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푸조 206cc

푸우 이야기 003 '첫 디테일링' 푸조(PEUGEOT) 206CC, 롤랑갸로(Roland Garros)

라운그니 2012. 1. 2.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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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에서야 푸우 세차 및 왁싱작업을 해주게 되었습니다. 지난 주 녹지 않는 눈 길을 많이 주행했더니 바퀴에 의해 날린 눈들이 스팟 형태로 범퍼나 본넷에 흩어져 하얀 페인트가 찍혀있는 것처럼 보여 보기에 좋지 않았습니다. 시간이 지체되면 도장면에 문제가 생길 수 있어 오늘 날씨도 괜찮아 물세차 및 왁싱작업을 해주게 되었습니다.

두개의 버킷을 이용하여 한쪽엔 차량용 샴푸를 한쪽엔 깨끗한 물을 준비하여 '투버킷 세차'방법으로 마무리 하고, 물기를 닦아냈습니다. 이 녀석을 입양할 시 딜러에 의하면 광택을 냈다고 했는데요. 왁스 작업은 이뤄지지 않는 것 같습니다. 전체적으로 비딩이나 쉬팅은 전혀 없는 것을 보니 왁스작업한 지 3개월 이상은 지난 듯 보였습니다. 

그런데도 워낙 도장상태가 좋아 이렇게 세차만 해줘도 광이 번쩍 번쩍 하네요. 역시 국내차량들과는 다르긴 다른 것 같습니다. 

왁스는 'FINISH KARE 1000P Paste wax' 를 이용하기로 하고, 듀플리케이터에 왁스를 묻히고 본넷 부터  얇게 칠해주기로 했습니다. 이전 SM520V와는 다르게 차가 작아서 인지 골고루 칠했는데도 약 25분 정도가 소요되네요. 하드탑 부위를 마지막으로 칠하고, 본넷은 Curing time(경화시간)이 다가와 본넷부터 버핑해주기로 했습니다.

아이폰으로 찍어 화질이 좋지 않습니다. 그래도 약간의 광은 느껴지시죠? 이렇게 디테일링 할 때는 작업에 집중하는 나머지 사진을 잘 찍지 못합니다. 또, 제대로 된 사진을 찍을려면 아이폰보다는 DSLR이 낫죠. 결국, 이 두 장밖에 못 찍었네요.

차례대로 본넷 → 범퍼 → 조수석 휀더 → 조수석 도어 → 조수석 뒷휀더  → 뒷 범퍼  → 트렁크 → 운전석 뒷휀더 → 운전석 도어 → 운전석 휀더  → 하드탑 순서로 버핑을 해줬습니다. 약 두차례 반복해서 해줬네요. 그리고 나서 휠, 타이어도 남은 샴푸물로 깨끗이 닦아주고, 휠도 왁스작업을 해주었습니다. 


총 작업시간은 약 2시간 정도 소요가 되었답니다. 역시나 그동안 훈련이 많이 되어 있어서인지 작업시간이 그리 오래 걸리지는 않는 것 같네요. 푸우 세차 및 왁스작업을 하면서 이 녀석의 도장면을 유심히 살펴 볼 수 있었는데요. 본넷 앞쪽 부위가 미세하게 스톤칩이 발생된 부위가 있었습니다. 자세히 안보면 보이지는 않지만, 발견하고 나니 은근히 신경쓰이네요. 나중에 제거해줘야 겠습니다. 

이로서 푸우를 입양한 후, 첫 세차 및 왁스작업이 끝났네요. 다음주 정도 날씨가 좋을 때, 2차 레이어링을 해줘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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