네빌 T100)을 가져온지 약 4개월이 넘었다.거의 매일 cb400ss와 번걸아 타고 있는데 2,000km를 함께한 지금 녀석이 어떤 성격인지 조금은 알 것 같다. 이전 글에서 이미 얘기한 것처럼 본네빌 T100은 클래식바이크 장르를 얘기할때 절대 빠지지 않는 영국 전통 클래식 바이크의 계보를 잇고 있는 모터사이클이다.그래서 이 장르를 좋아하는 사람들의 로망으로 불리운다. 아직 2,000km 밖에 못타본 내가 본네빌 T100은 이렇다 저렇다 얘기하기 부족하지만지금까지 약 4개월정도 녀석과 함께한 경험을 풀어볼까 한다. 이 시승기는 지극히 개인적인 소감을 적는 것일 뿐 레퍼런스격인 이야기는 아니다.모터사이클을 포함한 모든 탈 것은 시승자에 따라 느낀바가 각자 다르고 명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