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터사이클 183

빅보이 겨울 투어, 팔당, 청평호수, 스즈키, 글래스트래커, 빅보이250, Grasstracker Bigboy250, TU250GB

​ 지난 주 글래스트래커 빅보이(이하 빅보이)를 타고 팔당을 거쳐 청평호수에 다녀왔다.팔당은 예전에 자동차로 많이 다녀본 적은 있지만 바이크로 처음. 사실 투어 다운 투어는 지난 몇년간 바이크를 타면서 이번이 처음이었다.거의 매일 왕복 60km 정도 바이크를 이용해 출퇴근 하지만 이렇게 긴 시간 이동한 적은 없었다. 추위때문에 제대로 투어 감성을 느낄 수 없었지만 바이크를 타면서 매일 느낄 수 없었던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었다. 특히 새하얀 눈이 새겨진 산과 강, 호수들을 볼 수 있었고 구불 구불한 도로의 여유러움을 즐길 수 있었다.또, 출퇴근 하면서 아웅다웅 조바심 나는 라이딩을 잊을 수 있어서 좋았다. 다시 말해 나와 바이크가 하나가 되는 그런 걸 느꼈다고 해야할까. 물론, 추위로 육체적인 힘겨움이..

쿼터급 클래식바이크 최강자, 글래스트래커 빅보이 3,000km 시승기, 리뷰, 스즈키, Suzuki Grasstracker Bigboy250, TU250GB

1. 최근 스즈키 글래스트래커 빅보이250(이하 빅보이)을 탄지 누적 3,000km를 넘겼다.지난 5개월간 타며 느낀 빅보이의 가장 좋은점은 무척 편하다는 것. 이 편안함을 하나의 단어로 표현하면 바로 'comfortable'. 즉, 편안하고 마음이 안정되며 쉽게 다룰 수 있다는 의미다. 물론 지금까지 여러 바이크를 타며 그 중 가장 편안한 건 누가 뭐래도 언더본 장르였다.다만 단 한가지 언더본은 불안한 구석이 있었다. 그것은 제한적인 출력. 그러니까 내 맘 먹은데로 언제 어디서나 스로틀을 열고 쾌적하게 달릴 수 없었다. 다시 말해 배기량이 쿼터급은 되야 공공도로에서 경쾌함을 느낄 수 있다는 의미다. 그렇게 보면 빅보이는 진정한 'comfortable'을 즐길 수 있는 몇 안되는 모터사이클이라고 할 수 ..

1963년식 언더본 M30 셀펫(Selpet) 주행영상, Suzuki, M30 Selpet, 올드바이크, 스즈키

지난 16년 6월 이후 1년 4개월만에 M30 셀펫(이하 m30)에 대한 소식을 전한다.결론적으로 m30은 현재 주행가능한 상태다. 유튜브에 가끔 주행영상 등 소식을 전하긴 했지만 블로그에선 오랜만이다.그럼, 지난 주 촬영한 주행영상을 먼저 보도록 하자. m30은 현재 기계적으로 특별한 트러블은 없지만, 전기계통에 약간 문제점이 있다.그것은 키 온 문제인데, m30의 경우 키 위치를 두 단계로 조정할 수 있다. 1위치(90도 각도) 전원 OFF2위치(45도 각도) 점화장치나 미등, 브레이크 등의 ON, 3위치(180도 각도) 등화장치 ON. 문제는 2위치로 키를 놓으면 시동, 방향지시등, 브레이크등이 잘 들어오지만 헤드라이트가 들어오지 않는다. 3위치로 키를 놓으면 방향지시등, 브레이크등, 헤드라이트는 ..

허스크바나 701 슈퍼모토 4,000km 시승기, 더 강하게 도전하게 만드는 모터사이클, 각 엔진맵핑별 차이점, Husqvarna 701 supermoto

부제 : 오너를 더 강하게 도전하게 만드는 모터사이클 허스크바나 701 슈퍼모토(이하 701 슈퍼모토)를 탄지 약 4,000km. 지난 1,000km 시승기에서 얘기한 것처럼 701 슈퍼모토는 두툼한 토크, 거친 엔진 반응을 기본으로 경쾌하게 튀어나가고 짜릿한 순간 가속도 등 탁월한 주행 성능을 가진 녀석이다. 글로서 설명안되는 독특한 떨림, 스로틀을 감고 풀때 느껴지는 다이나믹한 엔진 반응, 내 의도대로(100% 성능은 아니지만) 언제 어디서나 워프할 수 있는 순간 펀치력,아크라포빅 사일랜서의 두툼하고 폭발적인 배기, 후배기음 등701 슈퍼모토를 타보지 않고선 절대 알 수 없는 것들이다. 현재 701 슈퍼모토를 약 4,000km 타면서 더 유심히 봤던 건 녀석이 가지고 있는 엔진맵핑 단계별 차이점. 지..

스즈키 글래스트래커 빅보이250 1,000km 시승기, 리뷰, 클래식바이크, Suzuki Grasstracker Bigboy250, TU250GB

최근 스즈키 글래스트래커 빅보이250(이하 빅보이)을 탄지 천킬로를 넘겼다. 길들이기도 끝나지 않는 빅보이를 가져와 현재까지 누적 마일리지는 약 1,500km. 지금까지 1,000km를 타면서 느낀 빅보이에 대해 썰을 풀어볼까 한다. 참고로 현재 일본에서 판매되는 글래스트래커는 두가지 모델이 있다. 글래스트래커(TU250G Grasstracker)와 글래스트래커 빅보이(TU250GB Grasstracker Bigboy)가 그것이다. 스쿠터코업에서 수입한 글래스트래커는 고급 사양인 빅보이 모델. 이 두 모델의 차이점은 바이크 크기, 휠 베이스, 앞타이어 사이즈 등이 다르다. 보다 자세한 것은 아래 사양표를 참고하기 바란다. 그럼, 먼저 빅보이의 히스토리를 살펴보자. 글래스트래커 빅보이(TU250GB) 히스..

허스크바나 701 슈퍼모토 1,000km 시승기, Husqvarna 701 supermoto

허스크바나 701 슈퍼모토(이하 701 슈퍼모토)를 탄지 어느덧 1,000km.길면 길고, 짧다면 짧은 마일리지라 볼 수 있지만, 701 슈퍼모토로 서킷까지 다녀왔으니 이 바이크에 대한 성격은 어느정도 파악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 한마디로 701 슈퍼모토는 힘이 넘치고 한없이 거칠며 길들여지지 않는 야생마의 성질을 가진 녀석과 같았다. 701 슈퍼모토는 KTM 단기통 690cc LC4 엔진을 개량하고 690의 샤시, 리어 연료탱크 등 많은 부분을 고스란히 이은 정통 모타드다. 그리고 해를 거듭할 수록 엔진, 샤시 등을 개선하여 모타드 장르의 부흥을 일으키는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701 슈퍼모토를 처음 탈 때, 뭐 이따위 바이크가 있을까 의아해 한 적이 있다. 엔진은 경운기 마냥 우당탕탕 툴툴거리고 ..

국내 최초로 열리는 701 슈퍼모토 트랙데이, 인제스피디움, 허스크바나, mrk, 강규호, Husqvarna 701 supermoto Trackday,Inje Speedium

국내 최초로 모타드만의 트랙데이가 개최되었다. 인제스피디움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는 허스크바나 자사 모델인 701 슈퍼모토 오너들을 초청, 7월 1일부터 2일까지 양 이틀간 701 슈퍼모토 체험주행 및 서킷 라이센스 취득후 스포츠 주행도 4세션이나 진행되었다. 이번 701 슈퍼모터 트랙데이는 회사 근처 허스크바나 딜러인 mrk 강규호 선수의 소개로 참여하게 되었다. 강규호 선수는 국제급 엔드류 선수로 국내 최초 레드불 루마니악스 실버클래스에서 좋은 성적으로 완주하여 더욱 유명하다. 그리고, 이번 행사에는 국내 최고 로드레이스의 전설 문정수 선수도 참여하였다.문정수 선수는 체험주행 전이나 각 세션 시작전까지 허스크바나 코리아에서 따로 마련한 드래그 공간에서 701 슈퍼모토로 윌리, 잭나이프, 드리프트 등의 ..

허스크바나 701, 701트랙데이, 인제서킷, 인제스피디움, 허스크바나 701 슈퍼모토

​ 오는 7월 1일부터 2일까지 강원도 인제스피디움에서 701 트랙데이가 열린다.이번 행사는 701 라이더를 위한 행사로 날짜도 7월 1일로 잡아 허스크바나코리아의 센스가 돋보인다. '701 트랙데이'는 허스크바나가 전세계 동일하게 개최하는'라이드 아웃(RIDE OUT) 오너스 투어'와 같은 701 라이더만을 위한 행사로 허스크바나 고객뿐 아니라 슈퍼모토(모타드), 듀얼퍼포즈 장르를 알리기 위한 중요한 행사다. 이번에 개최하는 '701 트랙데이' 서킷 비용은 701 오너일 경우 허스크바나코리아가 지원한다.참고로 인제 서킷 라이센스 비용은 본인이 부담해야 한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아래 이미지를 참고하시라. http://blog.naver.com/mrkang17/221033236279 -----------..

혼다 CRF250 랠리 리뷰, 경량듀얼, crf250 rally, 1,000km 시승기

​ 어느덧 혼다 CRF250 랠리(이하 CRF250 랠리)를 탄지 1,000km 나 되었다.예전에 비해 빠른 마일리지 증가는 아니나 약 한달 남짓 녀석만 주구장창 타왔다.그만큼 재밌고 즐거웠다는 반증이다. 여러번 얘기한 적이 있지만 CRF250 랠리는 밸런싱이 잘 다듬어진 바이크다.부드럽지만 거칠게 탈 수 있으며, 절재되고 정밀한 주행 질감을 느낄 수 있다.임도에서 순간 자세가 흐트러져도 스스로 곧바로 잡아주는 안정감까지 갖춘 바이크다. 혼다가 그동안 온로드, 오프로드에서 축적했던 기술을 경량듀얼인 CRF250 랠리에 고스란히 반영했다고 할 수 있겠다.비록 생산은 태국에서 하지만 혼다의 기술이 분명히 집약되어 있다. 지난 2016년 EICMA에서 공개된 CRF250 랠리는 혼다의 다카르 머신 CRF450..

혼다 CRF250 랠리 렌탈 핸들, 아체르비스 핸드가드 교체, 모터사이클 핸들 고르는 법, 알투엠모터스, 안양 바이크 정비샵, 경량듀얼, r2m, crf250 rally

지난 주말 혼다 CRF250 랠리(이하 crf250 랠리)에서 부족한 부위를 커스텀 파츠로 교체하는 작업을 했다.교체 작업은 내가 자주 가는 알투엠모터스(r2m)에서 진행을 하였다. 약 1주전 혼다 CRF250L의 커스텀 파츠를 전문적으로 다루는 미국 켈리포니아 소재의 CRF's ONLY에서 관련 파츠를 주문했다. 위 온라인 샵은 CRF250L의 거의 모든 커스텀 파츠 및 튜닝 파츠들을 다루고 있는 곳이다.최근에는 crf250 랠리 출시로 CRF250L에서 호환되는 파츠를 정리하고 있는 것 같다.하루가 다르게 crf250 랠리 관련 파츠들이 늘어나 보인다. crf250 랠리의 순정 부위를 커스텀 파츠로 교체할 것은 다음과 같다. 1. 렌탈 핸들 - Renthal 7/8 Aluminum Bar2. 아체르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