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식바이크 31

쿼터급 클래식바이크 최강자, 글래스트래커 빅보이 3,000km 시승기, 리뷰, 스즈키, Suzuki Grasstracker Bigboy250, TU250GB

1. 최근 스즈키 글래스트래커 빅보이250(이하 빅보이)을 탄지 누적 3,000km를 넘겼다.지난 5개월간 타며 느낀 빅보이의 가장 좋은점은 무척 편하다는 것. 이 편안함을 하나의 단어로 표현하면 바로 'comfortable'. 즉, 편안하고 마음이 안정되며 쉽게 다룰 수 있다는 의미다. 물론 지금까지 여러 바이크를 타며 그 중 가장 편안한 건 누가 뭐래도 언더본 장르였다.다만 단 한가지 언더본은 불안한 구석이 있었다. 그것은 제한적인 출력. 그러니까 내 맘 먹은데로 언제 어디서나 스로틀을 열고 쾌적하게 달릴 수 없었다. 다시 말해 배기량이 쿼터급은 되야 공공도로에서 경쾌함을 느낄 수 있다는 의미다. 그렇게 보면 빅보이는 진정한 'comfortable'을 즐길 수 있는 몇 안되는 모터사이클이라고 할 수 ..

스즈키 글래스트래커 빅보이250 1,000km 시승기, 리뷰, 클래식바이크, Suzuki Grasstracker Bigboy250, TU250GB

최근 스즈키 글래스트래커 빅보이250(이하 빅보이)을 탄지 천킬로를 넘겼다. 길들이기도 끝나지 않는 빅보이를 가져와 현재까지 누적 마일리지는 약 1,500km. 지금까지 1,000km를 타면서 느낀 빅보이에 대해 썰을 풀어볼까 한다. 참고로 현재 일본에서 판매되는 글래스트래커는 두가지 모델이 있다. 글래스트래커(TU250G Grasstracker)와 글래스트래커 빅보이(TU250GB Grasstracker Bigboy)가 그것이다. 스쿠터코업에서 수입한 글래스트래커는 고급 사양인 빅보이 모델. 이 두 모델의 차이점은 바이크 크기, 휠 베이스, 앞타이어 사이즈 등이 다르다. 보다 자세한 것은 아래 사양표를 참고하기 바란다. 그럼, 먼저 빅보이의 히스토리를 살펴보자. 글래스트래커 빅보이(TU250GB) 히스..

트라이엄프 본네빌 T100의 매력, Triumph Bonneville T100, 클래식바이크

오랜만에 트라이엄프 본네빌 T100(이하 본네빌 T100)에 대해 적어본다. 바이크가 여러대니 빠르게 마일리지는 늘어나지 않지만 조만간 4,000km 리뷰를 기록해 보겠다. 3,000km 점검기를 쓰면서 이렇게 말한 적이 있다.마일리지가 늘어감에 따라 본네빌 T100은 다채로운 매력을 보여준다고 했는데 아직까지 진행중인 상태다. 최근에는 좀 거칠게 타줬더니 잠잠했던 후적이 모처럼 터진다. 양쪽에서 연달아 한번씩 펑펑 터지는데 그 소리가 아주 기막히다. 그리고, 중배기음이 더욱 더 풍부해진 느낌인데, 그 소리를 좀 더 자세히 풀면 이렇다. 본네빌 T100의 스로틀을 감으면 호랑이 한마리가 으르렁 거리는 것 마냥 들린다. 하지만, 최근에는 스로틀을 감으면 호랑이 여러 마리가 으르렁 거리는 것처럼 들리는데 그..

빅싱글 혼다 cb400ss 6,000km 시승기, 엔진오일 교환 및 구동계 점검, 아트바이크, 클래식바이크

1. 빅싱글 혼다 cb400ss 6,000km 시승기 지난해 4,000km 시승 이후 지금은 6,000km를 넘기고 있다.현재 총 누적 마일리지는 약 28,000km. 내가 cb400ss를 가져와서 지금까지 약 6,000km 를 탔는데 지금까지도 타면 탈수록 재미가 배가되는 바이크 인 것 같다. 그만큼 매력적인 바이크로 정말 타는 맛이 아주 일품이다. 이전 시승기에서 몇번 얘기했던 것처럼 저속에서 중속까지 스로틀을 감거나 풀때 느껴지는 풍부하고 자극적인 고동감은 중독성 마저 든다.그래서 타고 내려서도 또 타고 싶게 만드는 마력을 지닌 녀석이다. 본네빌 T100도 그런 마력이 있지만 부담없이 언제든지 굴릴 수 있을 정도로 마음 편한 녀석은 아니다. 현재 cb400ss는 나와 함께 약 3년을 거쳐 오면서 말..

트라이엄프 본네빌 이야기(Triumph Bonneville Story), 본네빌 T100, 헤리티지, 클래식바이크

트라이엄프 본네빌 이야기(Triumph Bonneville Story) 트라이엄프 본네빌은 영국 모터사이클 역사상 가장 영국적이고 대중적인 바이크중 하나다. 1959년 본네빌이 처음 공개되었을때 영국 모터사이클 산업은 크게 성장하던 시기였고 어디서나 유명세를 떨쳤다.비록 트라이엄프가 다른 영국 모터사이클 업체만큼 세일즈는 강하지 않았지만 성능면에서 가장 우수한 바이크를 만들어 냈다. 본네빌의 시작 1937년 트라이엄프 기술이사인 애드워드 터너(Edward Turner)에 의해 개발된 새로운 엔진(Pre-Unit Construction)은 Tiger 90 프레임을 사용한 Speed Twin(500cc)에 처음 쓰였다. 이 새로운 엔진 구조는 영국 노튼, BSA 등 여러 업체가 카피해 사용하기 시작한다.이 ..

트라이엄프 본네빌 T100 3,000km 점검, Triumph Bonneville T100, 클래식바이크, 아트바이크

작년 8월 트라이엄프 본네빌 T100(이하 본네빌 T100)을 출고한지 5개월째로 접어들고 있다.현재까지 총 누적 마일리지는 약 3,100km. 지난 9월 모터뱅크(이하 모뱅)에서 1,000km 점검 이후로 약 2,000km를 더 탄 셈이다.그래서 3,000km 점검차 가까운 아트바이크로 향했다. 모뱅으로 안가고 아트바이크로 간 이유는 cb400ss 1주기 점검때 다녀온 아트바이크의 정확하고 섬세한 작업에 매료되어 다시 찾은 것이다. 모뱅은 내년 봄시즌을 맞이해 방문할 예정이다.사실 워런티가 있지만 특별한 문제가 아닌 기본 점검 및 오일 교환은 집 근처가 낫다.또 워낙 본네빌 T100이 기계적으로 완벽할 정도로 검증된 녀석이니 염려할 필요도 없다. 암튼, 3개월만에 다시 찾은 아트바이크.게러지 앞 큰 천..

트라이엄프 본네빌 T100 2,000km 시승기, Triumph Bonneville T100, 클래식바이크

​트라이엄프 본네빌 T100(이하 본네빌 T100)을 가져온지 약 4개월이 넘었다.거의 매일 cb400ss와 번걸아 타고 있는데 2,000km를 함께한 지금 녀석이 어떤 성격인지 조금은 알 것 같다. 이전 글에서 이미 얘기한 것처럼 본네빌 T100은 클래식바이크 장르를 얘기할때 절대 빠지지 않는 영국 전통 클래식 바이크의 계보를 잇고 있는 모터사이클이다.그래서 이 장르를 좋아하는 사람들의 로망으로 불리운다. 아직 2,000km 밖에 못타본 내가 본네빌 T100은 이렇다 저렇다 얘기하기 부족하지만지금까지 약 4개월정도 녀석과 함께한 경험을 풀어볼까 한다. 이 시승기는 지극히 개인적인 소감을 적는 것일 뿐 레퍼런스격인 이야기는 아니다.모터사이클을 포함한 모든 탈 것은 시승자에 따라 느낀바가 각자 다르고 명확..

클래식바이크 트라이엄프 본네빌 T100 엔진오일 플러그 교체, 리빌더, 조커머신, Triumph Bonneville T100, Oil Filler Plug, Rebuilder, Joker Machine

몇일 전 트라이엄프 본네빌 T100 에게 새로운 악세사리를 교체해줬다. 이번에 교체해준 것은 엔진오일 플러그. 기능적인 요소는 아니지만 밋밋한 순정부품을 대체하는 포인트있는 악세사리다.이것을 교체한 이유가 멋스러움을 배가하기 위해서 이기도 하지만 그것보다 순정 엔진오일 플러그에 녹이 좀 핀게 결정적인 이유다. 아니, 얼마나 됐다고 저 사이에 녹이 생길 수 있을까? 어쨌든 모양도 밋밋하고 저 녹을 볼 수가 없어 대체할 오일 플러그를 찾고 있었다. 때마침 잠금장치 연료캡을 구입했던 리빌더에서 조커머신에서 나오는 엔진오일 플러그를 추천해줬다. 조커머신(http://www.jokermachine.com)은 미국 아리조나 레이크 하바수시티에 있는 튜닝파트, 악세사리 전문메이커다.이들은 할리데이비슨, 인디언, 트라..

트라이엄프 본네빌 T100 사진 한장, Triumph Bonneville T100, 클래식바이크, 하오개로

10월을 넘기니 예상대로 낮 시간이 짧아졌다. 오늘 하오개로 정상. 이때 시간이 6시 55분쯤. 해가 저 멀리서 떠오르고 하늘은 울긋 불긋 하다.1년중 이맘때 하늘이 가장 아름답다. 본네빌 T100을 탄지 1,000km가 넘었다. 조만간 1,000km 시승기를 써볼까 한다. 공냉식 엔진이라 그런지 본네빌 T100도 각 단에서 엔진브레이크가 걸리면구릉구릉, 슈욱 슈 거리는 소리가 들린다. 아주 듣기 좋은 소리다. 머플러에서 터져나오는 후적소리도 좋은데 근데... 그게 좀 잦아서...특히 3단, 2단에서 스로틀을 풀면 그냥 머플러 양쪽에서 펑펑거린다. 암튼, 1,000km 시승기때 더 자세한 얘기를 해보자. 끝.

빅싱글 혼다 cb400ss 4,000km 시승기, 1주기 기념 점검, 아트바이크, 클래식바이크, 자기 바이크를 좋아하고 사랑하자!

현재 cb400ss와 함께한지 약 12개월. 어쩌다보니 울프 클래식 이후 가장 오래 소유한 녀석이 되고 있다. 현재 총 마일리지는 약 26,000km. 지난 6월 두번째 환경검사를 마쳤다. 그리고, 약 일주전 1주기 기념 점검을 아트바이크에서 마쳤다. 요즘 이런 생각을 많이 한다. 내가 약 1,000km 단위로 쓰는 이 시승기가 cb400ss를 궁금해 하는 분들에게 과연 도움이 될까? 단지 텍스트로 이루어진 이 시승기가 그들의 목마름을 해결할 수 있을까? 모든 탈 것은 자기가 직접 타보고 경험해봐야 알 수 있다고 생각한다. 더불어 오랜 기간 소유하고 부딪쳐봐야 진짜 그 탈 것을 느낄 수 있다고 본다. 그런 '탈 것'을 단지 텍스트와 사진만으로 알 수 없을 것이다. 그러니까 내가 쓰는 이 글도 그저 아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