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사브 9-3 에어로 28

라브 이야기 017. 사브 9-3ss 에어로, 시골 시제(時祭) 그리고 점점 사라져가는 우리의 얼, 기아 타이거즈 함평구장

오늘의 라브(사브 9-3 에어로) 이야기. 어제 시골 시제가 있는 날이었다. 정기적으로 내려가긴 하는데, 이번이 세번째 가는 것.주로 아버지 혼자 다녀오셨는데, 어버지가 연세가 드시니 왕복 6~7시간 넘게 운전하시기 힘들어 하신다.그래서 회사에 어렵게 휴가를 내고 같이 다녀오게 되었다. 영통 근처 GS칼텍스 셀프 주유소에서 고급유를 가득 채워준다. 몇일 전 반정도 채워준 후, 넣어주니 저정도 들어간다.보통 반 정도씩만 채우는데, 장거리 주행이 아니면 이리 가득 채워주지는 않는다. 출발시간은 새벽 5시 30분. 벌초 다녀왔던 그 길을 따라 전라도 함평으로 향한다.왕복 약 600km. 지난 9월 두 번의 고속주행을 통해 라브의 진가를 확인했었다.그래서 이번에는 최대한 연비주행모드로 달리기로 했다.시제를 모시..

라브 이야기 016. 사브 9-3ss 에어로, 저는 사브를 사랑합니다. 그리고 사브를 소유한것에 자부심을 느낍니다

사브 오너라는 그 이유 하나만으로 같은 오너들끼리 친분을 쌓고 나이와 세대를 넘어 오직 차 하나만을 가지고 즐겁고, 흥분되며, 가슴이 뜨거워짐을 느끼게 하는 것. 그런 매력을 느끼게 해주는 차는 얼마 없다. 아직 많은 차를 타보지는 않았지만, 독일 3사 차량과 낮은 브랜드 인지도로 우리나라에서 별로 인정받지 못하는 푸조와 시트로엥, 렉서스, 포드, 포르쉐 등을 조금씩 타봤지만,내가 타고 있는 사브 9-3 에어로 만큼 큰 감동은 주지 못했다. 물론, 직접 소유해서 오랫동안 타보는 것과 1~2일 정도 타보는 것으로 모든 것을 다 따질 수는 없을 거다. 당연하겠지... 하지만, 차에 올라타고 바로 다가오는 것과 시동을 걸고 반응하는 엑셀과 미션의 느낌, 그리고, 하체와 몸놀림 등을 느껴보면 이 차가 어떤 성격..

라브 이야기 015. 사브 9-3ss 에어로, 우만주공2단지 관리사무소 너희들이 한 짓을 알고 있다, 삼성화재 글로벌 오토케어 서비스 센터

제목 참 웃기다. '우만주공2단지 관리사무소 너희들이 한 짓을 알고 있다'암튼, 오늘의 라브 이야기는 이렇다. 몇일전 지금까지 운전을 하면서 처음으로 보험사를 불렀다. 사건의 요지는 이렇다.내가 살고 있는 우만주공2단지 아파트 뒷편 1열 주차장쪽 공사로 차가 엉망이 되었기 때문. 저녁에 퇴근을 하고 차를 보니 차높이만큼 쌓인 흙, 바위, 돌무더기로 앞 뒤 옆쪽으로 가관이 아니었다.포크레인을 이용, 흙을 퍼냈기 때문에 운전석쪽 앞.뒤도어, 휀더는 돌과 흙이 튀어 스톤칩 등이 생겼고, 본넷 또한 흙, 조그마한 돌맹이들이 보였고, 트렁크쪽은 물에 젖은 흙, 먼지 등이 쌓여 있엇다.물론, 그 날 차를 빼달라는 전화를 받았지만, 회사에 있어서 이동은 힘들다고 말했었다. 2차 피해를 막기위해 차는 뒤편 주차구역에 ..

라브 이야기 014. 사브 9-3ss 에어로, 사브를 타는데 걱정되는 것들

라브를 입양해 오기전, 가장 걱정되는 부분이 사브의 파산 소식이었다.그에 따라 A/S 문제나 부품수급 등의 어려움 등으로 녀석을 유지할 수 없다는 막연한 걱정들... 하지만, 오랜시간에 걸쳐 사브 관련 동호회에서 확인해본 결과 A/S 는 크게 문제될 것이 없다는 입장이었고,아직까지 GM에서 공식적으로 사브차량들에 대한 A/S 와 국내에 유명한 사브 메커닉분들이 있기에 유지하고 관리하는 것은 어려움이 없다는 것. 그래서 라브를 입양해 올 수 있었고, 지금까지 약 3개월 넘게 운행을 하면서 처음이후 특별한 문제는 없다.오히려 차의 상태는 더 좋아졌지 나빠지지는 않는 듯. 그래도 정기적으로 센터에 꼭 방문하는 거다. 최근 사브 공식 사이트에 좋은 소식이 개제되었다. We Care for your Saab Ou..

라브 이야기 013. 사브 9-3ss 에어로, 집에서 가까운 고급유 취급주유소 그리고, 사브 키홀더

라브를 입양해 오기전 이미 사브 관련 동호회에서 사브는 무조건 고급유만 먹여줘야 한다고 들었다.엔진이 고급유 셋팅이고 터보가 기본으로 들어가 있기 때문에 고급유를 넣어줘야 하고, 예열, 후열은 반드시 해줘야 하는... 이미 예열, 후열은 코란도를 타면서 많이 학습되어 있긴 하다.그래서 코란도 이후로 운행해주던 차들도 예얼, 후열은 꼭 2~3분 이상 정도는 꼭 해주는 편이었다. 이 녀석 라브는 그 규칙에 더 철저히 맞춰주고 있다. 예열은 꼭 3~5분 정도이고, 후열은 최소 5분 정도다. 그리고, 지금까지 꼭 고급유를 먹여줬다. 오늘도 역시나 출근길에서 항상 거쳐가는 포은대로에 위치한 현대오일뱅크 광교직영셀프주유소를 찾는다.비교적 이곳이 저렴하고, 현대오일뱅크 직영으로 운영이 되기 때문에 믿을 수 있다. 주..

라브 이야기 012. 사브 9-3ss 에어로, 은행나무와 라브 그리고, 가을

보통 일주일에 1~2번 운행해주는 라브. 움직일때마다 약 30~60km 정도 운행을 해준다. 어제 회사 동료 결혼식으로 벌초 다녀온 이후 오랫만에 고속도로에서 고속주행을 해줬다. 비가 많이 내려서 그런지 거의 모든 차들이 80~90km/h로 저속주행을 한다. 하지만, 라브는... 아니, 나는 이 기회를 놓칠수가 없다. 녀석은 내 마음을 알아챘는지 고속도로에 오르자 마자 본모습을 보여주기 시작한다. 사브는 중-고속에서 발군의 실력을 발휘한다. 사실, 아직 이 녀석의 계기판상 최고속도는 못 밟아 봤다. 내가 밟아본 최고속도는 약 220km/h. 솔직히 그 이상은 겁난다. 녀석을 못 믿어서가 아니라, 내 간튜닝이 여기까지인 것 같다. 근데, 정말 앞이 뻥뻥 뚤린 곳이라면 더 밟을 수도 있을 것 같긴하다. 이 ..

라브 이야기 011. 사브 9-3ss 에어로, 너무 구하기 어려운 사브 키링

나인쓰리... 사람들은 '사브 9-3'을 그렇게 부른다. '나인쓰리' 참 멋있는 이름이다. 뭔가 영화의 한 제목같이 들린다. 최근에 나오는 차 이름들... 이런 멋진 이름을 가진차가 없다. 숫자로만 구성된 이름이지만, 한번 들으면 절대 잊을 수 없는 사브만의 이름이다. 하지만, 나는 '나인쓰리'보다 '구삼' 또는 '구다시삼' 또는'에어로' 또는 '라브' 라고 부른다. 아마 이것도 은연중 남들과 다르고 싶다는 나만의 표현이다. 라브를 가져온지 이제 3개월, 그동안 약 2,000km 정도를 탔다.(시골을 두번이나 다녀왔더니...) 라브를 탈 때 느끼는 것. 재밌다! 아늑하다! 부드럽지만, 묵직하고 경쾌하다! 저음의 배기음과 블로우 벨브 소리에 점점 더 빠져든다!(배기튜닝으로 배기음을 좀 더 듣고싶다...)아..

라브 이야기 010. 사브 9-3ss 에어로 가을맞이 세차, 마티즈 세차, 디테일링

지난 주말 라브와 마티즈 모두 외부, 내부 풀 세차를 해줬습니다. 라브의 경우 저번에 벌초를 다녀와서 내부는 말할 수 없을 정도로 지저분했죠. 물론, 저의 기준으로 봤을때 말이죠. 바닥에는 모레와 흙으로 가득찼고, 도어와 시트에는 발자욱이 찍혀 있었으며, 데쉬보드 등 곳곳에 먼지가 많이 쌓여있었습니다. 아내가 타고 다니는 마티즈는 더 지저분했는데요. 아들 우와 같이 타고다니니 음료수 찌든떼에 과자 부스러기, 매트 또한 흙먼지로 가득차 있었습니다. 이건 뭐, 두 차를 나란히 두고 보니 스스로 세차를 자주 한다는 제가 봤을때도 형편없는 수준이었죠. 2주 간격으로 라브는 세차를 해주었지만, 마티즈는 이번이 딱 한달만에 세차를 해주는 거였는데, 그동안 밖에서 비도 수없이 맞고 햇볕에 그대로 노출되어 있으니 떼가..

라브 이야기 009. 사브 9-3ss 에어로 고속주행, 벌초 또 다녀오기

약 2주 전 처가댁 벌초를 다녀오고 이번주 토요일에는 저희집 벌초에 다녀오게 되었습니다. 이번주와 다음주 특히, 이번주가 추석 약 2주 전이라 벌초를 하러 고향으로 내려가고 올라오는 사람들로 고속도로가 많이 정체될 걸 예상했었는데, 의외로 몇몇 구간 빼고는 순조롭게 주행이 가능했습니다. 이번에도 사브 9-3 에어로, 라브를 몰고 다녀왔는데요. 꽤 고속으로 오랫동안 주행을 할 수 있었습니다. 아버지와 단 둘이 탔으니 무게를 상당히 줄일 수 있었는데요. 주행소감은 뒤에서 다루기로 하겠습니다. 새벽 4시를 넘어 수원 영통에서 전라도 함평으로 출발을 했는데요. 거리가 편도 약 300km 정도 됩니다. 수원IC를 나가 경부고속도로에서 천안논산고속도로 북공주JC와 당진대전고속도로 공주1JC을 통하고 서천공주고속도로..

라브 이야기 008. 사브 9-3ss 에어로 거품세차, 케미컬가이 덕 포밍스프레이 사용기

오늘은 세차 내용으로 간단히 포스팅 하도록 하겠습니다. 지난 9월 2일 처가댁 벌초를 다녀온 후, 저번주 주말까지 세차를 미뤄왔었는데요. 중간에 비도오고, 또 저질 체력인 관계로 벌초 다녀오자 마자 몸살에 감기까지 걸려 지난 일주일간 고생을 했습니다. 물론, 지금은 거의 다 나았지만 기침은 쉽게 나가질 않네요. 아, 이번주 주말에 또 벌초가는데... 암튼, 오늘은 아내와 아들 우가 장모님댁에 가게 되어 집에서 저만의 자유시간을 보낼 수 있었는데요. ㅎㅎ (지금도 웃으면서 자유롭게 컴퓨터를 하며 글을 쓴다는...) 그래서 미뤄왔던 세차를 해주기로 했습니다. 왁스까지 올려줄려고 했으나 금방 어두워져 거품세차만 해주게 되었답니다. 벌써 가을인지 해가 엄청 짧아졌나 봅니다. 저번주만해도 8시 가까이 되야 해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