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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우' 이야기 그 두번째 시간으로 오늘은 몇 일간 시승해본 주행성능 및 206CC의 장단점을 다뤄보도록 하겠습니다. 앞으로 더 긴 시간동안 이녀석과 함께 할텐데요. 몇일 전에는 206cc가 가지고 있는 동력성능 극한까지 뽑아 보기도 했습니다. 먼저 몇일 간 느껴본 이녀석의 장, 단점에 대해 다뤄보도록 하죠.
ㅁ 장점
- 미니와 같이 깡다구 있는 탄탄한 차체
- 유럽기준의 안전, 편의사항을 두루 갖춤
- 펀 드라이빙과 멋진 핸들링, 코너링, 역동성있는 주행이 가능
- 쿠페와 컨버터블이 공존
- 아날로그적인 감성감이 부쩍 느껴짐
ㅁ 단점
- 노면의 흐름에 따라 핸들쏠림이 있어 항상 긴장을 늦출수 없음
(어찌보면 이건 재미있는 운전에 필요한 요소일지도 모릅니다. 불규칙한 도로에서는 핸들이 살짝 쏠리는데, 핸들을 두 손으로 움켜지며 운전하는 것이 정말 재미있었습니다)
- 승차감이나 소음등을 포기해야 하는 차
(어차피 206CC나 미니와 같은 차들은 이 둘을 포기해야 하는 차입니다. 주행시 하나하나 몸으로 전달되는 그 느낌과 바닥소음이나 주행풍등의 소음이 많이 들리지만, 그 맛으로 타는 녀석이죠. 물론, 그런 소음들로 인해 엔진, 배기음이 잘 들리지 않는 것은 단점일 수 있겠군요.)
- 뒷좌석이 있긴 하지만, 키가 크고 덩치가 있는 성인이 타기에 어려움
- A/S망 부족과 고장시 수리비 부담
먼저 푸조 206CC '푸우' 엔진에 대해 알아보기로 하겠습니다. 206CC 엔진은 EW10J4으로 불리우며1.6리터 직렬 4기통 DOHC 사양으로 최고출력 110ps/6,000rpm, 최대토크는 15.2kg·m/4000rpm 입니다. 저번 포스팅에 언급한 것처럼 이 엔진은 미니와 공유되는 엔진입니다.
EW10J4 엔진에 대한 기술적인 문서는 여기 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EW10J4 엔진에 대한 기술적인 문서는 여기 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그리고, 기본으로 4단 AT 포르쉐 팁트로닉이 조합되어 있습니다.
* 참고 : 팁트로닉이란 포르쉐에서 제일 먼저 개발한 기술이죠. 운전하기 편하면서도 경우에 따라서는 적극적인 변속이 가능하도록 꾸민 변속기입니다. D모드에서 시프트 레버를 옆으로 옮기면 수동모드로 손쉽게 바뀝니다. 이 상태에서 시프트레버를 위로 올리면 업(한 단 위로 변속), 아래로 내리면 다운(한 단 아래로 변속)이 됩니다. 팁트로닉은 순간 가속, 추월할 때 매우 유용하며 수동변속기 못지 않게 엔진브레이크를 사용할 수도 있는 장점이 있죠.
* 참고 : 팁트로닉이란 포르쉐에서 제일 먼저 개발한 기술이죠. 운전하기 편하면서도 경우에 따라서는 적극적인 변속이 가능하도록 꾸민 변속기입니다. D모드에서 시프트 레버를 옆으로 옮기면 수동모드로 손쉽게 바뀝니다. 이 상태에서 시프트레버를 위로 올리면 업(한 단 위로 변속), 아래로 내리면 다운(한 단 아래로 변속)이 됩니다. 팁트로닉은 순간 가속, 추월할 때 매우 유용하며 수동변속기 못지 않게 엔진브레이크를 사용할 수도 있는 장점이 있죠.
포르쉐 팁트로닉 미션이 달려있다는 것은 고 RPM 으로 갈수록 고정기능이 강화되어있어 그 단수가 지속되다가 레드존을 지나면 높은 단으로 넘어가게 됩니다. 그런면에서 푸조도 엔진 내구성과 고 RPM에 자신이 있다는 얘기인거 같습니다. 한마디로 수동에 조금 더 가까워진다는 얘기이죠.
1. 고속주행 능력
이틀 전 '푸우'를 분당-내곡간 고속화도로(보통 차량 성능 테스트를 할 때 이곳을 주로 이용합니다) 에서 최고 187km/h 까지 몰아붙였는데요. 변속기 레버를 D에 두었을 때에는 약 5,500RPM만 넘어가도 바로 4단으로 변속이 되어버려 170km/h 초반에서 더디고 더이상 가속이 되지 않는 듯한 현상을 보였습니다. 그래서 수동으로 레버 위치를 두고 3단을 유지한체 약 6,000~6,300 RPM 부근까지 몰아부쳤더니 최고 187km/h 까지 나오더군요.
206CC 기어비는 100km/h에서 약 2,600 ~ 3,000 RPM . 레드존은 6,400 RPM 부터입니다. 정지 상태에서 풀 가속을 하면 50km/h 부근 에서 2단, 100km/h 부근에서 3단으로 시프트 업이 진행되죠. 아무래도 년식이 있고 지금 나온 차량들에 비해 토크감은 두텁지 않지만, 2단 변속후 부터는 수월하게 가속되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약 110km/h 이후부터 가속성은 어느정도 인내심을 필요로 합니다. 그래도 꾸준하게 170~180km/h 까지는 올릴 수 있었습니다.
206CC 기어비는 100km/h에서 약 2,600 ~ 3,000 RPM . 레드존은 6,400 RPM 부터입니다. 정지 상태에서 풀 가속을 하면 50km/h 부근 에서 2단, 100km/h 부근에서 3단으로 시프트 업이 진행되죠. 아무래도 년식이 있고 지금 나온 차량들에 비해 토크감은 두텁지 않지만, 2단 변속후 부터는 수월하게 가속되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약 110km/h 이후부터 가속성은 어느정도 인내심을 필요로 합니다. 그래도 꾸준하게 170~180km/h 까지는 올릴 수 있었습니다.
2. 일반주행 및 코너링 능력
일반적으로 오래전부터 푸조 206CC는 핸들링 위주의 주행성 및 깔끔하고 정확한 코너링으로 정평이 나있었습니다. 이것은 바로 하드한 서스펜션 셋팅 때문인데요. 어떠한 기교라든가 전자제어식이 가미되지 않은 오로지 아날로그적인 하드웨어로 셋팅이 되어 있습니다. 조종 안정성에 비중을 둔 하드한 세팅이긴 하지만, 어느 영역(고속주행 포함)에서나 안정적인 자세를 유지해 주죠.
'푸우'를 입양해 온 날, 고속도로를 탔었는데요. IC 출구를 빠져나올때, 급격한 코너링이 있었습니다. 이미 이 녀석의 코너링이 어떻다라는 것을 알기 때문에 욕심을 내어 75~80km/h 에서 들어 가봤습니다. 차선을 휘감으며 들어가는데, 와~! 하고 놀라움을금치 못하겠더군요. 정말 자연스럽게 심한 롤링 없이 자신있게 나가더군요. 물론, 언더스티어도 없었습니다.
'푸우'를 입양해 온 날, 고속도로를 탔었는데요. IC 출구를 빠져나올때, 급격한 코너링이 있었습니다. 이미 이 녀석의 코너링이 어떻다라는 것을 알기 때문에 욕심을 내어 75~80km/h 에서 들어 가봤습니다. 차선을 휘감으며 들어가는데, 와~! 하고 놀라움을금치 못하겠더군요. 정말 자연스럽게 심한 롤링 없이 자신있게 나가더군요. 물론, 언더스티어도 없었습니다.
시내에서는 50~70km/h로 보통 정속주행을 하는데, 이때에는 그다지 소음이 크다는 것을 느낄 수 없었습니다. 도로가 울퉁불퉁하고, 불규칙적인 곳들이 많아서 앞에서 잠깐 언급했지만, 도로 굴곡에 따라 핸들이 한쪽으로 치우치는 경우가 많았는데요. 왼쪽, 오른쪽으로 흐르는데, 오히려 이것을 바로 잡는 이 다이나믹한 핸들링, 긴장감에서 더 운전하는 재미가 있었습니다.
저속으로 달릴 때, 마치 달리기를 더 적극적으로 즐겨라고 하는 듯한 느낌을 받을때도 많았습니다. 그래서 순간 순간 엑셀에 힘을 주어 추월도 하긴 했지만, 도로 교통 사정상 그리 많이 하지는 않았습니다.
아직, 하드탑을 걷어내고 달리지는 못했습니다. 일반적으로 쿠페일때와 컨버터블일때, 달리기 반응이 약간 차이 난다고 하는데요. 이러한 것은 지금 테스트해 보기는 불가능하고 날씨가 좀 따뜻해 지면 경험해 봐야 할 것 같습니다.
저속으로 달릴 때, 마치 달리기를 더 적극적으로 즐겨라고 하는 듯한 느낌을 받을때도 많았습니다. 그래서 순간 순간 엑셀에 힘을 주어 추월도 하긴 했지만, 도로 교통 사정상 그리 많이 하지는 않았습니다.
아직, 하드탑을 걷어내고 달리지는 못했습니다. 일반적으로 쿠페일때와 컨버터블일때, 달리기 반응이 약간 차이 난다고 하는데요. 이러한 것은 지금 테스트해 보기는 불가능하고 날씨가 좀 따뜻해 지면 경험해 봐야 할 것 같습니다.
3. 총평
'푸우'는 다음과 같은 주행 안전장치가 있습니다. ABS는 기본이고, 보쉬제의 ESP 모듈이 장착되어 있죠. 하지만 이런 컴퓨터 제어장치에도 불구하고 206CC의 달리기 성능은 아날로그적인 기계적 제어 느낌이 더 강한 특성으로 안정감, 운전 자신감을 주고 있습니다.
또한, 아날로그적인 탄탄한 서스펜션은 발부터 시작해 다리, 몸, 허리를 자극하는 느낌을 도로 상황과 차량의 운동 상황을 충실히 전달해 주는 역할을 하고 있죠. 그리고, 단단한 제동력의 브레이크 시스템. 작은 차체의 폭발적인 성능에 못지않게 잘 서게 해주고, 칼같이 제동을 해주어 믿음이 갔습니다.
이전 미니 시승기를 작성할때 미니의 운동성에 대해 잠깐 얘기를 했었는데요. 이녀석 '푸우' 도 마찬가지로 도로에 깔린 레일을 따라 도는 롤러코스터를 타는 그런 운동성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손과 발, 허리 끝으로 전해지는 감각과 시원한 가속성 및 주행감, 정확하고, 도로를 휘감고 도는 코너링. 그리고 안전하고 강성감이 느껴지는 206CC. 게다가 쿠페스타일에 멋드러지게 오픈에어링을 즐길 수 있기까지. 이 모든 것을 갖춘 차가 과연 얼마나 될까요? 한번쯤, 경험해도 좋을만한 차인 것 같습니다.
앞으로, '푸우 이야기'는 계속됩니다.(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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