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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참사 78일째, 세월호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파행되는 것인가? 이게 국가인가?

오늘로서 세월호 참사 78일째이다. 그리고, 세월호 국정조사 특별위원회는 3일째 열리고 있다. 오늘 국정 특위 내용은 해양경찰청장 질의 및 응답으로 잡혀있다. 오후 2시 30분에 오후 조사가 재개되기로 했는데, 여당 의원들의 불참으로 열리지 않고 있다. 이유는 김광진 의원의 발언때문. 청와대 상황실과 해양경찰청 상황실과의 녹취록중 사고 화면에 대한 것을 대통령이 보내달라는 것으로 구조 상황보다는 그 화면만을 원한다는 말로 결국 구조활동을 제대로 못했다는 의미인 것. 사실 대통령이라는 단어는 없었지만, VIP 라는 단어, 녹취록 대화내용을 보더라도 충분히 대통령인 것을 인지할 수 있다. 이에 대해 새누리당 국정조사 특위 위원들은 다음과 같은 기자회견을 갖고 김광진 의원이 사퇴할 것을 요구. http://w..

세월호 참사 77일째, 세월호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기관보고를 보면서...

세월호 참사 77일째. 아직 11명의 실종자를 찾지 못하고 있다. 검경수사본부는 수사를 지지리 끌고 있고, 어제부터 시작된 세월호 국정 특위는 여, 야 국회의원들끼리 말다툼만 하고 있다. 특히나 여당 위원들의 질의 내용은 세월호 참사에 대한 직접적인 내용이 아닌 간접적인 내용들로 채워지고 있다. 그나마 야당 위원들이 채근하고 있지만, 정부 관련자들에게 납득할 만한 대답을 들을 수 없는 상황이다. 또, 국정 특위를 생방송으로 하자는 말이 있었지만 이틀째인 오늘도 방송3사에서 방송이 안되고 있다. 대안TV 인터넷 채널인 팩트TV나 오마이뉴스TV, 국회방송에서만 방송되고 있다. 오늘 국정 특위에서 세월호 참사와 같은 사고는 중앙해양안전심판원에서 원인을 찾고 발표를 하는게 맞지만 현재는 검경수사합동본부에서 그 ..

초록이 이야기 #009. 폭스바겐 골프 Mk3 10만킬로 돌파, 3세대 골프

지금까지 약 1,400km 주행. 계기판 주행계는 10만 킬로미터를 가르키고 있다. 현재 일주일에 한 두번 운행하고 있는데, 탈때마다 색다른 느낌을 갖는다. 알다시피 초록이의 운전석 시트는 직물시트. 뽀송뽀송하고 부드러운 느낌이 소파에 앉은거 마냥 푸근하다. 그래서일까. 제법 부드러운 주행감을 느낄 수 있다. (물론, 시트 외 쇼바 등 여러가지가 조합되서 그러는 거지만) 아들 녀석은 내 옆에서 자그마한 다리를 모으고 잠들어 있다. 그만큼 초록이의 시트는 사람을 편안하게 만든다. 초록이의 매력은 이것 외에도 많다. 암튼, 10만 킬로미터 돌파로 세차를 해주기로 했다. 거품을 내고 도장에 찌든떼를 불려주고 깨끗한 물로 씻겨냈다. 그리고, 왁싱. 저번에 맥과이어스 카페에서 받은 맥과이어스 골드클래스 페이스트 ..

오랜만에 쓰는 글이랄까...

글쓰기라는 것. 뜸하다 못해 시간이 갈수록 점점 더 생각에서 멀어져 간다. 그런 이유랄까. 그 짤막한 트위터나 페이스북 조차 뭘 어떻게 써야할지 감이 안온다. 아, 이래선 안된다. 그냥 단편적인 생각 하나라도 적어보도록 해보자. 가끔 찾는 '즐거운 번역가 몽' 블로그에 들려봤다. 번역일을 하시는 분인데, 그의 글은 생각할 꺼리를 주고 마음을 편안하게 하는 매력을 지녔다. 그래서 가끔 찾아가 쭉 읽어본다. 오늘 읽은 글 중 '교육이라는 것' 난 우리 아이들이 좋아하는 일을하며 행복하게 살아갔으면 한다. 그 무엇보다 참되고 곧은 길, 정의롭고 사람다운 사람이 되었음 좋겠다. 물론 내 욕심일지도 모르지만... 즐거운 번역가 몽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어렸을때 자식이 좋아하는 일을 찾게 해주고 그것을 위해 그 기술..

한겨레 인터렉티브 기사 '4월, 哀-세월호 최초 100시간의 기록'

'4월, 哀-세월호 최초 100시간의 기록' http://www.hani.co.kr/interactive/sewol/ 한겨레가 크나큰 일을 했다. 지난 4월 16일 세월호 참사에 대해 분단위별로 약 100시간동안 이뤄진 사건을 시간순으로 배열, 인터렉티브 기사로 만들어 냈다. 무능력하고 무책임하며 온갖 거짓말로 가득한 그 현장에서 구조의 손길을 기다렸을 우리 아이들, 꽃도 피지 못한 우리 아이들이 시간 순으로 기록되어 있었다. 한겨레는 잊지 않기 위해서, 가만히 있지 않기 위해서 이 기록을 준비했다고 한다. 우리는 이 기사에서 어디서부터 잘 못되었는지 무슨일이 있었는지 다시 정리해 볼 수 있다. 절대 잊지 말아야 하고 절대 가만히 있으면 안된다.

잡동사니 2014.06.02

세월호 14일째

오랜만에 쓰는 글. 그 동안 뭔가를 쓴다는 것이 죄스러웠다. 그냥 조용히 마음속으로 빌고 빌었으나 변함이 없는 듯. 세월호 침몰 사고, 오늘로 14일째. 그 긴 시간동안 정부는 과연 무엇을 했을까. 꽃도 제대로 피지 못한 그 어린 생명들과 일반인 희생자들. 자식을 키우는 이 시대 아버지 한 사람으로서 한없이 슬프고 가슴이 아프며 먹먹할 따름이다. 사고 직후부터 지금까지 공중파 방송 및 인터넷 뉴스를 쭉 보고있다. 일을 하다가도 이런 저런 소식때문에 일이 손에 잡히지 않는다. 웃지도 못하겠고, 순간 훌쩍 거리기도 한다. 시간이 가면 갈수록 거듭되는 정부와 공중파 방송사들의 거짓말들. 시간이 가면 갈수록 하나씩 들어나는 진실 아닌 진실들. 시간이 가면 갈수록 점점 늘어나는 희생자들. 결국 정부를 더이상 믿지..

투슬리스 이야기 018. 올드 BMW e36 320i 미션오일 교환, 양주 맥스 함영준, 패트로캐나다(Petrocanada) DuraDrive MV Synthetic ATF 미션오일, 미션오일 교환주기

오랜만에 투슬리스 얘기를 하게 된다. 그동안 엔진오일도 교환하고 외장 디테일링 전문샵에서 광택도 한번 내줬었다. 핸드폴리싱으로 지워지지 않았던 자욱들이 말끔히 지워져서 더욱 더 블링블링한 외장상태를 자랑하는 투슬리스. 지난 주말 거의 1년만에 양주 맥스를 찾아갔다. 찾아간 이유는 미션오일을 교환하기 위해서 였다. 일반적으로 수입차 미션오일이 무교환이라고 알려져있어 오랜기간 교환하지 않거나 아예 교환을 하지 않는 경우가 있는데 이것은 잘 못 알려진 사실이다. 출고시 미션오일은 순정 Long Life 미션오일이 들어있는데, 말그대로 사용기간이 긴 오일이라는 뜻일뿐 무교환은 아니다. 보통 미션오일 교환주기는 10만 km 를 추천하지만 가혹조건에서는 약 4만 km 이내에도 교환을 해줘야 한다. 올드 BMW e3..

블루스카이(BLUSKY) 이야기 020. 효성 S&T RX125SM 오랜만에 주행, 연비측정방법, dakarship 님, 같이 라이딩 못해도 안양에 가면 꼭 뵈요

감기에 걸린지 4주째, 이번주 초부터 좀 나아지기 시작했다. 그래서 오랜만에 RX125SM 블루스카이로 출퇴근. 그동안 버스나 초록이, 마티즈로 출퇴근을 했었다. 오랜만에 녀석에 올라타자 몸으로 전달되는 엔진진동, 배기를 느끼니 기분이 좋아졌다. 모터크로스 선수 마냥 어깨에 힘 꽉 주고 각을 잡은채 도로를 질주해 나갔다. 오늘은 날씨가 우중충하니 공기가 좀 차갑긴 했지만 이것 또한 즐겁긴 마찬가지. 출퇴근길에 항상 다니는 도로지만 오늘따라 새롭게 느껴지는 건 왜일까. 게다가 가로수 주위로 보이는 벚꽃들... 봄의 정취를 느끼기에 충분했다. 그렇게 수지, 죽전을 거쳐 오리역에 도착. 약 25~30여분의 주행 시간이었는데 더 타고 싶다는 아쉬움이 들었다. 딱 40여분 거리가 적당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

박동화 White Day Jazz Vol 3 집 리뷰

얼마전 경기도문화의전당 페이스북에서 '브런치콘서트 티켓 이벤트'를 했었다.법인 출범 10주년 기념으로 재즈아티스트 박동화와 함께하는 브런치콘서트를 열였는데 추첨해서 티켓 및 CD를 준다는 것. 특히나 내가 관심있고 잘 듣는 재즈 앨범이고 아껴야 잘 살기 때문에 도전! 그리고, CD에 당첨. 그래서 이렇게 재즈아티스트 박동화 CD 앨범을 자세히 듣고 리뷰를 남긴다. 이번도 마찬가지로 CD를 귀하게 아끼기에 CD 플레이어에서 몇번 듣고 바로 Apple Lossless 무압축 포맷으로 옮겨 아이팟에 옮겨 넣었다. 재즈아티스트 박동화 교수님을 잠깐 소개하면 미국 버클리음대를 거쳐 론지음악대학원을 석사로 졸업하고 현재는 서라벌대학 실용음악과 교수로 재직중이시다. 버클리 음대 재학시절 보스톤과 뉴욕을 무대로 무려 ..

리뷰ⅰ/클래식 2014.04.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