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ⅰ 147

어머니가 만드신 사랑스러운 지갑 모음, 뜨게질, 핸드폰 고리, 동전지갑, 화장품지갑, 도장지갑, 케이스

예전부터 어머니 취미가 뜨게질이다. 어느덧 뜨게질을 취미로 하신지 50년 가까이 된다.저번에 소개한 아이팟 3세대 케이스도 어머니가 만들어 주셨다. 어렸을 적 어머니가 쩔어주신 옷을 입고 다닌적이 있었는데그때는 챙피했었지만 지금 생각해 보면 어머니가 그 옷을 뜨게질 하면서자식들을 생각하시는 마음이 참 깊고 사랑스러웠다는 것을 떠올려 보게 된다. 어림 짐작해보면 지금까지 뜨게질 하셨던 옷, 숄, 조끼, 모자, 목도리 및 여러가지 소품들을합치면 약 1,000벌 정도는 되지 않을까... 그 정도로 많았던 걸로 기억한다. 요즘도 집안 어른이나 식구들, 성당 신부, 수녀님들을 위해서뜨게질 옷을 쩌주신다고 한다. 오늘 수원 영통 본가에 갔다. 어머니는 또 다른 소품을 만들고 계신듯 했다. 이미 만들고 계신지 꽤 오..

리뷰ⅰ/기타 2013.07.12

언어의 정원 리뷰, 신카이 마코토, The Garden of Words

오늘 언어의 정원(言の葉の庭)을 봤다. 이전 작품들도 그랬지만, 신카이 마코토의 이야기는 항상 나를 설레게 한다.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신작 '언어의 정원'은 지난달 31일 일본에서 개봉이 되었다. 개봉 전 부터 예고편이 엄청난 주목을 받았는데, 이전 작품들보다 더 섬세하고 뛰어난 영상미를 보였기 때문.오는 여름 우리나라에서도 개봉이 된다고 하는데, 극장에서 꼭 봐야만 하는 영화다. 먼저 이 리뷰를 하기에 앞서 '언어의 정원' 트레일러를 봐볼까. '언어의 정원'의 러닝타임은 약 45분. 비교적 짧지만 이야기의 전개와 결말을 볼 때 충분한 시간이었다. 전착처럼 이번 작품에서도 신카이 마코토 감독은 빛, 사물, 사람, 동물 등을 놀라울 만큼 사실적으로 잘 표현했다.특히나 '언어의 정원' 에서는 비가 메타포로..

리뷰ⅰ/영화 2013.06.05

상상력을 자극하는 재즈 뮤지션, Dave's true story, 앨범 소개, Kelly Flint, 밥딜런, 켈리 플린트

저번 시간에 Dave's true story 에 대해 알아봤었다. 오늘은 그들의 앨범에 대해 얘기해 볼까 한다. 1994년 'Dave's true story' 셀프 타이틀 앨범을 시작,2005년 'Simple Twist of Fate' 앨범을 끝으로 총 5개의 앨범을 발표했다.물론, 그 사이 'Project Remix' 라는 리믹스 앨범도 있는데, 일렉트로니카 느낌이 많이 난다. 1집. 1994년 'Dave's true story' 1994년에 발표한 셀프 타이틀 앨범 'Dave's true story' 은 뉴욕타임즈뿐 아니라 여러 언론에서 큰 호평을 받았다고 한다.재즈와 팝. 'Dave's true story' 의 곡들은 접근하기 어려웠던 재즈에 팝을 가미해 대중성을 부여했고,데이브 캔토의 연주와 켈리..

아날로그 느낌의 재즈, Dave's true story 와 Kelly Flint

요즘 대중음악은 거의 디지털 기기로 만들어진다. 심지어 음원도 디지털이다. 오늘날 음악이란 예전처럼 추억의 대상이 아니라 쉽고 빠르게 소비되는 인스턴트 음식처럼 되어버렸다.아마도 카셋트 테잎이나 LP, CD와 같이 물질적인 것이 아니라 눈에 보이지 않는 디지털 파일이어서 더 그럴지 모른다. 인터넷에서 다운로드 받은 파일을 휴대폰이나 디지털 플레이어 기기에 툭 던져놓고 그것을 듣고 다니는데 그만큼 편리해졌고 음악을 고르는 것도 참 쉬워졌다. 요즘 세대들은 카셋트 테입의 A, B면을 아마 모를 것이다. A면이 다 돌아가면 B면으로 바꿔 지지직 거리는 소리를 들으며 음악을 들었던 시기를 말이다. 물론 나도 디지털 기기를 이용해서 음악을 듣고 있지만, 인터넷에 있는 디지털 파일보다는 CD 미디어를 더 좋아한다...

암웨이 갤러리 '피카소 사랑을 그리다', PICASSO, 파블로 피카소

이번에 암웨이 갤러리에서는 대단한 전시회를 준비했다. 20세기 최고의 예술가로 불리는 피카소의 작품을 볼 수 있는 장을 마련했기 때문.물론, 그를 대표하는 작품들은 아니었다.하지만, 이번 전시회를 통해서 그가 다양한 장르의 작품세계를 펼쳐왔다는 것을 단적으로 알 수 있는 시간이었다. 피카소는 생애 약 5만 여점의 작품을 남겼다고 한다.그 숫자만 보더라도 그가 평생 얼마나 작품활동이 왕성했는지를 알 수 있다. 암웨이 갤러리는 이번 전시회의 제목을 '피카소, 사랑을 그리다'로 했는데,그 이유는 바로 '사랑'이 그의 작품의 소재가 되었기 때문이다. 피카소는 평생을 살면서 수많은 여인들과 사랑을 나눴는데, 그의 작품속에는 그 여인들이 명확히 들어나 있다. 말년에는 연인인 프랑수아즈 질로와 두번째 부인이자 연인인..

리뷰ⅰ/전시회 2013.03.14

사람들 이야기가 있는 두들쟁이 타래 3집 앨범 시지프스의 여행을 듣고, 퓨전국악, 전통음악

두들쟁이 타래의 세번째 앨범이 드디어 발매되었다.두들쟁이 타래를 안 것은 RTN 카페에서 'The Road' 잡지를 통해서다. 그때 같이 보내주신 2집 앨범 '여행의 시작'으로 알게 되었는데, 전통음악을 이전부터 좋아했었지만 두들쟁이 타래의 곡들을 듣고는 정말 신선함을 느끼게 되었다. EBS에서 가끔 퓨전국악을 들은적은 있었는데, 그렇게까지 큰 감흥은 없었던 걸로 기억한다.하지만, 두들쟁이 타래의 곡들은 달랐다. 특히나 각 곡들이 의미하는 바가 남다르다. 두들쟁이 타래의 1집, 2집은 모두 자연과 환경 등 생태계의 문제점 등을 이야기하는 곡들이었다.그들의 연주에는 특별한 메시지등이 서려있다는 얘기다. 그래서 더 좋아했을지도... 암튼, 지난해 12월. 두들쟁이 타래 3집 '시지프스의 여행'이 발표되었다...

[감상문] 라이프 오브 파이의 10가지 명장면, Life of Pi

모험, 드라마 | 2013.01.01 |126분 | 미국 | 전체 관람가감독 : 이안출연 : 수라즈 샤르마(파이 파텔), 이르판 칸(나이든 파이 파텔 ), 라프 스팰 나름평가 : ★★★★☆ '라이프 오브 파이'는 얀 마텔의 원작소설을 이안 감독이 영화화한 작품이다.원작소설을 읽지 못한 상태에서 예고편만을 봤을 때, 바다 한가운데서 호랑이와 한 소년이 표류하는 것을 보니 뭔가 색다르고 재미있는 이야기가 펼쳐지겠지했다. 하지만, 영화를 끝까지 봤을때 반전이 있는 잔혹동화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뭐, 아직 영화를 못 본 분들을 위해 왜 반전인지 왜 잔혹동화인지 구지 얘기하지는 않을 것이다.그리고, 머리 아프게 이 영화가 어떤 메시지를 전달하려고 하는지 얘기할 필요도 없을 것이다. 왜냐하면 그런 것까지 뚤어져라 ..

리뷰ⅰ/영화 2013.01.21

암웨이 갤러리 '조영남 특별초대전 겸손은 힘들어', 쎄시봉

암웨이 갤러리가 개관한지 이제 1년이 넘어가는데요. 이번 전시회는 8번째로 열리는 전시회입니다. 그동안 수많은 작가들의 유명하거나 보기힘든 작품들을 전시해왔고, 관객의 참여로 이루어진 전시회도 있었죠. 쉽게 접하기 어려운 예술, 문화 갤러리가 가까운 곳에 있어서 눈이 호강하거나 정신적으로 풍부해 지는 것을 느끼고 있습니다. 이번 암웨이 갤러리에서 준비한 전시회는 우리에게 대중가수이자 쎄시봉으로 잘 알려진 조영남 선생의 작품 전시회인데요. 초기 작품부터 현재 진행하는 작품들까지 그의 작품 세계를 살짝 엿볼 수 있는 귀한 자리였습니다. 왜냐면 좀처럼 보기힘든 그의 초기작품들이 준비되어 있었고, 화투 이미지로 각인되어 있는 그의 작품세계가 전부는 아니고 더욱 더 폭넓은 작품세계를 가지고 있었다는 것을 알 수 ..

리뷰ⅰ/전시회 2012.12.07

[감상문] 007 스카이폴 감상포인트는 빛과 조명 그리고, DB5 이마주

영국, 미국 | 액션 | 2012.10.26 | 15세이상관람가 | 143분감독 : 샘 멘데스출연 : 다니엘 크레이그, 하비에르 바르뎀, 주디 덴치, 랄프 파인즈 나름평가 : ★★★★☆ 지난주 토요일, 정말 오랫만에 심야영화를 봤다. 것도 혼자. 동수원 CGV에서 봤는데, 은근히 사람들이 많다. 좌석번호는 L열12번. 괜찮은 자리다. 007 시리즈는 꼭 찾아 보는 편이다. 특히나 다니엘 크레이그가 007 역활을 맡을때부터는 쭉 극장에서 봐왔다.지금까지의 제임스 본드들은 차갑다. 하지만, 다니엘 크레이그의 제임스 본드는 인간적이고 따뜻하다.인간적인 고뇌와 고통 등을 가장 적절하게 연기를 하는 거다. 물론, 가장 액션이 많이 들어간 본드이기 때문이기도 하겠지...이번 007 시리즈 '스카이폴'은 50주년 기..

리뷰ⅰ/영화 2012.11.12

암웨이 갤러리 '사시산색(思時山色). 치유, 나를 찾는 여행' 김태균, 임희성, 장태영, 허준

이번 암웨이 갤러리전은 가을을 맞이하여 산이라는 주제로 갤러리를 꾸몄는데요. 총 4명의 젊은 작가들이 이번 갤러리전에 참여를 했습니다. 전통적인 산수화를 젊은작가들의 새로운 생각과 시각 그리고, 다양한 표현기법을 활용하여 계승을 했다고 볼 수 있는데, 겉으로 보여지는 작품만이 전부가 아니라 산수라는 이미지의 정신세계 자체와 본질을 이해하는데 노력을 했다고 합니다. 자, 그럼 이번 암웨이 갤러리에서 전시하고 있는 작품속으로 들어가 보도록 하겠습니다. 이번에도 점심시간을 이용해 회사동료들과 같이 암웨이갤러리에 다녀왔는데요. 어제부터 개최된 전시회라 아주 따끈했죠. ㅎ 암웨이 브랜드 센터 2층에 위치한 암웨이 갤러리로 올라가자 '사시산색' 타이틀을 볼 수 있습니다. 전시장 입구에는 강렬한 붉은 색상의 벽면에 ..

리뷰ⅰ/전시회 2012.09.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