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ull Story 895

올드바이크 DH88 캬브레이터 교체, 케이힌, Keihin, 알투엠모터스, 안양 바이크 정비샵, 오토바이

dh88 캬브쪽 기름 누유로 휘발류 냄새가 심해 결국 캬브레이터를 교체하기로 했다. 알투엠에서 정밀 진단을 해봤는데, 휘발류가 캬브 본체 틈새에서 새는게 아니라 세족기 리데나와 연료호스가 문제였다.두 곳 모두 오랜시간 경화되어 제역활을 못한게 원인이다. 세족기 리데나와 찢어진 연료호스를 자르고 잘 연결하니 누유는 없어졌지만 새로 가져온 캬브로 교체해주고 싶었다. 이번에 가져온 캬브레이터는 케이힌 캬브레이터.88 순정 캬브레이터인지 정확하지 않지만 상태가 정말 깨끗해 마음에 들었다. 인터넷에서 dh88을 검색해보면 정확하고 자세한 정보가 별로 없다.겉으로 노출되어 있는 외장 부품들은 그나마 뭐가 순정이고 아닌지 봐서 알겠지만숨겨진 부품들(저 케이힌 캬브 포함)에 대한 것은 찾을 길이 없다. 아무래도 20년..

모터사이클 다이어리 : 계절과의 관계

모터사이클 다이어리 : 계절과의 관계 #1. 들어가며 영하의 날씨, 이 추운 겨울에도 난 모터사이클과 함께 하고 있다.계절 상관없이 늘 타고 있는데 그 이유는 기계란 모름지기 끊임없이 굴려줘야 한다는 믿음 때문이다.그리고, 나 자신을 항상 깨어있게 하려는 이유도 있다. 사람이나 기계나 편한 것만 하려한다면 늘 그 모습 그 상태일 것이다.또 어느 순간 무리하게 움직일때 탈나는 것처럼 미리 예방을 하고 단련하면 더 튼튼해지지 않을까.그래서 춥거나 덮거나 난 늘 모터사이클과 함께하고 있다. #2. 모터사이클 다이어리 3년 넘게 모터사이클을 타며 느꼈던 것들을 짧은 에세이 형식으로 하나 둘 풀어보려고 한다. 이 얘기는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이고 내가 그동안 써왔던 글에서도 조금씩 언급했던 내용들이기도 하다.또, ..

올드바이크 대림 핸디(Daelim handy) 시승기, 클래식바이크, 모페드, 리버티(Liberty), 핸디의 가치

#1. 들어가며 핸디는 1980년대 초반 대림에서 출시되어 2000년 초반 단종된 모터사이클이다. 모델명은 DK50, 모페드 타입에 얄상한 형태이며 스포크휠, 드럼 브레이크, 킥 페달 등 올드바이크, 클래식바이크의 형식을 잘 채용하고 있다. 현재 핸디에 대한 정보는 그리 많지 않다. 20년 정도 세상에 선보인 녀석이지만 자세한 정보가 없다는 것이 신기할 뿐이다. 물론, 여러 올드바이크 관련 카페를 보면 관련 정보가 있지만 다 조각조각 흐트러져 있다.그래서 지금 세대들이 핸디를 어렵게 구하더라도 제대로 관리, 유지하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또 순정부품도 구하기 어렵고 호환부품 등에 대한 정보도 거의 없어 애먹기 일수다. 그런데도 요 핸디를 끝까지 소유하고자 하는 이유는 그 나름대로 가치가 있기 때문이다. 핸..

킴코 Kymco KCR125 VS Sym 울프 클래식 비교, 시승기, 제원, 바이크코리아

울프 클래식(이하 울프)은 작년 10월에 가져와서 지난 6월 팔때까지 약 6,300km 정도 주행했다. 지금은 KCR125(이하 kcr)를 이용하고 있고, 지금까지 주행한 마일리지는 약 1,600km 정도. 울프 대항마(對抗馬) kcr! 두 녀석을 제원부터 성능, 감성까지 비교해 보는 것도 재밌을 거 같다. 물론 내 기준에서 작성하는거니까 글 읽으시는 분들은 참고만 하시길. #1. 제원 두 녀석의 제원을 살펴봤다. kcr 제원은 정식 매뉴얼에서 발췌한 것이다. 울프는 네이버 자동차 제원 검색결과를 참고했다. 아래 제원을 확인해 보면 크기면에서 kcr이 약간 더 크다는 것을 객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하지만, 단지 숫자일 뿐 어느정도인지 감이 오지 않는다. 그래서 이 포스팅이 준비된 것. 이어지는 #5 에..

대림자동차가 버린 올드바이크에 대한 넋두리,dh88

이런걸 '소귀에 경 읽기' 라고 하는지 모르겠다.얼마전 대림자동차 공식블로그에 '자장면 배달의 아이콘, '씨티(CITI)' 시리즈에 대해 아시나요?' 글이 올라왔다. 이 글을 신랄하게 비판하고 어떻게 해야 대림자동차에 이득이 있는지 얘기를 하고그리도 자랑스러워하는 dh88 에 대한 부품수급 문제나 호환부품을 문의하자(이것도 세차례나 물어보고 나서야 대답을 들을 수 있었다. 그들의 고객 소통이 바로 이런 것일까?)돌아온 대답은 '나도 잘 모르겠어요. 그치만 우리 차를 사랑해 줘서 고마워요. 격려해 주세요' 였다. 이게 무엇을 뜻하는지 잘 알 거 같다. 우리 차를 사주고 이용해줘서 고맙지만 나중에 어떻게 관리할지는 너가 알아서 하라는 얘기.참, 의미없고 무책임한 말이다. 그러면서 잊지 말란다. 성공을 바래주..

대림자동차 그들은 과연 dh88을 제대로 알고 있는가? 씨티100, 배달바이크, 언더본

어제 대림자동차 공식블로그에서 씨티에 대한 포스팅이 올라왔었다.http://blog.naver.com/daelim_motor/220602159828 제목 참 가관이다"자장면 배달의 아이콘, '씨티(CITI)' 시리즈에 대해 아시나요?" 라니... 뭐 틀린 말은 아니지만, 언더본을 배달용으로 사용하는 나라는 이 나라가 유일하다. 씨티와 같은 언더본을 그렇게 전락시킨건 어느 누구의 책임인가? 그렇게 배달문화가 형성이 되니 대림자동차 또한 그렇게 광고하고 지금까지 팔아왔던게 아닌가?아무리 파는게 목적이라지만 스스로 '배달의 아이콘' 이라고 말할 수 있는가?정말 치졸하다. 모터사이클 회사라면 당당히 그 바이크의 이점(利點)을 소비자에게 전달해야 한다. 내구성, 연비가 어떻고, 가격이 착하다는 걸 구지 알릴 필요..

삼륜차 피아지오(Piaggio) APE 시리즈, APE 50, APE Classico, APE Calessino

이탈리아 베스파 제작업체인 피아지오(Piaggio)의 APE 3가지 모델이 최근 국내에 수입되었다.그 3가지 모델은 APE 50, APE Classico, APE Calessino 이다. 피아지오 APE는 2차 대전에 끝난 시점인 1948년도 부터 생산되어 오랜 역사를 자랑하고 있다.유명한 항공기 디자이너이자 베스파 개발자인 코라디노(Corradino D' Ascanio)는 전쟁으로 황폐화된 이탈리아의 경재 재건을 위해 삼륜차 상업용 차량을 생각해 냈다. 그런 이유로 제작된 삼륜차가 바로 APE 50 이었다. 처음에는 베스파카(VespaCar) 또는 트라이베스파(TriVespa)라 불려졌다고 한다. APE 시리즈는 1948년 이후 지금까지도 이탈리아, 인도에서 생산 되고 있다. APE는 대개 상업적인 용..

올드바이크 대림 핸디 지금까지 문제점 그리고, 쇼바 오버홀(overhaul) 정비

약 두달 전 친척 동생이 입양해온 대림 핸디. 무려 85년식으로 30년 넘은 녀석이다. 동생이 태어나기전 바이크니 큰형 정도 되시겠다.동생도 나처럼 올드카매니아로 예전 탈 것을 좋아한다. 처음에는 89년식 DH88을 구했었는데 어쩌다 핸디를 입양해 왔는지...말로는 흰 색상이 마음에 들어 가져왔다는데... 암튼, 한눈에 반했는지도 모를일이다. 현재까지 약 300km 주행. 얼마 타지도 않았다. 어디 글을 읽어보면 핸디의 주 사용 용도는 동네바리용이다.대림에서 광고하는 것처럼 아빠, 엄마, 형, 누나, 삼촌 등 가족 누구나 탈 수 있는 패밀리형 바이크인 셈이다.50cc 엔진에 각 부품의 내구성이 별로 좋지 않아 한번에 5km 이상 주행은 무리란 얘기가 있다.또 속도도 60km/h 이상 주행해서도 안된다고 ..

올드바이크 DH88 하오개로 눈밭 라이딩, 리어캐리어 장착, 알투엠모터스, R2M, 안양 바이크 정비샵, 오토바이

#1. 드디어 오늘 하오개로에서 눈 사진을 찍었다. 이로써 하오개로 봄, 여름, 가을, 겨울 라이딩 사진 세트가 완성.다 다른 바이크이지만 그런데로 구색은 맞추게 되었다. 어제 저녁 20시경 안양에 눈발이 날렸지만 쌓이지는 않았다.그런데, 안양-판교로와 하오개로는 도로를 제외하고 이렇게 눈이 쌓여있었다. 쌓인 눈이 살짝 얼어있어 빠르게 달리진 못하고 느리게 주위를 돌아봤다.역시나 뒤가 살짝 살짝 미끌리는 느낌이 전해진다. 운중농원 입구 근처에도 한가득 눈이 쌓여있었다. 이곳은 눈을 밟은 자취 조차 없다. 그래서 내가 먼저 개시. dh88을 멈추고 사진을 찍어줬다. 운중저수지 근처에 있는 카페랄로가 오늘따라 정말 멋지다.반짝 반짝 빛나는 트리와 쌓인 눈이 멋진 분위기를 연출했다.사진에 담지못해 좀 아쉽긴 ..

다음, 티스토리 블로그 어워드 2015 후보 선정, 올드카, 올드바이크, 모터사이클 얘기

올드카, 올드바이크 등을 타면 그런 고물을 왜 타냐고 한다. 그런 걸 탈 바에 돈 더 보태서 새 차를 산다고 대부분 그런다. 심지어 언제 어디서 멈출지도 모르고, 고치면 또 다른 곳이 고장나고 불편하고 네모 반듯한 모양에 쪽팔려서 줘도 못타겠다고 말한다. 그런데도 난 요즘 자동차나 바이크보다 예전에 만들어진 자동차, 바이크가 좋다. 물론 기계적, 전기 전자적 메커니즘의 우수성, 편의성은 요즘 탈 것이 월등하겠지만차가 사람에게 전달하는 느낌, 소리, 움직임, 감성 등은 요즘 탈 것에서 느낄 수 없다. 거의 대부분 사람들은 새 차를 좋아한다. 최신 모델, 첨단 기능, 미래적인 디자인 등 모든 것이 새롭고 비싼 차를 좋아한다.(여담이지만 사실 옛날 차가 지금 나오는 차보다 더 비싼 경우도 있다) 하지만 그런 ..

잡동사니 2016.0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