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일상다반사

세월호 참사 77일째, 세월호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기관보고를 보면서...

라운그니 2014. 7. 1.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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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참사 77일째. 아직 11명의 실종자를 찾지 못하고 있다.
검경수사본부는 수사를 지지리 끌고 있고, 어제부터 시작된 세월호 국정 특위는
여, 야 국회의원들끼리 말다툼만 하고 있다.

특히나 여당 위원들의 질의 내용은 세월호 참사에 대한 직접적인 내용이 아닌 간접적인 내용들로 채워지고 있다.
그나마 야당 위원들이 채근하고 있지만, 정부 관련자들에게 납득할 만한 대답을 들을 수 없는 상황이다.

또, 국정 특위를 생방송으로 하자는 말이 있었지만 이틀째인 오늘도 방송3사에서 방송이 안되고 있다.
대안TV 인터넷 채널인 팩트TV나 오마이뉴스TV, 국회방송에서만 방송되고 있다.

오늘 국정 특위에서 세월호 참사와 같은 사고는 중앙해양안전심판원에서 원인을 찾고 발표를 하는게 맞지만
현재는 검경수사합동본부에서 그 원인을 조사하고 그 조사결과를 공유한다고 한다.
뭔가 잘 못된 것이 아닌가? 어떤 이혜관계가 얽혀있는 조직에서의 조사는 또 다른 의혹을 남길뿐이다.

사실 회사 주변을 보더라도 세월호 참사에 대한 얘기가 사라진지 오래다.
의도적으로 생각하고, 의도적으로 얘기하지 않으면 대부분 잊혀져가고 있는 것 같다.
참 한심하고, 가슴이 아프다.

그래도 양심있고 정의로운 분들이 있기에 아직 기억되고 있는 건 아닐까.
반드시 진실이 규명되어야 하고, 그 책임자는 꼭 벌을 받아야 한다.
역사가 두렵지 않는가?

암튼, 아쉽긴 하지만 이번 국정 특위에서 야당위원들은
여력을 다해 진실에 가까이 갈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다.
지금 국민이 지켜보고 있다는 것을 잊지말았음 한다.

답답하고 슬프고, 욕만 나온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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