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터사이클 183

클래식바이크 트라이엄프 본네빌 T100 가져오다, Triumph Bonneville T100

결국 클래식바이크 끝판왕까지 오게 되었다. 내가 이번에 가져온 트라이엄프 본네빌 T100(이하 본네빌 T100)은 2014년식. 공냉식(공유냉) 엔진의 마지막 버전이다. 현재 트라이엄프는 2016년부터 본네빌 T120 수냉식 엔진을 판매하고 있다. 본네빌 T100은 2000년도에 모던 클래식으로 재생산되기 시작, 2003년도 한해 국내에 수입되었으나 판매량 저조 등의 이유로 철수하게 된다. 캬뷰레이터 방식의 본네빌 T100은 2006년도까지 생산되고, 유로3 규격을 맞추기 위해 본네빌은 2007년도 부터 인젝션 방식으로 바뀐다. 트라이엄프 본네빌은 본네빌(캐스트 휠), 본네빌 T100(스포크 휠), 스럭스턴(Thruxton), 스크램블러(Scrambler) 시리즈로 나눠진다. 본네빌 T100을 가져온지 ..

BMW 모토라드 코리아 과연 소비자를 봉으로 보는 것인가? BMW 모토라드 강남, 알나인티

BMW 모토라드 코리아 프리미엄 이미지 구축 BMW 모터사이클은 지난 2000년(1999년 사업 초기) 1월 한국에 정식 출범했다. 2006년 BMW 모터라드는 사상 최고로 연간 바이크 생산 10만대의 기록을 수립했고, 국내서는 한남동에 위치한 모토라드 서울이 판매량 1위(271대중 138대 판매)로 국내 모터사이클 라이더들에게 BMW 모터사이클을 알리는데 앞장섰다.이를 계기로 BMW 모토라드 코리아는 전국적인 딜러 네트워크를 강화하기에 이른다. 그 후 판매량은 꾸준히 증가하여 2012년 1107대를 판매하여 수입 대배기량 바이크 고지점인 마의 1,000대를 돌파지난해 2015년에는 2,002대를 국내서 판매하였다. BMW 자동차에 이어 BMW 모터사이클도 프리미엄 이미지를 구축하여 시장 점유율을 확대한..

올드바이크의 참 맛! 여유롭게 천천히 달려야 하는 것, DH88 2,000km 시승기, 언더본

#1. 최근 녀석을 부모님댁으로 가져와 출퇴근 위주에서 동네, 시내용으로 사용중이다.평균속도는 20~40km/h 이내. 누군가 그랬다. 배기량이 낮은 바이크는 먼 거리용으로 사용하기보다 가까운 거리를 이동할때나 어울린다고.또, 그렇게 해줘야 더 오랜시간 제모습 그대로 유지할 수 있다고 말이다. 난 그 말을 이해할 수 없었다. 물론 천천히 타면 바이크의 컨디션을 좋은쪽으로 유지할 수 있는 건 동의하지만오로지 단거리로 사용한다면 녀석에 대한 믿음이 부족하고 또 신나게 달려야하는 숙명을 지닌 녀석에게 미안한게 아니던가. 하지만, 요즘 그 말이 이해되는 것 같다.최근 약 5km 이내 거리를, 20~30km/h 속도로 주행하면서 또 다른 녀석을 느끼고 있다. 천천히 달리니 주변을 더 자세히 볼 수 있고, 공기나 ..

빅싱글 혼다 cb400ss 환경검사, 이륜자동차검사, 배출가스, 배기소음 기준, WM 머플러

지난주 안양자동차검사소에서 cb400ss 환경검사를 받았다.내가 타고 있는 녀석은 2008년식으로 2014년 첫 검사 이후 올해가 두번째 환경검사. 이륜자동차검사는 2014년 4월 7일 첫 시행이 되었는데, 배기량이 260cc를 초과하는 대형 이륜자동차가 검사 대상이다. 배출가스 및 배기소음, 경적소음 등을 검사하고 신차의 경우 사용신고일 기준 3년후 최초 검사를 받고 이후 2년마다 재검사를 받아야 한다. 이륜자동차검사시 필요한 서류는 사용신고필증, 보험증권을 구비해야 하고 검사수수료는 15,000원이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교통안전공단 웹사이트를 참고해 보자.http://www.ts2020.kr/html/nsi/vii/MBOverview.do 그런데, 올해 7월부터 자동차검사소뿐 아니라 민간업체에서 검..

5월의 하오개로 숲터널, 빅싱글 혼다 cb400ss, 올드바이크 DH88, 일상 라이딩

오랜만에 두 녀석 얘기를 한다. 아니, 거의 매일 두 녀석을 번갈아 타고 다니지만 늘상 같은 곳을 달리니 할 얘기가 없다는 것이 맞을듯 하다. 하오개로 숲터널은 4월말에서 5월초로 넘어가자 숲으로 변했다.변해가는 그 모습은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경이로웠다. 거의 매일 출근시 지나는 곳이지만 이 정도로 빠르게 변할지 전혀 눈치채지 못했다. 파릇파릇하고 생생한 푸른 빛깔의 나뭇잎들이 윤기가 흐르니 하오개로 숲터널 길도 같이 반짝거린다.또, 나무들 사이로 비추는 햇살은 무척 따스하다. 이런 멋진 광경을 찾기 위해 구지 멀리 갈 필요가 없다.어제는 새벽부터 비가 내리는가 싶더니 퇴근 무렵 비가 그쳤다. 다음날, 그 때문인지 하오개로 숲터널은 더욱 더 상쾌한 공기를 내뿜는다.오늘 이곳을 지날때 헬멧 쉴드를..

모두가 하나되는 국내 올드, 커스텀바이크 축제! 제3회 흙먼지 레이스 후기, 다음 올드바이크 매니아, 3rd OLD BIKE DUST RACE

지난 주말(4월 30일 ~ 5월 1일) 수안보 이글밸리 리조트에서 다음카페 올드바이크 매니아에서 주최하는 제3회 흙먼지 레이스가 열렸다. 나도 아들 녀석과 함께 참여하기로 했다. 승우와 처음으로 가장 멀리 놀러가는 것인데 버스를 몇번 갈아탔는데도 잘 따라와 주었다.녀석이 참을성이 많이 늘어난 거 같고 이해력도 높아져 앞으로 버스 여행도 가능할 것 같다. 먼저 짧게 편집한 영상을 보도록 하자. 모두가 하나되는 국내 올드, 커스텀바이크 축제 지난 주말 개최된 흙먼지 레이스는 이번이 3회째 열리는 것인데 이를 계기로 국내 올드바이크, 커스텀 바이크 축제이자 문화로 자리매김 할 것 같다. 이번에 참여한 바이크, 사람들만해도 어림잡아 100은 넘었다.또, 가족들과 함께온 동호회분들도 많이 있었다. 흙먼지 레이스는..

올드바이크 매니아 제3회 흙먼지 레이스 개최, 3rd OLD BIKE DUST RACE, KEEP CALM AND READY!, 모터사이클

오는 4월 30일 부터 5월 1일 양 이틀간 충북 충주시 수안보 이글벨리리조트에서 제 3회 흙먼지 레이스가 개최된다. 흙먼지 레이스는 다음 카페인 '올드바이크 매니아'에서 주관하여 2014년 부터 매년 열리는 국내 최고 올드, 커스텀 바이크 문화 행사 겸 오프로드 레이스 경기다. 다음카페 '올드바이크 매니아'에서 늘 얘기하는 모터사이클 문화란언제 어디서나 누구든지 즐길 수 있는 저배기량 중심의 모터사이클을 말한다. 즉, 천천히, 안전하게, 즐겁게라는 'SLOW, SAFE, ENJOY:)' 모토로 라이더을 포함한 모든 사람들에게 건전하고 생산적인 문화를 소개하고 있다.또, 관련 업계, 기술을 다변화하기 위해 커스텀을 장려하고 있다. 그 기획하에 마련된 '흙먼지 레이스(DUST RACE)' 는 그래서 의미가..

클리블랜드 사이클웍스 파티데이 스케치, Cleveland CycleWerks, CCW 코리아

지난 금요일 오후 클리블랜드 사이클웍스 잠실점에서 자그마한 파티를 열었다.미국 본사 문화가 그런 것처럼 CCW 코리아에서도 이 문화를 자연스럽게 소개하고 어울리자는 취지였다.나도 초대되어 그들 문화를 느껴보기로 했다. 이번 파티의 정식명칭은 '클리블랜드 사이클웍스 파티 데이' 어떤 의미로 열린 파티가 아닌 CCW 예비 오너들과 CCW 코리아 직원들 그리고, 모든 바이크 라이더들이 함께 즐기자는 자리인 셈이다. 파티에서 빠지면 섭한 주류와 칵테일들. CCW 코리아 직원중 한분이 칵테일을 직접 만들기 때문에 맛좋은 칵테일을 마실 수 있다. 시간이 지날수록 과일, 과자, 음료수 등으로 무대가 채워지기 시작한다.게다가 신나고 감미로운 음악까지 들리기 시작했다. CCW 코리아 앞에는 THA ACE 모델들이 쭉 전..

50cc 올드 스쿠터 혼다 비트 시승기, Honda Beat, FC-50, AF07, 올드바이크, 1983년식

1. 들어가며 혼다 비트라 하면 가장 먼저 떠올리는 것이 1991년에 출시한 MR 경형 스포츠카 비트를 생각할 것이다.또는 100cc 스쿠터인 비트도 그 대상 중 하나다. 하지만 '비트(beat)' 라는 이름을 달고 혼다에서 처음 나온 모터사이클이 있었는데그것은 50cc 2스트로크 스쿠터인 혼다 비트, 즉 모델명 FC-50 이었다. 비트는 또, AF07 이라는 다른 모델명으로 불리기도 했다. 혼다 비트는 1983년 한 해만 출시된 모델이었다.비트는 스쿠터 타입 모터사이클로 세계 최초 수냉식 냉각 2스트로크 단기통 엔진과 듀얼 헤드라이트, 가변 배기 시스템인 V-TACS 시스템이 채용되었다.V-TACS 시스템은 페달을 밟으면 자동차에서 흔히 말하는 터보와 같은 효과를 발휘한다. 그 외에도 아주 독특한 외관..

올드바이크 DH88 하오개로 벚꽃, 언더본, 숲터널

cb400ss에 이어 dh88도 약 2주만에 탄다. dh88도 킥 두번만에 시동이 걸린다. 역시 혼다 엔진이다.약 2주만에 탔는데도 고르고 잔잔하며 매끄러운 엔진소리를 내준다.성능, 출력도 그대로다. 녀석도 하오개로에서 벚꽃과 함께 사진을 찍어주기로 했다. 전날 보다 벚꽃이 더욱 만개한 모습이다. 이어 하오개로 숲터널. 나뭇가지 잎들도 전 날보다 더 활짝핀 모습을 보여준다. 제법 숲터널의 모습을 찾아간다.이정도 속도면 4월말이면 초록색으로 뒤덮힐 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