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376

'사브(saab) 올드 900 터보' 가 나오는 최근 영화 '드라이브 마이 카(Drive my Car)'

최근에 열린 제74회 칸 영화제에서 최우수 각본상을 수상한 영화 '드라이브 마이 카(Drive my Car)에 사브 올드 900 터보 모델이 등장했다. 그것도 강렬한 빨간색 모델이. 사브 올드 900은 예전부터 영화 소품으로 많이 등장한 자동차인데, 일본에서 만들어진 영화인 만큼 거의 최상급에 가까운 사브 올드 900이 나온 것 같다. '드라이브 마이 카'는 일본 감독 하마구치 류스케(Ryûsuke Hamaguchi)가 연출한 영화로 한 연극 배우와 소녀 드라이버의 삶과 영혼에 대한 얘기로 가득찬 로드 무비다. 이 영화에서 '사브 올드 900'은 이 둘을 잇는 매개체로 잘 표현됐다고 한다. 사브 올드 900에 대한 자세한 포스팅들은 여기를 참고하시라. 끝.

사브(SAAB)의 기억 저장소, 사브 헤리티지 박물관(Saab Heritage Museum)

미국 사우스 다코다주 미드카운티 스터지스(Sturgis)시 딕슨 드라이브(Dickson Drive)에 사브 헤리티지 박물관이 있다. 그곳에는 1950년에 생산된 사브 초기 모델인 92부터 2011년도에 생산된 9-5 에어로 까지 약 100여대가 있고, 지금은 거의 보기 힘든 사브 9-3 비겐(VIGGEN)도 2대나 전시되어 있다. 사브를 사랑하고, 그 가치를 아는 사브 매니아들에게는 천국 같은 곳이고, 사브 역사 박물관이자 기억 저장소 같은 곳이다. 사브 헤리티지 박물관의 공식 홈페이지를 살펴보면 각 모델에 대한 자세한 사진과 이력을 볼 수 있는데, 정말 귀한 자료라 할 수 있겠다. 박물관을 설립한 톰과 패티(Tom, Patti Donney)의 설립 취지를 읽어보면, 명확한 의지와 사명감이 없으면 결코 ..

우려스러운 현대자동차 캐스퍼(CASPER) 가격 공개

부제 : 너무 비싸. 오늘 드디어 현대자동차 캐스퍼 가격이 공개되었다. 아니나 다를까 예상대로 1,400만원 부터 시작이다. 그런데, 가솔린 1.0 NA 엔진 사양 가격만 공개되었고, 1.0 터보 엔진이 채용된 가격은 아직 미공개다.(내가 못찾은 건가?) 잘 숨겨놓았다. 각 트림별로 스마트, 모던 트림은 '캐스퍼 액티브Ⅰ' 에서 인스퍼레이션 트림은 '캐스퍼 액티브Ⅱ'에서 1.0 터보 엔진을 선택할 수 있다. 캐스퍼 액티브Ⅰ은 약 95만원. 캐스퍼 액티브Ⅱ 는 90만원에 50만원 더 얹어 엑티브 플러스를 선택할 수 있다. 그러니까 터보 엔진은 돈만 더 주면 넣어줄께... 그런데, 17인치 휠과 타이어, 리어 스포일러를 하려면 알지? 우선 가솔린 1.0 NA 엔진이 얹어진 트림은 크게 스마트, 모던, 인스퍼..

해외에서 현대자동차 캐스퍼와 경쟁할 모델은?

현대자동차는 인도에서도 자동차를 생산하고 판매하는데, 진입 초기 인도 내 소형차 부문에서 시장점유율이 상위에 랭크된 적이 있다. 하지만, 현재는 인도의 환율 위기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한 기사에 따르면 캐스퍼도 2022년에 인도시장에 진출한다고 한다. 현재 국내에서는 현대자동차가 캐스퍼로 새로운 장르, 작은 SUV 등으로 홍보를 하고 있으나 해외에서는 이미 소형 세그먼트 SUV 형 자동차가 판매되고 있다. 특히, 인도에서는 이와 같은 소형 세그먼트 SUV 모델들이 다양하게 판매되고 있는데, 내년 인도에서 캐스퍼와 경쟁할 소형 세그먼트 SUV 가 어떤 것이 있는지 그 경쟁 모델들을 살펴보자. 1. 마루티 스즈키 이그니스(Maruti Suzuki Ignis) 캠팩트 어번(Compact Urban) ..

사브(Saab) 자동차, 이번에는 샤오미에게?, NEVS

2013~14년도 한참 사브 9-3 에어로를 탔을 때, 사브와 관련된 해외 소식들을 전하고 했었는데, 최근 관련 뉴스들을 검색해 보니 이런 충격적인 뉴스들도 있었다. 오랜만에 사브와 관련된 이런 저런 소식들을 정리해 볼까 한다. #1 첫번째로 사브가 그러니까 사브의 유무형 자산 및 소유권을 갖고 있는 NEVS(National Electric Vehicle Sweden)가 팔리게 생겼다. 참 기구한 운명을 갖고 있는 자동차 브랜드인데, GM에서 스파이커로 그리고, 2013년에 NEVS에 팔렸다가 이번에는 샤오미 콘소시움(Xiaomi and state-backed investment firms)이란다. 사실 NEVS는 이름만 그럴 듯 하지 중국의 부동산 개발을 주로 하는 '에버그란데 그룹(Evergrande..

가장 작은 SUV 현대자동차 캐스퍼(CASPER) 출시 소감 그리고, i10 얘기

몇 년 만일까. 자동차 얘기를 하는게... 암튼, 시작. 어제 현대자동차에서 올해 하반기 출시할 새로운 디지인의 가장 작은 SUV 모델 '캐스퍼(CASPER)'를 공개했다. 현재 외부 디자인만 공개했고, 세부 스펙은 아직 베일에 쌓여있는데, 여기 저기 훌터보면 유럽전략모델 i10의 플랫폼을 공유한다고 한다. 알다시피 i10(전장 3,675mm, 전폭 1,680mm, 전고 1,483mm)은 소형 세그먼트에 속하는 차량으로 2010년부터 유럽에서 판매되고 있는 전략모델. 현재 3세대 i10이 독일을 시작, 유럽에서 판매되고 있는데, 세가지 옵션으로 판매된다. 하나는 1리터 66마력 가솔린 엔진, 두번째는 1.2리터 83마력 가솔린 엔진, 마지막으로 1리터 T-GDi 99마력 가솔린 엔진을 선택할 수 있는데,..

자동차의 기본기를 잘 보여주는 올드 BMW e36 320i 13,000km 사용기, 시승기

약 9개월만에 쓰는 BMW e36 320i 투슬리스 이야기.3년 넘게 소유하며 한달에 10회 정도 타고 있지만 최근 시골을 다녀오며 e36을 제대로 느껴봤다. 그 제대로라는 것은 녀석의 컨디션을 최상으로 더 만들어 놓고 몰아봤다는 얘기다. 그러니까 약 한달 전 양주 맥스에서 연료펌프, 이그니션 코일, 점화플러그 등을 교체했다.기 장착된 부품들의 상태는 몇천킬로 더 타도 되지만 가져와서 교체된 이력이 없기때문에 그 이력을 남기기 위해서다.또, 위 소모품들은 직접적으로 출력에 영향을 주는 거라 신품과 어떻게 다른지 그 차이도 느끼고 싶었다. 그렇게 4월 벚꽃이 하늘을 뒤덮던 어느날 양주 맥스에서 작업을 완료했다. 그리고, 저번주 BMW e36 320i 투슬리스를 몰고 전라도로 향했다.시골에 가는 이유는 할아..

국내 클래식카 문화에 앞장서다! 클래식카코리아, CK 카페, 올드카

클래식카코리아는 2010년 다음 카페에서 동명의 카페로 시작해2013년 9월경 더 큰 소통을 위해 네이버 카페로 옮겼다.http://cafe.naver.com/classiccarkorea 그때보다 회원수도 7배로 증가한 만큼 클래식카, 올드카에 대한 일반인들의 관심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1. 클래식카코리아 카페지기, 올드카매니아님 클래식카코리아 카페지기로 계신 올드카매니아님은 국내에 클래식카와 그 문화를 일반인들에게 알리기 위해 2012년 12월 SK엔카와 함께 '응답하라 7080'을 시작으로2013년 9월 제1회 SK엔카 클래식카 페스티발, 2014년 10월 제2회 클래식엔카 페스티발,2015년 8월 여주에서 제3회 클래식엔카 페스티발을 개최하였다. 이처럼 클래식카, 올드카 관련 행사를 통해 국내에 ..

삼륜차 피아지오(Piaggio) APE 시리즈, APE 50, APE Classico, APE Calessino

이탈리아 베스파 제작업체인 피아지오(Piaggio)의 APE 3가지 모델이 최근 국내에 수입되었다.그 3가지 모델은 APE 50, APE Classico, APE Calessino 이다. 피아지오 APE는 2차 대전에 끝난 시점인 1948년도 부터 생산되어 오랜 역사를 자랑하고 있다.유명한 항공기 디자이너이자 베스파 개발자인 코라디노(Corradino D' Ascanio)는 전쟁으로 황폐화된 이탈리아의 경재 재건을 위해 삼륜차 상업용 차량을 생각해 냈다. 그런 이유로 제작된 삼륜차가 바로 APE 50 이었다. 처음에는 베스파카(VespaCar) 또는 트라이베스파(TriVespa)라 불려졌다고 한다. APE 시리즈는 1948년 이후 지금까지도 이탈리아, 인도에서 생산 되고 있다. APE는 대개 상업적인 용..

애증의 올드카 BMW e36 320i 10,000km 사용기, 시승기

지금까지 나온 BMW 시리즈 중 가장 남성적이고 마초적인 디자인 특성을 가지고 있는 녀석은 다름아닌 BMW 3시리즈 3세대 e36 일 것이다. BMW e36은 BMW 3시리즈 과거와 현재를 연결하고 있는 중요한 모델로 실키식스 직렬 6기통의 부드러운 엔진과 소형차임에도 묵직한 주행감과 핸들링, 각 종 내장제 뿐만 아니라 샤시, 도어, 본넷, 트렁크 등 모든 것이 단단하다 못해 짱짱하다는 느낌이 드는 녀석이다. 2013년 초 가져와 지금까지 약 3년 넘게 소유하면서 느꼈던 소감을 기록해 본다. #. 사용기 난 소유했던 차마다 이름을 붙여주는데 이 녀석의 이름은 '드래곤 길들이기'의 그 투슬리스 였다.처음 글에서 왜 그 이름을 붙였는지 이유가 나와 있는데, 지금까지도 녀석은 내게 만족감을 주는 녀석이다.오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