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03 14

초록이 이야기 #007. 폭스바겐 골프 Mk3 9만 9천킬로 돌파, 3세대 골프, 7세대 골프와 비교, 자동차 역사와 정체성 그리고, 올드카 연가(戀歌), LF소나타

폭스바겐 골프 Mk3 초록이를 입양해온지 이제 한달째 되간다. 그동안 뒷 타이어 두짝만 갈아주고 특별히 해준 것 없이 데일리 주행을 하고 있다. 아무 문제없이 약 400km 넘게 잘 움직이고 있는 녀석에게 감사. 그렇게 운행하던중 지난주 주행계에 99,000 이라는 숫자에 도달했다. 그래서 이를 기념하고자 주행계 사진을 찍었다. 요 숫자를 보니 앞으로 이 녀석과 쭈욱 같이 갔음 하는 바램이다. 하지만, 년식이 있는 녀석이니 간혹 움직이지 못할때가 있겠지... 그런 모습마저도 좋아해야 할텐데... 그게 좀 걱정이 된다. 여튼 오래된 부품 교체와 사전정비만이 올드카에겐 꼭 필요하다. 얼마전 수원 영통집에 갔는데, 7세대 골프가 주차되어 있었다. 그래서 골프 Mk3 초록이를 옆에다 살짝 주차하고 사진 한장 찍..

가죽시트 광택제 시제품 사용기, 맥과이어스 사용자 모임

맥과이어스 사용자 모임 카페에서 얼마전 자동차 가죽시트 광택제 체험단을 모집했었다.아껴야 잘 사는거라 나도 신청했는데 체험단 6명안에 들 수 있었다. 맥가네님 이자리를 빌어 다시 감사드립니다. 이 제품은 맥가네 님께서 직접 연구해서 만든 시제품. 아직 판매하지 않는 제품이다.그래서 더욱 더 맘에 들었는데, 남들 보다 먼저 사용할 수 있어 제품의 특성이나 장단점을 살펴볼 수 있었다. 제품설명을 읽어보면 가죽 표면에 사라진 광택을 복원시키고, 일시적인 광택이 아니라 물리적으로 코팅막이 형성되어 손으로 문지르거나 닦아도 광택이 유지된다고 한다.다른 제품들과 구지 비교를 한다면 기존 제품들은 왁스로 보면 되고, 시제품은 유리막코팅 정도로 이해하면 된다. 지난 25일 오후 늦게 제품이 도착. 잽싸게 박스를 풀어봤..

암웨이 미술관, 다이얼로그, DIALOGUE Object to Object 전시회

암웨이 미술관에서 요즘 멀티미디어 관련 전시회를 자주 여는 것 같다. 지난 전시회인 '개념적 비행:非行아티스트의飛行' 에서도 미디어 영상, 아트 작품들을 전시했었는데 이번 전시회는 전문작가들의 작품들로 채워졌다. 노영훈, 신성환, 최문석 등 세명의 작가가 참여한 전시회로 전시제목은 ' 다이얼로그, DIALOGUE Object to Object'. 즉, 이번 전시회의 주제는 바로 대화, 소통이다. 작가가 관객들에게 무엇을 얘기하는지 영상, 키네틱 아트 등 다양한 소품으로 제작된 작품들로 우리는 작가의 얘기를 들어볼 수 있다. 각각의 작품들은 지극히 현실적이지만 때때로 우리가 인식하지 못한 다른 세계가 존재하며 보이지 않는 그 의미까지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고 얘기한다. 전시된 작품 수는 그리 많지 않지만,..

리뷰ⅰ/전시회 2014.03.20

초록이 이야기 #006. 폭스바겐 골프 Mk3 일상주행, 3세대 골프, Golf GL, 1.8GL, 열간시 배기음, 엔진음

요즘 폭스바겐 골프 Mk3와 마티즈로 번갈아가며 출퇴근하고 있다. RX125SM 블루스카이를 타고 싶지만, 감기때문에 자재를... 어서 낫기를 기대해 본다. 오늘은 폭스바겐 골프 Mk3 초록이로 출근을 했다. 시동을 걸고 약 5분 이상 예열을 해주고 있는데, 예열하는 중 밖으로 나와 녀석의 외장을 쭉 살펴본다. 이틀만에 먼지가 수북히 쌓여있고 많이 더러워졌구나. 역시 자동차를 제대로 관리하기 위해서는 지하주차장이 필수다. 이것은 올드카들은 당연하지만, 새차라 하더라도 장기적으로 외부에 노출이 되면 외장에 무리를 줄 수 있다. 어느 순간 광이 희미해지고 클리어 층은 얇아지며 오염이 되어 손쓸 수 없는 상태까지 갈 수 있다. 그래서 자동차는 외부노출을 피할 수 있는 지하주차장, 실내주차장 등에 보관, 주차해..

블루스카이(BLUSKY) 이야기 019. 효성 S&T RX125SM 엔진음, 배기음, 바람을 가르며 달리고 싶다

3주째 감기에 시달리고 있다. 나을만 하면 다시 도지고... 2주전까지만 해도 기침이 없었는데, 지금은 기침만 있는 상태. 차라리 열나고, 콧물 나는게 나을뻔. 기침을 심하게하면 머리도 어지럽고 답답해진다. 암튼, 감기때문에 지난 주 금요일부터 지금까지 몇일간 바이크를 못타고 있다. 날씨도 좋은데 이게 뭔 꼴인지... 퇴근하면서 RX125SM 블루스카이가 잘있나 늘 보는데 몸이 근질근질하다.영하 9도의 날씨, 그 추운 겨울날 타고 다녀도 감기조차 걸리지 않았는데 말이다. 오늘은 그냥 넘어갈 수 없어서 녀석의 시동을 걸어봤다.역시나 일발 시동. 스타터 모터가 힘차게 크랭크축을 돌린다. 이어서 기화기에서 혼합된 공기와 연료가 실린더로 가고 점화플러그는 불꽃을 튀긴다.그와 동시에 배기로 가스가 배출되며 우동통..

초록이 이야기 #005. 폭스바겐 골프 Mk3 장거리, 고속주행, 3세대 골프, Golf GL, 1.8GL, 올드카를 탄다는 것

폭스바겐 골프 Mk3 초록이로 요즘 데일리 운행을 하고 있다. 일주일에 1~2회 정도 운행해 주려고 했으나 어쩌다보니 우리집 메인카로 사용하고 있다. 사실 올드카를 데일리카로 사용한다는 것은 여러 위험성이 있지만, 주행시 특별한 문제가 없다면 오히려 매일 운행해 주는 것도 나을 수 있다. 이것은 지난 1년간 300일 이상 매일 운행해온 BMW e36 투슬리스에서 경험해온 것. 현재 녀석의 경우 30여분 정도 주행하면 엔진열이 내부로 흘러들어 더워진다. 아내가 히터를 틀었냐 할정도. 그렇다고 냉각팬이나 엔진온도가 비정상은 아니었다. 기억을 되집어보면 BMW e36 투슬리스나 장인어른차인 콩코드에서도 비슷한 기억이 난다. 또 하나. 미션슬립은 없지만 변속충격이나 꿀렁이는 느낌이 출발시, 3단에서 4단 넘어갈..

초록이 이야기 #004. 폭스바겐 골프 Mk3 새벽 드라이빙의 즐거움, 녹색물결, 3세대 골프, Golf GL, 1.8GL, 광교박물관, 광교역사공원

언제부턴가 홀로 새벽 드라이빙을 즐기게 되었다. 새벽 1시에서 3시 사이인데, 거의 모든 사람이 잠들어 있고 고요하며 공기는 차지만 참 맑은 느낌을 받을 수 있다.거기다 거리는 차들이 뜸하다. 그래서 RX125SM 블루스카이와 자주 그 시간에 나온다.홀로 아무도 없는 도로를 질주하다보면 정말 상쾌하다. 이것은 한번 맛들리면 어찌보면 중독인 셈. 물론, 올드카와 함께 저속(40 ~ 60km/h)으로 즐기기 제법 좋은 시간도 된다.어떤 특별한 목적은 없지만 폭스바겐 골프 Mk3 초록이의 배기음을 또 듣고 싶었다.그래서 녀석을 깨웠다. 출발하기 전 아파트 앞에서 한 컷.RX125SM을 타고 자주 다니는 광교역사공원과 그 주변을 다녀오기로 했다.어찌보면 이 새벽에 차 키를 갖고 집을 나서는 난 미X놈 일수도 있..

초록이 이야기 #003. 폭스바겐 골프 Mk3 매력, 3세대 골프, Golf GL, 1.8GL

3일만에 운행하는 초록이. 내가 가져온 후 운행한 거리는 약 100km. 올드카라고 그냥 주차장에 모셔두기 보다는 매일 조금씩이라도 운행해 주는 것이 좋다. BMW e36 투슬리스의 경우 아버지께서 매일 10km 거리를 운행중.그래서 이 녀석은 항시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다. 폭스바겐 골프 Mk3 초록이도 e36 투슬리스처럼 그렇게 유지할 예정. 폭스바겐 골프 Mk3의 매력을 말하라면 여러가지인데, 외장이나 내부에서 느껴지는 올드하고 다부진 모습은 기본이고, 키를 꼽고 시동걸때 들려오는 시끄러운 원초적인 엔진음과 중저음의 배기음,시트에서 올라오는 잔잔한 진동이 그것이다. 폭스바겐 골프 Mk3는 특히 엔진음이 큰편인데, 지하 주차장 주의가 커렁커렁 울릴정도로 크게 울린다.그와 함께 아이들링 상태에서도..

초록이 이야기 #002. 폭스바겐 골프 Mk3 타이어 교체, 3세대 골프, Golf GL, 1.8GL, 한국타이어 스마트 플러스 H429, 타이어 8949

지난 일요일 아침. 폭스바겐 골프 Mk3 초록이에 수북히 쌓인 눈.눈이 내린다는 예보는 이미 알고 있었지만, 전 날 세차 및 왁스를 올려줬었다.안해주는 것보다는 낫다는 판단이었지만, 맘이 아픈건 어찌하리...결국, 세차와 왁싱작업을 다시 해줬다. 암튼, 오늘 이야기는 초록이 타이어 교체 얘기. 폭스바겐 골프 Mk3 순정휠은 14인치 양철휠. 타이어는 185/60R 14인치다.현재 앞 타이어는 전차주가 작년에 교체를 해준 13년도 24주 타이어지만,뒷 타이어는 02년식 47주 타이어, 뭐지? 약 12년이나 지난 타이어였다.심지어 윈터 타이어였던 것. 트래드는 많이 남아있었지만, 년식이 너무 오래되고 림쪽 고무가 갈라지고 있었다. 그래서 영통에서 가까운 T스테이션을 승우와 함께 찾아갔다. 폭스바겐 골프 Mk..

블루스카이(BLUSKY) 이야기 018. 효성 S&T RX125SM 못봤다가 사람 죽일뻔, 무개념 운전자

모터사이클을 타면서 매번 느끼는 거지만 열에는 하나 개념없이 운전하는 운전자들 정말 많다. 자기 갈 길 방향 지시등 안키는 건 기본이고, 차선, 신호 안지키기는 건 옵션이며 지랄같이 운전하는 것은 자질 문제다.그런 인간들이 어떻게 운전면허를 취득했으며 공공도로에서 운전하는 것 자체가 예비 살인자들이다. 그러면서 하는 말이 오토바이 운전자들은 난폭하고, 과격하게 운전한다고 말들 한다. 그렇게 말하는 사람들은 도대체 모터사이클을 한번이라도 타보고 말하는 것인지 이해가 안간다. 왜 이렇게 열불나게 글을 쓰냐면 오늘 오전 출근 골목길에서 무개념 운전자와 마주쳤기 때문.정말, 오늘 사고난 줄 알았다. 심지어 죽음의 위협까지 느꼈다. 아래 동영상을 먼저 보시라. 약 25초 정도에 그 문제의 장면이 나온다.저속이었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