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자주 찾는 위풍당당 북스피어의 의기양양 편집부 블로그에서
'공상과학소설에 대한 우리들의 편견' 이라는 글을 접했다.
요 글에서 에스에프소설 즉, 과학소설에 대한 우리들의 편견을 엎을 수 있는 책을 소개했는데
그 책이 바로 다니엘 키스작 '앨저넌에게 꽃을' 이라는 책이었다.
이 책에 대해 여기저기 검색을 해봤더니 지금까지 우리가 접한 글과는 다르게
글 전개가 힘있고, 감성을 자극하며 표현성이 남다른 글이라는 것.
그래서 바로 읽고 싶었다.
내가 늘 찾는 이북 사이트인 리디북스에서 '앨저넌에게 꽃을' 주문했다.
바로 다운로드. 그리고, 읽기 시작했다.
'앨저넌에게 꽃을' 이 책은 1인칭 시점으로 얘기가 전개된다.
책 내용은 직접 읽어보거나 다른 곳을 참고하시길. 강력 추천하는 소설이다.
내가 이 책을 읽고 느낀점이란, 유아기, 청소년기 시절이 무척이나 중요하다는 것이었다.
이 책을 읽은 중심 관점은 우리 아이들을 빗대어 읽어내려갔다는 점.
주인공 찰스 고든의 불우하고 행복하지 못한 삶은 그의 지적장애로 무의식속에 파묻혀있었다.
하지만, 지능이 높아짐에 따라 자연스레 그 무의식은 기억으로 되살아났고 그에 따라 찰스는 힘들어 한다.
자신을 바라보는 사람들의 시선과 자아의 확장, 성에 대한 무질서 등을 한순간에 겪게 된다.
우리는 그의 어렸을적 경험들을 읽고 동감하며 한 인간에 대한 슬픔, 기쁨 등을 보게 된다.
진정으로 그가 원했던 것은 무엇이었을까?
이 책이 전하고자 하는 의미 즉, 물질적 풍요나 진보 등 우리가 알고있는 진정한 가치란
무엇일까를 구지 끼워맞추지 않더라도 이 책은 우리에게 많은 것을 느끼게 한다.
책 중간중간에 나오는 굴직하고 의미심장한 문장들,
그러한 문장을 통해 난 부모 입장으로서 많은 것을 느끼기도 하였다.
'앨저넌에게 꽃을'은 심리의학소설을 넘어 부모가 한번은 꼭 읽어볼만한 책인 것 같다.
우리 아이들의 진정한 행복을 위해서 우린 어떻게 해야 할까?
그 답을 넌지시 보여주는 것 같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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