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 글래스트래커 빅보이(이하 빅보이)를 타고 팔당을 거쳐 청평호수에 다녀왔다.팔당은 예전에 자동차로 많이 다녀본 적은 있지만 바이크로 처음. 사실 투어 다운 투어는 지난 몇년간 바이크를 타면서 이번이 처음이었다.거의 매일 왕복 60km 정도 바이크를 이용해 출퇴근 하지만 이렇게 긴 시간 이동한 적은 없었다. 추위때문에 제대로 투어 감성을 느낄 수 없었지만 바이크를 타면서 매일 느낄 수 없었던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었다. 특히 새하얀 눈이 새겨진 산과 강, 호수들을 볼 수 있었고 구불 구불한 도로의 여유러움을 즐길 수 있었다.또, 출퇴근 하면서 아웅다웅 조바심 나는 라이딩을 잊을 수 있어서 좋았다. 다시 말해 나와 바이크가 하나가 되는 그런 걸 느꼈다고 해야할까. 물론, 추위로 육체적인 힘겨움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