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ⅰ 147

Kelly Flint 최근 소식, BWC Coffeehouse Live Music 3월 공연, Dave's True Story

지난 2013년에 이 글을 통해서 Dave's True Story 보컬 Kelly Flint에 대해 다룬적이 있다. 그때만 해도 Kelly Flint는 음악 활동을 안했었는데, 약 2년 전부터 조금씩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 3월 뉴욕 브롱스빌(Bronxville)에 있는 BWC Coffeehouse Live Music 라운지에서 공연한 것을 찾을 수 있었다. Kelly Flint 유튜브 채널을 보면 BWC Coffeehouse Live Music 에서 공연했던 영상 몇편을 살펴볼 수 있다. 총 세곡으로 Kelly Flint 싱글앨범인 'Drive All Night' 에 수록되어 있는 Deep Freeze. 그리고, 처음 듣는 곡인 Pink Plastic Flamingo, My Friend Ray 라..

넷플릭스 우리의 계절은 리뷰, 감상문, 신카이 마코토, 詩季織々, Flavors of Youth

최근 넷플릭스에서 개봉한 애니메이션 '우리의 계절은'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너의 이름을'을 제작한 일본 코믹스 웨이브 필름과 중국 Haoliners의 합작 작품이다. Haoliners의 대표인 리 하오린(李豪凌) 감독은 약 10년 전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초속 5센티미터'를 보고 그의 열렬한 팬이 되었다고 한다. 그 뒤로 코믹스 웨이브와 작품을 같이 하자고 러브콜을 끊임없이 보냈는데, 이번에 개봉한 '우리의 계절은'이 바로 그 작품이다. 이 작품에는 리 하오린 (李豪凌) 감독뿐 아니라 이샤오신(イシャオシン), 타케우치 요시타카(竹内良貴) 감독 등이 참여하게 되었다. 이샤오신은 실사 영화 감독 출신으로 애니메이션은 처음이고, 타케우치 요시타카는 코믹스 웨이브 CG 감독으로 이 작품이 사실 첫 데뷔작이다..

리뷰ⅰ/영화 2018.08.10

어머니가 짜주신 뜨개질 노트북 파우치, 레노버 싱크패드 X201, X220

요즘 싱크패드의 매력에 쏙 빠져 있다. 싱크패드 T480s를 시작으로 X220, X201까지 사용하고 있는데,무려 7~8년이나 지난 모델들이지만 지금 사용해도 전혀 부족함이 없고최신 부품들도 무리없이 장착이 가능하다. 참고로 싱크패드 X201, X220는 12인치 모델로 각각 2010년, 2011년 릴리즈가 되었다.암튼, 오늘 얘기할 것은 각 모델의 썰이 아닌 어머니가 뜨개질로 짜주신 파우치를 소개해 볼까 한다. X201, X220 파우치를 뜨개질로 짜주셨는데, 여기서 키포인트는 싱크패드 삼색로고 색상이 들어갔다는 것이다. 싱크패드 삼색은 빨강, 초록, 파랑 세가지 색상으로 이루어져 있다. 아무래도 뜨개질로 THINKPAD나 IBM과 같은 폰트를 넣는다는게 쉽지 않다.그런 폰트는 뜨개질 파우치를 완성한 ..

리뷰ⅰ/기타 2018.08.04

저공비행 도서 리뷰, 오토바이 라이더 인터뷰집, 정충익, 모터사이클 책

이 책은 나이, 직업 등이 다르고 각자 다른 장르의 모터사이클을 타는 11명의 진솔한 라이딩 경험을 다룬 책이다. 모터사이클을 타면서 느꼈던 생각이나 때론 아픈 기억이지만 즐겁고 행복한 경험들, 왜 바이크를 탔는지... 모터사이클이 각자에게 어떤 의미를 주는지 그러한 것들을 솔직히 풀어냈다. 편집자 정충익님은 지난 1년간 이들을 찾아 직접 인터뷰하며 이 귀한 책이 만들었다. 처음에는 잡지 형태로 시승기나 여행기, 에세이 등을 포함시키려고 했으나 혼자하는 작업이라 이를 충족하지 못하게 되었다고. 그렇더라도 라이더들의 인터뷰를 이렇게 단행본 형태로 만들었다는데 박수를 보내고 싶다. 물론, 이런 인터뷰 형식은 '스쿠터앤스타일' 에서 꾸준히 다룬 걸로 알고 있는데지면 관계상 글 내용이 짧고 뭔가 부족하다는 느낌..

리뷰ⅰ/책 2017.06.08

두들쟁이타래 '길 위에서 만난 사람들' 공연, 안양아트센터 수요컬쳐데이, 퓨전국악

몇년만이던가? 두들쟁이타래 3집 앨범 '시지프스의 여행'이 나온지도 벌써 4년이 다 되간다. 그동안 두들쟁이 타래 공연을 가본다 가본다 했지만 일정도 안맞고 또 가까운 곳 공연은 뒤늦게 공연소식을 알아 참여하지 못했었다. 그런데, 드디어 어제 안양아트센터 수요컬쳐데이에서 만나볼 수 있었다. 이 소식도 안양아트센터 공연 일정에서 알 수 있어서 이번엔 놓치지 않았다. 두들쟁이타래에 아쉬운 것이 바로 이것.분기별로 공연소식을 웹사이트든 페이스북이든 올려줬으면 좋겠다. 물론, 페이스북에 들어가면 공연 소식을 알 수 있지만 일정이 너무 촉박하다.보통 공연하기 1~2주 전 공지를 하는 것 같다. 암튼, 어제 승우와 같이 갔었는데 자동차에 타면 늘 듣던 소리를 다시 듣는거라 흥겨워했다.또 휘황찬란한 조명으로 즐거웠으..

[감상문] 킹스맨 시크릿 에이전트, 이미테이션 게임 이어서 보기, 영화리뷰

어제 두 영화를 연달아 보게 되었다. 두 영화는 한가지 공통점이 있었는데, 그건 천재를 다뤘다는 것. 뭐 그렇다는 얘기다. 킹스맨 시크릿 에이전트(이하 킹스맨) 에서는 발렌타인이, 이미테이션 게임에서는 앨런 튜링이 그들이다.두 천재 모두 망상가들이다. 현실에 적응하지 못하고 그들만의 세상에 갖혀있는 인물들이다. 하나는 허구이고, 다른 하나는 사실이지만 이 천재들은 그들만의 이상을 펼친다. 하나는 그릇된 방법으로 세상을 구하려 하지만, 다른 하나는 평화적으로 세상을 구하려 한다. 발렌타인은 지구를 구한다는 대의는 옳지만 그 방법이 틀렸고 앨런튜닝은 전쟁을 끝내기 위해 다수의 희생이 더 필요하다는 진퇴양난에 빠진다. 어찌보면 두 인물 모두 과거에 마음의 상처를 입고 살아온 사람들이고모두 얄미운 모습을 보이지..

리뷰ⅰ/영화 2015.03.04

'탐정은 진실을 말하지 않는다' 읽은 짧은 소감, 노버트 데이비스, 북스피어

최근 자주 찾는 북스피어 블로그에서 하드보일드 소설 작가인 노버트 데이비스를 알게 되었다.하드보일드 철학의 대가인 비트겐슈타인이 극찬을 하고, 하드보일드 소설의 최고 작가라 불리는 레이먼드 챈들러까지 그의 소설에 영향을 받았다니 구미가 당기지 않을 수 없었다. 또, 이 책을 읽고싶었던 결정적인 이유는 북스피어 '르 찌라시'에서 언급한 글 때문이었다.'허세 없는 순진함과 응축된 유머러스한 문체' 이게 과연 어떤 문체일까? 어떻게 썻길래 그토록 극찬을 받았단 말인가? 궁금하지 않을 수 없었다. 그래서 바로 예스24에서 주문. 다음날 책을 받고 읽기 시작, 딱 이틀만에 다 읽어버렸다. 노버트 데이비스의 소설 '탐정은 진실을 말하지 않는다' 역자 또한 역자후기에서 이런 말을 한다.'책을 다 읽고 나면 왜 이 책..

리뷰ⅰ/책 2015.02.11

호빗 다섯 군대 전투 리뷰, 피터 잭슨, J.R.R. 톨킨

평가 : ★★★★☆ 호빗의 첫편인 '뜻밖의 여정'을 시작으로 '스마우그의 폐허' 그리고, 어제 개봉한 '다섯 군대 전투'로 시리즈는 막을 내린다. 약 3년동안 매년 각 한편씩 개봉하고 반지의 제왕(2001~2003)까지 거슬러 올라간다면 약 13년만에 시리즈가 완성된 셈이다. 그래서 이번에 개봉한 호빗 다섯 군대 전투는 '반지의 제왕' 팬으로서 그만큼 의미가 깊다. J.R.R. 톨킨(J.R.R. Tolkien)의 그 방대한 판타지 세계관이 영화로 만들어 질지 그 누가 짐작이나 했겠는가? 감독인 피터 잭슨과 수많은 배우들 그리고, 영화를 본 관객들 모두 큰 일을 한 셈이다. 특히 피터 잭슨 감독은 톨킨의 그 방대한 원작을 비교적 자세하고 구체적으로 영화화 했는데 앞으로 누가 리메이크 한다고 해도 피터 잭슨..

리뷰ⅰ/영화 2014.12.18

인터스텔라에서 말하는 STAY의 의미, 영화 인터스텔라 리뷰

평가 : ★★★★★ Save the earth, Save the children. 어디서 많이 들어본 말이 아닌가? 현재 우리 인류는 약 70억에 달한다. 갈수록 발달하는 기술, 물질만능주의 시대에 살고 있다. 사람, 자연 중심이 아닌 기술, 경제가 우선시 되는 그런 지구속에서 말이다. '인터스텔라'는 바로 이것을 경고하고 있다. 여러 과학적인 이론 등을 공상과학 영화로서 스크린에 표현한 것이 중요한게 아니라 지금 바로 우리 주위를 둘러보라고 메시지를 던지고 있다. 영화속에서 주인공 쿠퍼의 장인어른은 이런말을 한다. '60억 모든 사람들이 모든 것을 갖으려고 했었다' 결국 미래의 지구는 탐욕에 사로잡힌 인류를 버리고, 사람들이 살지 못하는 땅으로 변해간다. 영화는 '지구를 구하라', '아이들을 구하라' ..

리뷰ⅰ/영화 2014.11.13

토네이도가 주인공인 인투더 스톰 리뷰

평가 : ★★★☆☆ 대부분 재난영화에서 그 결말은 인간애, 가족애를 보여준다. 어김없이 '인투 더 스톰' 에서도 끈끈한 가족간의 사랑을 얘기하며 영원할 것을 말해준다. 특히 제이콥과 케이클린이 폐쇄된 공장에서 물속에 갇혀 카메라를 바라 보며 가족들에게 전하는 메시지는 이제는 함께 할 수 없다는 안타까움과 미안함을 얘기한다. 흡사 지난 4월 16일 세월호 참사에 희생된 우리 아이들 처럼. 이 영화는 독특한 카메라 시점으로 이야기를 풀어가는데(뭐, 독특할 것도 없지만...) 영화속에 등장하는 카메라 모두가 영화 소스로 활용이 된다.(뭐, 그렇게 연출했겠지만...) 즉, 등장인물들이 가지고 다니는 비디오 카메라, 액션캠 등이 영화의 장면으로 쓰인다. 어찌보면 조금은 헤깔릴 수도 있는데, 예전 1인칭 시점의 핸..

리뷰ⅰ/영화 2014.09.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