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ⅰ 147

책 리뷰, 앨저넌에게 꽃을. 다니엘 키스

얼마전 자주 찾는 위풍당당 북스피어의 의기양양 편집부 블로그에서 '공상과학소설에 대한 우리들의 편견' 이라는 글을 접했다. 요 글에서 에스에프소설 즉, 과학소설에 대한 우리들의 편견을 엎을 수 있는 책을 소개했는데 그 책이 바로 다니엘 키스작 '앨저넌에게 꽃을' 이라는 책이었다. 이 책에 대해 여기저기 검색을 해봤더니 지금까지 우리가 접한 글과는 다르게 글 전개가 힘있고, 감성을 자극하며 표현성이 남다른 글이라는 것. 그래서 바로 읽고 싶었다. 내가 늘 찾는 이북 사이트인 리디북스에서 '앨저넌에게 꽃을' 주문했다. 바로 다운로드. 그리고, 읽기 시작했다. '앨저넌에게 꽃을' 이 책은 1인칭 시점으로 얘기가 전개된다. 책 내용은 직접 읽어보거나 다른 곳을 참고하시길. 강력 추천하는 소설이다. 내가 이 책을..

리뷰ⅰ/책 2014.08.11

조사코 '팔레스타인' 리뷰, 우리가 팔레스타인에 관심가져야 하는 이유

이 책은 조사코가 팔레스타인으로 가서 보고 느끼며 경험한 사실을 만화로 그린 것이다. 조사코는 1991~1992년 사이 팔레스타인에 갔다와서 10편으로 나눠 발표했는데, 그 당시 많은 사람들에게 인기가 있었다고 한다. 이 책 '팔레스타인'은 이후 한 권의 책으로 엮이고 지금으로 부터 약 20년전에 그려진 책인데 그때나 지금이나 팔레스타인의 실상은 달라진게 하나도 없다. 오히려 더 했음 더했지 그들의 삶이나 미래는 불투명하다. 조사코는 이 책에서 사실 있는 그대로 이야기한다. 어느 한쪽(팔레스타인이나 이스라엘)에도 치우치지 않고 중립을 지켜 얘기한다. 그래서 책을 읽는 독자가 이 사태를 판단하도록 도울뿐이다. 하지만 이 책을 읽는 독자는 아마도 이 사태의 원인이 이스라엘과 그 뒤를 봐주는 미국과 사악한 자..

리뷰ⅰ/책 2014.07.18

박동화 White Day Jazz Vol 3 집 리뷰

얼마전 경기도문화의전당 페이스북에서 '브런치콘서트 티켓 이벤트'를 했었다.법인 출범 10주년 기념으로 재즈아티스트 박동화와 함께하는 브런치콘서트를 열였는데 추첨해서 티켓 및 CD를 준다는 것. 특히나 내가 관심있고 잘 듣는 재즈 앨범이고 아껴야 잘 살기 때문에 도전! 그리고, CD에 당첨. 그래서 이렇게 재즈아티스트 박동화 CD 앨범을 자세히 듣고 리뷰를 남긴다. 이번도 마찬가지로 CD를 귀하게 아끼기에 CD 플레이어에서 몇번 듣고 바로 Apple Lossless 무압축 포맷으로 옮겨 아이팟에 옮겨 넣었다. 재즈아티스트 박동화 교수님을 잠깐 소개하면 미국 버클리음대를 거쳐 론지음악대학원을 석사로 졸업하고 현재는 서라벌대학 실용음악과 교수로 재직중이시다. 버클리 음대 재학시절 보스톤과 뉴욕을 무대로 무려 ..

리뷰ⅰ/클래식 2014.04.01

암웨이 미술관, 다이얼로그, DIALOGUE Object to Object 전시회

암웨이 미술관에서 요즘 멀티미디어 관련 전시회를 자주 여는 것 같다. 지난 전시회인 '개념적 비행:非行아티스트의飛行' 에서도 미디어 영상, 아트 작품들을 전시했었는데 이번 전시회는 전문작가들의 작품들로 채워졌다. 노영훈, 신성환, 최문석 등 세명의 작가가 참여한 전시회로 전시제목은 ' 다이얼로그, DIALOGUE Object to Object'. 즉, 이번 전시회의 주제는 바로 대화, 소통이다. 작가가 관객들에게 무엇을 얘기하는지 영상, 키네틱 아트 등 다양한 소품으로 제작된 작품들로 우리는 작가의 얘기를 들어볼 수 있다. 각각의 작품들은 지극히 현실적이지만 때때로 우리가 인식하지 못한 다른 세계가 존재하며 보이지 않는 그 의미까지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고 얘기한다. 전시된 작품 수는 그리 많지 않지만,..

리뷰ⅰ/전시회 2014.03.20

경기도립국악단 '和Ⅲ-현악과 만나다' 감상기, 89회 정기연주회 앨범, 경기도립국악단 서포터즈

#1. 재작년 경기도립국악단 제89회 정기연주회 앨범인 '和Ⅲ-현악과 만나다' 앨범을 듣게 되었다.이 和 시리즈는 경기도립국악단 대표브랜드인데, 동 서양의 음악의 만남이 주 테마다.특히, 和 시리즈 세번째인 '和Ⅲ'는 현악을 주제로 곡들이 짜여있다. 이 앨범은 두개의 CD로 나눠져 있는데, 정기연주회에서 연주되었던 실황곡들이 담겨있다.첫번째 CD는 총 세곡으로 중국 색채가 강한 느낌의 '월색하당(月色荷塘)'을 시작으로 우리의 정서를 느낄 수 있는'신쾌동류 거문고산조 협주곡'과 가야금과 국악관현악을 위한 '혼불Ⅱ'를 들을 수 있다. 두번째 CD는 총 네곡이 수록되어 있고, 서양, 국악 현악기들의 현란하고 자유스러운 기교를 느낄 수 있다.특히, 바이올린협주곡 사라사테 '지고이네르바이젠'은 놀라울정도로 국악과..

암웨이 미술관, 개념적 비행:非行아티스트의飛行

오랜만에 암웨이 미술관 방문.암웨이갤러리에서 암웨이미술관으로 명칭이 바뀌고서 몇번 방문하긴 했지만 리뷰는 정말 오랜만이다. 이번 전시회는 내가 특히 관심있어하는 영상, 미디어 소품들로 꾸며져있다기에 꼭 가보기로. 예전 전시회와 비교해 작품수는 많지 않았지만, 시각, 청각, 감각적으로 강렬한 인상을 줬다고 할까. 대부분 작품들이 우리가 쉽게 접할 수 있고, 현재 그렇게 살고있는 일상을 다루고 있었다.물론, 일상적이라고 해서 가벼이 생각할 정도는 아니다. 전시 서문에서도 나온 것처럼 두가지 비행(非行, 飛行)에 대한 개념을 이해하는 것. 이번 전시회에 출품된 작품들은 이화여자대학교 시각디자인과 대학원 학생들의 작품으로 총 9명이 참여하게 되었다.각각의 작품들은 영상, 그래픽, 타이포그래피, 폰트 등으로 표현..

리뷰ⅰ/전시회 2014.02.20

'그 남자의 모터사이클' 리뷰

얼마전 조이라이드 '까남' 신동헌님(이하 작가)이 모터사이클 라이더를 위한 두번째 책을 내놓는다는 소식을 들었다. 그리고 12월 중순경 조이라이드 블로그에서 '그 남자의 모터사이클' 강연회가 열렸다는 것을 뒤늦게 알았는데 이 책은 꼭 읽고 싶더라. 그래서 '그 남자의 모터사이클' 을 지르기로 했다. 회사에서 가장 가까운 서점은 영풍문고. 여기 저기 뒤져보니 영풍문고에서 빠른책 서비스라는 것을 하고 있었다.온라인으로 책을 주문하고, 1~2시간 후 오프라인으로 책을 가지러 가면 되는 서비스. 이 빠른책 서비스 장점은 온라인으로 구입하니 가격이 싸고, 제고가 있으면 빠른 시간내에 현장에서 수령가능 하다는 것. 암튼, 그렇게 영풍문고 빠른책 서비스 도움으로 점심시간에 '그 남자의 모터사이클'을 받을 수 있었다...

리뷰ⅰ/책 2013.12.27

두들쟁이 타래, 팟빵 아트라디오 소개, 경기도 재정위기와 예술인들의 위기

내가 재일 좋아하고 자주 듣고 있는 퓨전국악, 두들쟁이 타래. 악단이름에서 구수한 정취가 느껴져서 더 좋다. 두들쟁이 타래 앨범에 대해 두번 정도 소개한 적이 있는데, 오늘은 그들의 이야기 마당을 소개해 볼까 한다. http://raungni.tistory.com/557 http://raungni.tistory.com/612 지난 23일 두들쟁이 타래 박관우 감독을 주축으로 팟빵에서 '아트라디오' 라는 프로그램을 공개했다. 제1회 경기도 재정위기와 예술인들의 위기를 주제로 이야기가 전개되었는데, 정치, 경제 내용과 예술인들의 이야기를 접목해 의외로 구성이 탄탄해서 1시간 30분간 재밌게 들었다. 정치, 경제를 까는 것 외에도 두들쟁이 타래에 대한 얘기, 음악, 미술 등 예술에 대한 전반적인 얘기로 신선했..

리뷰ⅰ/기타 2013.09.25

애니메이션 터보 감상기, 재미로만 보기에 아쉬운 영화, 인디아나폴리스 500

오랜만에 극장에서 더빙이 된 영화를 봤다. 다름아닌 애니메이션 터보. 먼저 자동차와 주인공 달팽이 태호, 터보와의 비교를 센스있게한 제작자들에게 박수를 보내고 싶다. 자동차에서 터보란 터보차져를 말하는데, 쉽게 말해 배기가스로 터빈을 돌려 연결된 컴프레셔가 공기를 강제로 밀어넣어 엔진 출력을 증가시키는 시스템이다. 여기서 터보차져의 모양이 바로 달팽이 껍질과 같게 생겼다. 그러니까 요 애니메이션 터보의 제목과 달팽이가 주인공 이라는 것 그리고, 주 내용이 자동차 레이싱이라는 것도 우연히 만들어지지 않았다는 얘기. 영화에서 나오는 '인디아나폴리스 500'은 F1 그랑프리, 르망 24시과 함께 세계 3대 레이스 경기로 미국인들뿐 아니라 전세계인들이 가장 좋아하는 자동차 경주중 하나다. 1911년 부터 현재까..

리뷰ⅰ/영화 2013.08.04

재즈에서 팝으로... Kelly Flint, Drive All Night 사용기, 켈리 플린트, Dave's true story

지난 5월 초 국내에서 구할 수 없는 앨범인 켈리 플린트(Kelly Flint)의 Drive All Night을 아마존에서 주문했다.그리고, 약 2주후인 5월 중순경 그녀의 첫 솔로앰범이자 마지막 앨범인 Drive All Night 를 받을 수 있었다. 현재 그녀가 활동한 재즈 듀오 Dave's true story의 모든 음반(4개 음반) 및 밥 딜런 리메이크 앨범 'Simple Twist Of Fate: DTS Does Dylan' 까지 모았는데, Drive All Night 까지 켈리 플린트(Kelly Flint)의 모든 음반을 수집했다. 요즘 디지털 음반이나 음원이 더 각광받고 보관이나 사용성이 편해서 이를 더 많이 이용하지만,난 이렇게 물리적으로 만지고, 보고, 읽을 수 있는 CD 미디어가 더 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