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ⅰ 147

[감상문] 영화 릴레이로 보기, 넌 진짜 본시리즈 '본 레거시'와 아름다운 영화 '늑대아이'

몇일 전 CGV에서 본 레거시와 늑대아이를 연이어 보게 되었습니다. 정말 오랜만에 극장에서 영화를 보는 건데요. 결혼하기 전에 봤으니 약 4년은 넘은 셈입니다. 보통 영화를 보고 짤막하게 감상평을 이전부터 남기곤 했는데, 오랜만에 적을려니 그 느낌을 이어갈 수 있을 지... 암튼, 시작합니다. 저는 보통 영화를 혼자 보는 편인데요. 이 전에 그 이유를 쓴적이 있는지 잘 모르겠지만, 또한 영화를 볼 때는 아무것도 먹지도 않습니다. 오로지 그 영화에 집중하기 위함인데요. 예전에 멀티플랙스 극장이 없었을때는 같은 영화를 같은 자리에서 꼭 두번은 봤었습니다. 처음은 그 내용 흐름을 파악하기위해서 두번째는 각 배우의 연기나 감독이 의도하는 바를 생각하면서 보곤 했었죠. 하지만, 지금은 그럴 수가 없죠. 영화 다 ..

리뷰ⅰ/영화 2012.09.25

암웨이 갤러리 '내 아이 첫 미술관' 미피, 딕 브루너(Dick Bruna)

지금까지 암웨이 갤러리가 성인들을 위한 전시회를 열었다면, 이번에 전시되는 프로그램은 아이들을 위한 것이었습니다. 가정의 달 5월을 맞이해 지난 달, 5월 2일 부터 오는 6월 24일까지 기획되어 있는데요. 암웨이 갤러리가 위치한 2층부터 원색의 색으로 꽉 차 있어 기분이 좋았습니다. ㅎㅎ '내 아이 첫 미술관'이라는 타이틀을 내걸고 이번 전시회가 열리고 있는데, 그냥 보고, 즐기는 전시회가 아니라, 직접 만지고, 느끼고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들로 구성이 되어 있어서 아이들에게 멋진 경험을 줄 것 같습니다. 저도 갤러리를 돌면서 누르고, 문지르고, 끼고 재미있었는데요. 아이들은 어떨까요? 마침 갤러리 관람날 유치원에서 단체로 관람하는 아이들이 있어서 더 기분을 낼 수 있었습니다. 암웨이 갤러리 '내 아..

리뷰ⅰ/전시회 2012.06.13

암웨이 갤러리 '청춘, 세상을 말하다' 리뷰, 암웨이 브랜드센터, 적도의 남자

청춘, 어느 누구나 거치는 인생에서 가장 찬란한 그러한 시기입니다. 그와 함께 가장 힘들고, 고달픈 시기이기도 하죠. 이번 암웨이 갤러리에서 전시하는 '청춘, 세상을 말하다' 전은 그러한 양면적인 작품들로 가득차 있고, 이 주제에 대해서 다시금 생각하게 하는 시간 즉, 행복하고 고독하고, 힘든 시기에서도 희망과 꿈이 있다는 메시지가 담겨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청춘, 세상을 말하다' 전은 가천대학교를 졸업하고 예술계에 뛰어든 젊은 작가 12인의 30여개 작품이 전시되고 있는데요. 이들이 얘기하는 이야기들은 개인적이고, 숨기고 싶은 그런 이야기들이나 사회 전반적으로 꼭 집고 넘어가야 할 이야기들로구성이 되어 있고, 이들 작품들을 맞이하는 우리들은 그들의 이야기에서 그러한 메시지를 듣고, 볼 수 ..

리뷰ⅰ/전시회 2012.04.16

전통시장을 찾아서 '안양 남부시장의 도매시장과 소비자 센터

처음 포스팅에서도 말한 것처럼 안양남부시장은 도매시장이 시장 바로 옆에 위치해 있습니다. 바로 남부청과시장이 그것이죠. 방문 당일 주말이어서 시장이 거의 닫혀있는 상태였는데요. 사람들이 거의 없으니 음산하기 그지 없었습니다. 하지만, 이곳이 바로 도매시장이라는 것을 여러 간판이나 표식으로 알 수 있었습니다. 사실 도매시장이 한참 열리는 오전에는 발뒤딜 틈이 없습니다. 여기저기 들어오는 화물차부터 시작해서 많은 상인들의 손수레 등으로 분주하죠. 오히려 이럴때 방문하게 되면 상인들이 일하는데 방해가 되지 않을까 생각이 되네요. ㅎㅎ 그리고, 안양남부시장은 이렇듯 '소비자 불만 신고센타'가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이곳은 남부시장 상인회 이구요. 시장 이용시 1시간 주차장 이용권도 발급하고 있었습니다. 내부에는 ..

리뷰ⅰ/기타 2012.04.03

전통시장을 찾아서 '안양 남부시장 찾아 가는길'

전통시장을 찾아서 제4편 안양 남부시장편입니다. 위드블로그에서 진행하는 전통시장 살리기 캠페인이 벌써 시즌3을 향해 가고 있습니다. 전통시장 살리기 캠패인을 통해서 안양에 있는 전통시장을 또 찾아가보게 되었는데요. 사실 안양중앙시장과 남부시장은 길 건너 한 블럭을 사이에 두고 있습니다. 안양남부시장은 60년대 초 설립되었고, 올해로 50년된 전통시장입니다. 안양중앙시장과 안양남부시장의 가장 큰 차이점은 판매방식의 차이를 두고 있다는 점입니다. 즉, 안양중앙시장 소비자와 접점을 이루고 있고,안양남부시장은 도매가 주 목적인 시장인 셈이죠. 시대의 흐름에 맞춰 소매도 자연스레 생겨나기 시작했죠. 안양남부시장은 안양 구도로와 중앙도로 두 곳에서 찾아갈 수 있습니다. 입구도 1, 2번 이렇게 두 곳으로 나눠져 있..

리뷰ⅰ/기타 2012.04.03

전통시장을 찾아서 '동대문 평화시장 주변 볼거리'

이번 포스팅에서는 동대문 평화시장 주변에 어떤 볼거리들이 있는 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가장 먼저 2003년부터 복원되기 시작해서 지금은 멋진 모습을 갖춘 청계천이 있습니다. 그리고, 흥인지문이 있구요. 가깝게는 전태일 다리, 멀게는 방산시장 이나 광장시장이 있습니다. 하나씩 살펴볼까요? 청계천 청계천은 위 그림과 같이 시청 모전교 부터 시작, 양지사거리를 넘어 두물다리까지 이어집니다. 총 5.8km 거리죠. 이 중 평화시장은 마전교부터 오간수교까지 됩니다. 청계천은 서울시가 서울의 역사와 문화, 환경을 복원하고, 강남과 강북의 균형 발전을 위해 2003년 7월부터 2005년까지 추진한 청계천 일대의 복원사업으로 복원된 곳입니다. 청계천은 모두 다 아시다시피 다양한 광장과 조경, 조명시설을 갖춘 테마공..

리뷰ⅰ/기타 2012.03.07

전통시장을 찾아서 '동대문 평화시장의 추억과 삶'

아주 어렸을 때부터 스무살까지 경기도 성남에 살았었습니다. 그러니까 소싯적 시절이나 청소년기를 그곳에서 자랐다고 볼 수 있겠네요. 사진을 통해서 기억하기로는 제가 초등학교때부터 부모님이 의류업을 하고 계셨을 때였습니다. 평화시장의 추억 그 당시 부모님이 의류업을 하게된 계기도 구평화시장에서 이모 한분이 의류 도매상을 하신 것도 한몫했을 거 같습니다. 1980년대죠. 그때만 해도 모두 넉넉하지 못한 삶에 한참 국가적으로 시끄럽고 대학생들의 데모가 많았던 시기로 기억합니다. 매번 1주일에 한번은 동생과 번갈아가며 어머니와 함께 새벽버스를 타고 평화시장에 갔었습니다. 잠 덜 깬 상태에서 컴컴한 골목길을 지나 수진리 고개로 나가서 동대문 가는 버스를 탔었죠. 텅빈 가방을 등에 짊어지고, 어머니를 따랐던 것으로 ..

리뷰ⅰ/기타 2012.03.07

전통시장을 찾아서 '동대문 평화시장을 찾아가다'

이번에 찾아가는 동대문 평화시장은 자가용을 이용하기로 했습니다. 덜컹거리는 마티즈를 타고 오랜만에 친한 형과 같이 가게 되었죠. 분당에서 출발, 용산 전자상가를 거쳐 동대문으로 가기로 했습니다. 아래와 같은 재밌는 영상을 아이폰으로도 찍고 말이죠. 자가용을 이용하는 방법 자가용을 이용해서 동대문 평화시장을 가기 위해서 네비게이션에 '평화시장'을 입력하면, '서울 중구 을지로6가 17'을 표시해 주고 이동을 하게 됩니다. 아래 지도와 같이 자가용을 이용하면, 초록색 표시의 주변도로에 주차를 하면 됩니다. 주차요금은 다음과 같습니다. 승용차 : 10분 1,000원 / 30분 초과시 10분당 1,300원 승합차 : 10분 500원 / 30분 초과시 10분당 1,000원 운영시간은 오후 7시부터 밤10시까지는 ..

리뷰ⅰ/기타 2012.03.06

전통시장을 찾아서 '동대문 평화시장의 역사'

평화통일을 염원하는 뜻에서 세워진 시장 동대문 상권은 짧게 봐도 약 100여년을 거슬러 올라간다고 합니다. 1905년 대한제국 한성부의 개설허가를 받아 만들어진 최초의 근대시장인 광장시장이 모태인데요. 한국전쟁 뒤 월남한 실향민들이 청계천 5가, 6가 주변에 노점을 차리고 전쟁 구호물자를 팔았다고 합니다. 1958년 큰 화제 뒤 그 자리에 선것이 지금의 평화시장인데요. 나일론 같은 화학섬유가 생산되면서 평화시장에는 조그만 공장들이 들어섰고, 청계천 6가 ~ 8가 도로변을 따라 신평화시장, 청평화시장, 동평화시장, 남평화시장 등이 들어서게 되었답니다. 신평화시장 뒤 동대문 역사 문화공원쪽의 흥인시장, 덕운시장, 광희시장, 서울운동장, 평화시장, 제일평화시장, 광희플라자, 동평화시장 뒷편 아트플라자도 모두 ..

리뷰ⅰ/기타 2012.03.05

전통시장을 찾아서 '서울 통인시장 지난 정월대보름 척사대회 풍경 및 골목길 여행'

지난 포스팅에서는 서울 통인시장 주변에 어떤 볼거리들이 있었는지 살펴봤습니다. 거의 대부분이 역사의 한 획을 긋는 사람들의 삶의 장소 내지는 우리들에게 전해지는 이야기였죠. 현재 통인사장이 위치한 곳이 예전에도 시장이었는지 잘 모르겠지만, 주변이 역사에 전해져 내려오는 지역 내지는 장소들이므로 충분히 역사성, 공간성 등의 가치가 있을 것입니다. 오늘 포스팅은 지난 2월 4일 통인시장 방문 당시 시장상인 및 마을주민들이 척사(擲柶) 대회를 하는 풍경과 통인시장 주변 골목길을 이야기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서울 통인시장 척사대회 풍경 척사대회란 무었을까요? 보통 정월대보름을 앞두고 마을마다 찬치가 벌어지는데요. 이때, 여러 전통 민속놀이를 함께 합니다. 지신밟기, 줄다리기, 널뛰기, 투호놀이 등이 있는데, 그..

리뷰ⅰ/기타 2012.02.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