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ⅰ/영화 33

보스베이비2 짧은 리뷰

보스베이비2는 딸바보 아빠를 위한 영화. 딸을 키우거나 키워본 아버지들에게 많은 공감을 받을 것으로 생각된다. 그리고, 어른이 되어 부모가 됐을 때, 부모와 아이들이 생각하는 서로의 입장이 다름을 어렴풋이 이해할 수 있거나 되돌아 보는 계기가 되었다. 또한, 형제애의 우애에 대해서도 많은 생각꺼리를 주기도 한다. 어렸을 때 하루가 멀다 하고 주먹다짐을 하고, 서로를 위해 같이 편이 되지만 각자 어른이 되고, 사회생활을 하며 결혼을 하게 되면 남보다 더 멀어지게 되는 현실을 얘기한다. 이 외에도 가족의 소중함, 따뜻함 등을 가슴 깊이 느낄 수 있는 영화였다. 나름평가 : ★★★★★

리뷰ⅰ/영화 2021.07.22

액션 뒤에 감춰진 공포영화 업그레이드 리뷰, Upgrade Review

평가 : ★★★★★ 영화 업그레이드는 지인으로 부터 이상하고 특이한 영화라고 소개받고 얼마전 보게 되었다. 아직 국내에 개봉하지 않은 영화로 내용은 생략하겠다. 이 영화는 가까운 우리 미래를 지독하고 적나라하게 파헤치고 있다. 상상이라고 치부하기에 웃고 넘길 수준은 아닌 것 같다는 것. 영화에서 보여주는 기술적인 범위가 비교적 깊고 어려울 것 같지만 인간의 욕망으로 시작된 인터넷, 로봇, 인공지능, 생체공학 등 미래과학이 하나씩 풀리고 있으니 말이다. 그러한 지식들은 결국 클라우드에 올려져 딥러닝(Deep Learning) 기술로 컴퓨터를 고도화 시킬 것이다. 전기자동차를 시작으로 자율주행은 머지않아 실용화가 될 것이고 드론 기술은 이미 군사목적으로 출발해 지금은 소형화, 경량화로 자동 컴퓨팅화 되었으며..

리뷰ⅰ/영화 2018.08.31

미션임파서블 풀아웃 리뷰, Mission: Impossible Fallout Review

평가 : ★★★★★ 글 읽기 전 안내 !! 내용중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주의 부탁드립니다. 보통 이런 대작들은 메가박스 영통 MX 관에서 봤는데 이번엔 늦장을 부려 놓치고 오늘에서야 작은 상영관에서 보게 되었다. 그나마 극장에서 보게 된 걸 다행으로 생각해야 할까. 가끔 그럴때가 있다. 꼭 극장에서 봐야만 하는 영화가 있는데 제때 못보고 집에서 DVD나 디지털 파일로 보는 경우 말이다. 그럴때 뒤늦게야 후회를 하게 되는데 이번에는 그런 염려는 안해도 될 것 같다. 반대로 아주 오래전 개봉한 영화나 해외에서만 상영된 영화의 경우, 디지털 복원 또는 팬들의 요청에 따라 개봉할 때가 간혹 있다. 뭐 그것도 그 영화사에 아주 뛰어난 마케터가 있어야 가능하겠지만 말이다. 아마 이번에 개봉한 '탑건'이 그렇지 않을..

리뷰ⅰ/영화 2018.08.30

넷플릭스 우리의 계절은 리뷰, 감상문, 신카이 마코토, 詩季織々, Flavors of Youth

최근 넷플릭스에서 개봉한 애니메이션 '우리의 계절은'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너의 이름을'을 제작한 일본 코믹스 웨이브 필름과 중국 Haoliners의 합작 작품이다. Haoliners의 대표인 리 하오린(李豪凌) 감독은 약 10년 전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초속 5센티미터'를 보고 그의 열렬한 팬이 되었다고 한다. 그 뒤로 코믹스 웨이브와 작품을 같이 하자고 러브콜을 끊임없이 보냈는데, 이번에 개봉한 '우리의 계절은'이 바로 그 작품이다. 이 작품에는 리 하오린 (李豪凌) 감독뿐 아니라 이샤오신(イシャオシン), 타케우치 요시타카(竹内良貴) 감독 등이 참여하게 되었다. 이샤오신은 실사 영화 감독 출신으로 애니메이션은 처음이고, 타케우치 요시타카는 코믹스 웨이브 CG 감독으로 이 작품이 사실 첫 데뷔작이다..

리뷰ⅰ/영화 2018.08.10

[감상문] 킹스맨 시크릿 에이전트, 이미테이션 게임 이어서 보기, 영화리뷰

어제 두 영화를 연달아 보게 되었다. 두 영화는 한가지 공통점이 있었는데, 그건 천재를 다뤘다는 것. 뭐 그렇다는 얘기다. 킹스맨 시크릿 에이전트(이하 킹스맨) 에서는 발렌타인이, 이미테이션 게임에서는 앨런 튜링이 그들이다.두 천재 모두 망상가들이다. 현실에 적응하지 못하고 그들만의 세상에 갖혀있는 인물들이다. 하나는 허구이고, 다른 하나는 사실이지만 이 천재들은 그들만의 이상을 펼친다. 하나는 그릇된 방법으로 세상을 구하려 하지만, 다른 하나는 평화적으로 세상을 구하려 한다. 발렌타인은 지구를 구한다는 대의는 옳지만 그 방법이 틀렸고 앨런튜닝은 전쟁을 끝내기 위해 다수의 희생이 더 필요하다는 진퇴양난에 빠진다. 어찌보면 두 인물 모두 과거에 마음의 상처를 입고 살아온 사람들이고모두 얄미운 모습을 보이지..

리뷰ⅰ/영화 2015.03.04

호빗 다섯 군대 전투 리뷰, 피터 잭슨, J.R.R. 톨킨

평가 : ★★★★☆ 호빗의 첫편인 '뜻밖의 여정'을 시작으로 '스마우그의 폐허' 그리고, 어제 개봉한 '다섯 군대 전투'로 시리즈는 막을 내린다. 약 3년동안 매년 각 한편씩 개봉하고 반지의 제왕(2001~2003)까지 거슬러 올라간다면 약 13년만에 시리즈가 완성된 셈이다. 그래서 이번에 개봉한 호빗 다섯 군대 전투는 '반지의 제왕' 팬으로서 그만큼 의미가 깊다. J.R.R. 톨킨(J.R.R. Tolkien)의 그 방대한 판타지 세계관이 영화로 만들어 질지 그 누가 짐작이나 했겠는가? 감독인 피터 잭슨과 수많은 배우들 그리고, 영화를 본 관객들 모두 큰 일을 한 셈이다. 특히 피터 잭슨 감독은 톨킨의 그 방대한 원작을 비교적 자세하고 구체적으로 영화화 했는데 앞으로 누가 리메이크 한다고 해도 피터 잭슨..

리뷰ⅰ/영화 2014.12.18

인터스텔라에서 말하는 STAY의 의미, 영화 인터스텔라 리뷰

평가 : ★★★★★ Save the earth, Save the children. 어디서 많이 들어본 말이 아닌가? 현재 우리 인류는 약 70억에 달한다. 갈수록 발달하는 기술, 물질만능주의 시대에 살고 있다. 사람, 자연 중심이 아닌 기술, 경제가 우선시 되는 그런 지구속에서 말이다. '인터스텔라'는 바로 이것을 경고하고 있다. 여러 과학적인 이론 등을 공상과학 영화로서 스크린에 표현한 것이 중요한게 아니라 지금 바로 우리 주위를 둘러보라고 메시지를 던지고 있다. 영화속에서 주인공 쿠퍼의 장인어른은 이런말을 한다. '60억 모든 사람들이 모든 것을 갖으려고 했었다' 결국 미래의 지구는 탐욕에 사로잡힌 인류를 버리고, 사람들이 살지 못하는 땅으로 변해간다. 영화는 '지구를 구하라', '아이들을 구하라' ..

리뷰ⅰ/영화 2014.11.13

토네이도가 주인공인 인투더 스톰 리뷰

평가 : ★★★☆☆ 대부분 재난영화에서 그 결말은 인간애, 가족애를 보여준다. 어김없이 '인투 더 스톰' 에서도 끈끈한 가족간의 사랑을 얘기하며 영원할 것을 말해준다. 특히 제이콥과 케이클린이 폐쇄된 공장에서 물속에 갇혀 카메라를 바라 보며 가족들에게 전하는 메시지는 이제는 함께 할 수 없다는 안타까움과 미안함을 얘기한다. 흡사 지난 4월 16일 세월호 참사에 희생된 우리 아이들 처럼. 이 영화는 독특한 카메라 시점으로 이야기를 풀어가는데(뭐, 독특할 것도 없지만...) 영화속에 등장하는 카메라 모두가 영화 소스로 활용이 된다.(뭐, 그렇게 연출했겠지만...) 즉, 등장인물들이 가지고 다니는 비디오 카메라, 액션캠 등이 영화의 장면으로 쓰인다. 어찌보면 조금은 헤깔릴 수도 있는데, 예전 1인칭 시점의 핸..

리뷰ⅰ/영화 2014.09.19

애니메이션 터보 감상기, 재미로만 보기에 아쉬운 영화, 인디아나폴리스 500

오랜만에 극장에서 더빙이 된 영화를 봤다. 다름아닌 애니메이션 터보. 먼저 자동차와 주인공 달팽이 태호, 터보와의 비교를 센스있게한 제작자들에게 박수를 보내고 싶다. 자동차에서 터보란 터보차져를 말하는데, 쉽게 말해 배기가스로 터빈을 돌려 연결된 컴프레셔가 공기를 강제로 밀어넣어 엔진 출력을 증가시키는 시스템이다. 여기서 터보차져의 모양이 바로 달팽이 껍질과 같게 생겼다. 그러니까 요 애니메이션 터보의 제목과 달팽이가 주인공 이라는 것 그리고, 주 내용이 자동차 레이싱이라는 것도 우연히 만들어지지 않았다는 얘기. 영화에서 나오는 '인디아나폴리스 500'은 F1 그랑프리, 르망 24시과 함께 세계 3대 레이스 경기로 미국인들뿐 아니라 전세계인들이 가장 좋아하는 자동차 경주중 하나다. 1911년 부터 현재까..

리뷰ⅰ/영화 2013.08.04

언어의 정원 리뷰, 신카이 마코토, The Garden of Words

오늘 언어의 정원(言の葉の庭)을 봤다. 이전 작품들도 그랬지만, 신카이 마코토의 이야기는 항상 나를 설레게 한다.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신작 '언어의 정원'은 지난달 31일 일본에서 개봉이 되었다. 개봉 전 부터 예고편이 엄청난 주목을 받았는데, 이전 작품들보다 더 섬세하고 뛰어난 영상미를 보였기 때문.오는 여름 우리나라에서도 개봉이 된다고 하는데, 극장에서 꼭 봐야만 하는 영화다. 먼저 이 리뷰를 하기에 앞서 '언어의 정원' 트레일러를 봐볼까. '언어의 정원'의 러닝타임은 약 45분. 비교적 짧지만 이야기의 전개와 결말을 볼 때 충분한 시간이었다. 전착처럼 이번 작품에서도 신카이 마코토 감독은 빛, 사물, 사람, 동물 등을 놀라울 만큼 사실적으로 잘 표현했다.특히나 '언어의 정원' 에서는 비가 메타포로..

리뷰ⅰ/영화 2013.06.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