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터사이클/DH-88

올드바이크 DH88 하오개로 눈밭 라이딩, 리어캐리어 장착, 알투엠모터스, R2M, 안양 바이크 정비샵, 오토바이

라운그니 2016. 1. 15.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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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드디어 오늘 하오개로에서 눈 사진을 찍었다.



이로써 하오개로 봄, 여름, 가을, 겨울 라이딩 사진 세트가 완성.

다 다른 바이크이지만 그런데로 구색은 맞추게 되었다.








어제 저녁 20시경 안양에 눈발이 날렸지만 쌓이지는 않았다.

그런데, 안양-판교로와 하오개로는 도로를 제외하고 이렇게 눈이 쌓여있었다. 









쌓인 눈이 살짝 얼어있어 빠르게 달리진 못하고 느리게 주위를 돌아봤다.

역시나 뒤가 살짝 살짝 미끌리는 느낌이 전해진다.


운중농원 입구 근처에도 한가득 눈이 쌓여있었다. 

이곳은 눈을 밟은 자취 조차 없다. 그래서 내가 먼저 개시.












dh88을 멈추고 사진을 찍어줬다. 


운중저수지 근처에 있는 카페랄로가 오늘따라 정말 멋지다.

반짝 반짝 빛나는 트리와 쌓인 눈이 멋진 분위기를 연출했다.

사진에 담지못해 좀 아쉽긴 하지만... 


이어서 하오개로 숲길. 

오늘은 눈이 쌓인 이곳을 자세히 보려고 천천히 20~30km/h 속도로 덩덩덩 배기음을 내며 내려갔다.





 



오늘의 하오개로 숲길 모습이다. 고요함 그 자체다. 








늘 이 시간에 인사드리는 청소부 어르신. 

이제 1월 21일 대한(大寒)이 지나면 겨울도 다 갔다고 한다.

아마도 날씨 예보보다 직접 몸으로 느끼시니 그 말씀이 맞을 거 같다.


2014년 8월부터 이곳 하오개로를 지나왔으니 나도 참 이곳에 대해 말할 자격이 있겠지.

하오개로에서 벌써 겨울을 세번이나 보내지 않았던가? 


암튼, 그렇게 하오개로를 벗어나 다시 안양-판교로로 진입. 

회사 근처에 오자 이건 뭐 겨울왕국이다. 


어제 내린 눈이 그대로 쌓여있다. 

도로는 쌓인 눈이 녹아 질퍽질퍽거려 거의 10km/h 속도 이내로 천천히 주행. 

무사히 도착. 다행이다. 





#2.



몇일 전 알투엠에 도착한 슈퍼커브용 리어캐리어. 

이제 이 리어캐리어만 장착하면 내 기준에서 dh88 의 커스텀도 끝이다.








dh88에 딱 맞는 캐리어라 쇼바, 휀더 볼트만 떼고 장착하면 끝.

장착하니 정확히 중앙에 오지 않아 알투엠 미케닉 형님께서 고무망치로 중심을 잡아준다.








장착해놓고 보니 아주 이쁘네. 








리어캐리어 면적이 그리 크진 않지만 조그만 짐은 싣고 괜찮을 것 같다... 

하지만 실용적인 것보다 장식용에 맞는 듯. 


2인용 시트를 장착하고 리어휀더 뒤가 허전하다면 저 리어캐리어는 필수인 것 같다.


이상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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