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터사이클 183

블루스카이(BLUSKY) 이야기 024. 대림 데이스타125 하오개로 라이딩, 아메리칸 바이크, 와인딩, 안양판교로

오늘 출근길은 안양판교로 옛길인 하오개로를 거쳐가기로 했다. 하오개로는 성남과 의왕을 연결하는 왕복 2차선 도로를 말하는데, 지방도 57호 안양판교로가 개통되면서 사람들이 잘 찾지 않는 도로가 되어버렸다. (하오개로로 검색을 해보니 은근 유명하나보다. 자전거 라이더들, 보드 라이더들이 많이 찾는 듯) 하오개로로 들어서는 초입부터 큰 터널로 들어가야 한다. 이곳은 의왕 도깨비도로라고 알려져있고 커다란 안내판이 있어 찾기 쉽다. 터널을 지나쳐오면 전혀 다른 세상이 펼쳐진다. 반대편이 잘 정돈된 고속도로라면 이곳은 숲이 우거지고 상큼한 도로가 보인다. 때마침 노부부가 모는 차 한대가 지나간다. 윈도우에서 팔을 펼치고 한껏 숨을 들이마시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나도 노부부를 따라 팔을 높이 들어 기지개를 펴봤..

블루스카이(BLUSKY) 이야기 023. 대림 데이스타125 세차, 점검 그리고, 라이딩, 아메리칸 바이크, 물왕저수지, 서진바이크, 프로모터스

지난 토요일 블루스카이 데이스타125를 세차해 줬다. 입양해온 후 타고만 다니고 밖에 주차해놔 그동안 비를 많이 맞았었다. 자동차나 바이크나 비를 맞히고 물기를 닦아주지 않거나 관리가 제대로 안되면 녹이 슬게 마련이다. 토요일 일찍 일어나 세차 및 왁싱작업 등을 해줄참이었다. 준비물은 소낙스 삼푸, 워시미트, 드라잉타월, 버핑타월, 화이트왁스와 크롬 부위를 더욱 더 반짝거리게 하는 맥과이어스 메탈 폴리쉬도 준비했다. 버킷에 소낙스 삼푸로 거품을 내어 데이스타125를 구석구석 문질러 준다. 그런다음 깨끗한 물과 워시미트로 거품을 제거하고, 드라잉 타월로 물기를 말끔히 없애준다. 약 10분간 바람에 자연건조를 시켜주고 상부, 하부로 나눠 크롬 부위를 메탈 폴리쉬로 작업. 하부 하기전 화이트 왁스로 기름통, ..

블루스카이(BLUSKY) 이야기 022. 빗속 라이딩, 대림 데이스타125, 아메리칸 바이크, 우중 라이딩

오늘의 짦막한 글. 아쉽게도 사진은 없다. 지난주 화요일부터 데이스타 125로 출퇴근하고 있다. 안양에서 분당까지, 거리는 편도 약 25km 정도. 운행시간은 출근시 약 50분, 퇴근시 약 1시간 정도 걸린다. 회사 셔틀이나 버스 + 지하철을 이용하는 것보다 30~50분 정도 단축이 된다. 대중교통을 이용했을때 왕복 약 4시간 정도였다면, 바이크를 이용하니 왕복 약 2시간으로 줄어들었다. 물론, 교통비도 차이가 좀 난다. 암튼, 여러모로 잇점이 있지만 위험성은 항상 염두에 둬야 한다. 오늘도 역시 데이스타 125를 타고 출근. 그런데, 비가 추적추적 내리고 있다. 약한 비라 우의를 걸치고 출발했다. 하지만, 속도를 내면 낼수록 그 약한 비는 강하게 변해 내게 쏟아진다. 그나마 헬멧 쉴드를 약간 위로 올려..

블루스카이(BLUSKY) 이야기 021. 대림 데이스타125 입양기, 아메리칸 바이크, 유성바이크, 유성오토바이, 물왕저수지

지난 5월초 RX125SM 을 보내고 바이크를 당분간 안타기로 했지만 한달도 안되 다시 생각이 났다.그래서 바이크 입문전부터 타고 싶었던 아메리칸 모델을 살펴보기로 했다. 아직 2종 소형이 없어 국산 모델인 대림 데이스타125와 효성 S&T 미라쥬125로 한정되었지만,두달 넘게 두 모델을 공부한 결과 단기통인 대림 데이스타125가 미라쥬125에 비해 여러모로 장점이 있었다. 일단 모델은 결정했지만 아내를 다시 설득한다는게 쉽지는 않았다. 바이크 라이더를 자처하는 유부남들의 얘기를 들어보면 바이크를 계속 타기위해서는 중간에 끊지말고 어떻게든 유지를 해야한다고. 지나고 보니 그 말이 맞는 거 같다. 암튼, 두달 동안 설득한 끝에 09년식 이전 모델를 알아보라고 한다.지난 한달간 여러 지역을 돌아다니며 여러 ..

블루스카이(BLUSKY) 이야기 020. 효성 S&T RX125SM 오랜만에 주행, 연비측정방법, dakarship 님, 같이 라이딩 못해도 안양에 가면 꼭 뵈요

감기에 걸린지 4주째, 이번주 초부터 좀 나아지기 시작했다. 그래서 오랜만에 RX125SM 블루스카이로 출퇴근. 그동안 버스나 초록이, 마티즈로 출퇴근을 했었다. 오랜만에 녀석에 올라타자 몸으로 전달되는 엔진진동, 배기를 느끼니 기분이 좋아졌다. 모터크로스 선수 마냥 어깨에 힘 꽉 주고 각을 잡은채 도로를 질주해 나갔다. 오늘은 날씨가 우중충하니 공기가 좀 차갑긴 했지만 이것 또한 즐겁긴 마찬가지. 출퇴근길에 항상 다니는 도로지만 오늘따라 새롭게 느껴지는 건 왜일까. 게다가 가로수 주위로 보이는 벚꽃들... 봄의 정취를 느끼기에 충분했다. 그렇게 수지, 죽전을 거쳐 오리역에 도착. 약 25~30여분의 주행 시간이었는데 더 타고 싶다는 아쉬움이 들었다. 딱 40여분 거리가 적당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

블루스카이(BLUSKY) 이야기 019. 효성 S&T RX125SM 엔진음, 배기음, 바람을 가르며 달리고 싶다

3주째 감기에 시달리고 있다. 나을만 하면 다시 도지고... 2주전까지만 해도 기침이 없었는데, 지금은 기침만 있는 상태. 차라리 열나고, 콧물 나는게 나을뻔. 기침을 심하게하면 머리도 어지럽고 답답해진다. 암튼, 감기때문에 지난 주 금요일부터 지금까지 몇일간 바이크를 못타고 있다. 날씨도 좋은데 이게 뭔 꼴인지... 퇴근하면서 RX125SM 블루스카이가 잘있나 늘 보는데 몸이 근질근질하다.영하 9도의 날씨, 그 추운 겨울날 타고 다녀도 감기조차 걸리지 않았는데 말이다. 오늘은 그냥 넘어갈 수 없어서 녀석의 시동을 걸어봤다.역시나 일발 시동. 스타터 모터가 힘차게 크랭크축을 돌린다. 이어서 기화기에서 혼합된 공기와 연료가 실린더로 가고 점화플러그는 불꽃을 튀긴다.그와 동시에 배기로 가스가 배출되며 우동통..

블루스카이(BLUSKY) 이야기 018. 효성 S&T RX125SM 못봤다가 사람 죽일뻔, 무개념 운전자

모터사이클을 타면서 매번 느끼는 거지만 열에는 하나 개념없이 운전하는 운전자들 정말 많다. 자기 갈 길 방향 지시등 안키는 건 기본이고, 차선, 신호 안지키기는 건 옵션이며 지랄같이 운전하는 것은 자질 문제다.그런 인간들이 어떻게 운전면허를 취득했으며 공공도로에서 운전하는 것 자체가 예비 살인자들이다. 그러면서 하는 말이 오토바이 운전자들은 난폭하고, 과격하게 운전한다고 말들 한다. 그렇게 말하는 사람들은 도대체 모터사이클을 한번이라도 타보고 말하는 것인지 이해가 안간다. 왜 이렇게 열불나게 글을 쓰냐면 오늘 오전 출근 골목길에서 무개념 운전자와 마주쳤기 때문.정말, 오늘 사고난 줄 알았다. 심지어 죽음의 위협까지 느꼈다. 아래 동영상을 먼저 보시라. 약 25초 정도에 그 문제의 장면이 나온다.저속이었기..

블루스카이(BLUSKY) 이야기 017. 효성 S&T RX125SM 엔진오일 교환, 브레이크 패드 교체, 동문오토바이, 동문모터스

입양한 후 지금까지 약 900km 정도 주행했다.주 5일 매일 운행한다고 가정했을때, 매일 24km 거리를 움직이고, 1주일이면 약 120km 주행하는 셈.오로지 온로드 주행만 하기 때문에 그다지 가혹 운행조건은 아니지만, 시내주행이 많아 멈췄다 섰다 자주 그런다. 그래서 이번에 엔진오일을 교환해 주기로 했다. 자주 방문하는 원천동 레드존 사장님께 간다고 했는데, 얼마전 용인으로 이사를 갔다고 한다.주말에 집을 오랫동안 비울 수 없어 아쉽지만 못갈 거 같아 근처 샵을 알아봤다.바튜매를 뒤져보니 동문모터스라는 곳이 친절하고, 정성껏 잘 바준다고. 게다가 거리도 무척 가깝다. 집에서 약 2km 거리. 수원 화성 동문 창룡문 근처다. 처음 방문하는 이 곳에서 엔진오일 교환 및 요즘 주행히 삐그덕 소리가 나는데..

블루스카이(BLUSKY) 이야기 016. 효성 S&T RX125SM 시즌 맞이 세차, 올카울 교체, 광교역사공원

블루스카이 RX125SM을 작년 11월 9일 입양해 왔으니 어느덧 3개월이 넘어간다. 이번 겨울은 추운날이 별로 없어 눈, 비 오는날은 제외하고 매일 운행을 했다. 지금까지 약 900km 주행. #1 11월에 몇번 세차를 해주고 지금까지 타고만 다녔는데, 오늘은 시즌맞이 세차를 해주기로 했다.그리고, 저번에 구입한 주황색 카울로 모두 교체할 예정. 먼저 검정색 카울을 모두 떼어냈다. 카울을 제거하니 뼈대가 드러나 보인다.프레임이 무척 간단하다. 프레임을 중심으로 엔진, 미션, 구동계통이 잘 자리잡혀 있다. 시트를 제거. 시트 바로 아래는 에어클리너 어셈블리가 있다.정리되지 않는 전선들과 곳곳에 먼지가 가득. 베터리가 장착된 측면도 먼지가 자욱하다. 저걸 다 딱아낼 것이다. 위에서 아래로 카샴푸을 이용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