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터사이클/cb400ss

빅싱글 혼다 cb400ss 환경검사, 이륜자동차검사, 배출가스, 배기소음 기준, WM 머플러

라운그니 2016. 6. 25.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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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안양자동차검사소에서 cb400ss 환경검사를 받았다.

내가 타고 있는 녀석은 2008년식으로 2014년 첫 검사 이후 올해가 두번째 환경검사.


이륜자동차검사는 2014년 4월 7일 첫 시행이 되었는데, 

배기량이 260cc를 초과하는 대형 이륜자동차가 검사 대상이다.


배출가스 및 배기소음, 경적소음 등을 검사하고 

신차의 경우 사용신고일 기준 3년후 최초 검사를 받고 이후 2년마다 재검사를 받아야 한다.


이륜자동차검사시 필요한 서류는 사용신고필증, 보험증권을 구비해야 하고 검사수수료는 15,000원이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교통안전공단 웹사이트를 참고해 보자.

http://www.ts2020.kr/html/nsi/vii/MBOverview.do


그런데, 올해 7월부터 자동차검사소뿐 아니라 민간업체에서 검사를 받을 수 있다고 한다.

앞으로 보다 간소화, 제도화 되어 가는 것 같다.






암튼, 현재 cb400ss는 WM 머플러(WM-3028N)인 튜닝 소음기가 장착되어 있다. 

어디서 듣길 환경검사시 순정머플러로 교체하고 검사를 받으면 100% 합격이라고 해서 R2M 모터스로 향했다.









입양 당시 같이 받았던 순정 머플러로 교체.








순정 머플러로 교체하고 시동을 걸어보니 엄청 조용한 소리가 들린다.

우렁차고 거친 성격의 녀석이 아주 온순하고 조용한 녀석으로 변해버렸다. 

머플러 하나 바꿀뿐인데 전혀 색다른 바이크로 느껴졌다.








환경검사를 받기 전 순정 머플러를 좀 더 느끼고 싶어 늘 지나는 하오개로로 향했다. 

그래서 녀석을 타고 출근. 


출력은 그대로지만 배기음은 그저 그런 수준. 

심지어 울프 클래식 배기음보다 못했던 거 같다. 


내가 WM 머플러에 너무 물들어서 그런가? 암튼, 느낌이 그랬다.

어서 환경검사를 끝내고 WM 머플러로 교체하고 싶은 생각뿐 이었다.








다음날 안양자동차검사소 방문. 







접수를 하고 대기. 







이륜자동차 검사 위치는 기존 자동차 검사 장소 사이에 있었다. 

정식 검사 장소가 아닌 임시로 만들어 놓은 듯한 느낌이다.

또 한대씩 검사를 진행할 수 있고 동시에 검사가 불가능했다.








검사 요원이 차대 등을 서류와 비교한 후 

머플러 사이즈를 재보더니 구조변경한 소음기로 검사를 진행해야 한다고 한다.

즉. 소음기 구조변경된 바이크는 순정 머플러가 아닌 구조변경된 머플러로 검사를 받으면 된다는 것.


그래서 다시 R2M 모터스로.








WM 머플러로 바꾸고 경적소음 및 배기소음을 측정. 

검사 기준은 배기소음 105dB 이하, 경적소음은 110dB 이하여야 한다. 

참고로 도서관 소음이 40dB, 사무실 65dB, 굴착기 소리가 105dB 정도.








이어서 배출가스 검사. 

배출가스 검사 기준은 일산화탄소(CO) 3.0% 이하, 탄화수소(HC) 1,200ppm 이하 여야 한다.


보통 일산화탄소는 가장 유해한 배출가스로 알려져 있다. 

이것은 혈액 속 해모글로빈과 결합하여 산소 운반을 저해해 두통, 현기증 등의 가스 중독 현상(20%)을 일으킨다. 

해모글로빈-일산화탄소 수치가 60% 이상 되면 사망할 수도 있다.


탄화수소는 대기중에서 광화학 반응을 일으켜 스모그 현상을 일으킨다. 

이것은 사람에게는 수백 ppm 정도가 되야 영향을 주지만 식물에는 많은 피해를 준다.








위 용지는 환경검사 결과표. 

배출가스, 소음 검사 결과 모두 합격.


단, 일산화탄소 측정치가 2.2로 다소 높게 나왔는데 이것은 머플러에 쌓인 탄소찌거기 때문일수도 있다고. 

그래서 보통 자동차 검사전 한 두번 풀 스로틀로 주행할 것을 권하기도 한다.


어쨌든 2년후를 기약하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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