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마 SM520V+ 고속주행 및 주행성능, 연비

차를 가져오고 지금까지 약 306킬로 주행을 했습니다. 현재까지 적산거리 143,278킬로. 수원 몇번 갔다오고, 처가집 몇번 갔다오고, 회사도 몇번 다녀오고... 오늘은 왕복 약 80킬로 거리를 다녀왔습니다. 오늘 무척이나 좋은 날씨였죠. 인천 계양쪽을 다녀왔는데, 아버지가 쓰시고 남겨주신 기름쿠폰이 있어 그걸 넣으로 지정 주유소를 다녀왔습니다.

안양에서 경인2고속도로를 타고 가서 계양 IC로 빠져나가면 됩니다. 이녀석으로 처음 고속을 타는 셈입니다. 일반도로에서는 약 시속 80킬로 정도는 몰아줬었고, 주행느낌은 차가 무게감있게 흐트러짐없이 잔잔히 잘 나아갔습니다. 이 전 아반떼XD와는 또 다른 느낌이었죠. 얼마전 여의도 나루를 다녀왔을때 느낀거지만, 가속시 O/D OFF 를 하고 엑셀을 밟아주니 멋진 엔진음과 함께 앞으로 쭈~욱 무리없이 치고 나가더군요. 오늘도 몇번 O/D OFF 를 써봤습니다. 

6기통의 엔진음. 예전에 매그너스 L6 를 몇 일 몰아본적이 있었는데요. 시동을 걸고 들리는 소리며 주행시 들리는 엔진음, 또 가속시 들리는 저음이 깔린 부드럽고 경쾌한 6기통 엔진음이 너무 좋았습니다. 그래서 이번에 중고차를 구입할때도 6기통을 고집했었는데... 어쩌다가 SM520LE SR 4기통 엔진으로 갔다가 결국, 원하는 VQ 2000CC 6기통 엔진으로 오게 됐네요. 

암튼, 요놈 SM520V 엔진음도 매그너스 L6 과 비슷한 소리를 들려주는데요. 다른점이 있다면 L6의 경우는 가속시 약간은 둔탁한 엔진음을 들려주는데 반해 VQ 는 경쾌했습니다. 어떻게 설명을 해야 할지 모르겠네요. L6 엔진음은 과장되게 표현하면 느낌이 플라스틱하다고 해야할까요?

얼마전 회사 동료가 몰던 신형 제타 정비 입고로 파사트를 렌트해줘서 동승해서 엔진음을 들어봤는데, 그거와 같다고 해야할까요? 디젤엔진이었는데, 뭐랄까? 엑셀을 밟을 때마다 들리는 엔진음이 약간은 장난감을 몰고 있다고 해야할까? 그런 느낌이었습니다. 

뭐, 막귀여서 그게 좋은지 이게 좋은지 정확한 건 알 수 없지만 지극히 주관적인 느낌입니다. 

본론으로 돌아와서 SM520V+ 고속 주행은 시속 약 130킬로 까지만 밟아봤구요. 차들이 많아 오래동안 그 속도는 유지 못하고 보통 100~120킬로 왔다 갔다 주행을 했습니다. 왕복 80킬로 정도 였고, 고속으로는 왕복 60킬로 정도 되겠네요. 나머지는 시속 80킬로 이하로 시내주행이었구요. 

고속주행시 소음.
시속 100킬로를 넘어가자 풍절음이나 타이어 소음이 많이 올라오더군요. 뒷좌석에 아내와 우리 아들 우가 타고 있었는데요. 아내와 대화를 못할 정도는 아니었던거 같습니다. 차 연식이 좀 있고, 타이어도 재일 싸구려 타이어(한국 스마트 플러스)라 그럴 것이라 생각은 듭니다. 

고속주행시 안정성.
워낙 차가 무게감이 있어 차가 가볍게 느껴진다거나 불안하거나 그런 것은 없었습니다. 이번에 벌초를 하러 전라도로 내려가는데 이 점은 더 봐야 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지금까지 주행시 연비는 대략 시내주행시 7~8킬로, 고속주행시 11킬로 이상. 평균 약 10킬로 내외 인 것 같습니다. 보통 2만원 주유하면 10리터 정도 들어갔었는데요. 약 120~130킬로 정도 운행을 한 것 같습니다. 지금은 저번주 수원에서 5만원 주유, 26리터와 오늘 30리터 주유로 만땅은 아니지만, 연료 게이지는 FULL 을 가르키고 있고, 저번주 주유를 하고, 인천 계양까지 약 135킬로 정도 운행을 했으니 남아있는 기름은 16리터 + 30리터니 46리터 ~ 50리터 정도 들어가 있는 거 같습니다. 이 걸로 다시 연비계산을 해봐야죠. 
 
결론적으로 매일 주행하는 것이 아니라 한주에 토, 일 두번 정도 운행을 하고, 평균 50킬로 정도를 운행을 하는데, 지금까지 이용한 애마 SM520V 우리 가족용 세단으로서 만족스럽습니다. 소모품 교체 외에는 지금까지 특별한 문제가 없었으나 세월에 장사 없다고 앞으로 하나 둘씩 문제가 나타나겠죠. 

요놈으로 10년은 더 타야하니 꾸준한 관리와 예방정비를 꼭 해야 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