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브 이야기 013. 사브 9-3ss 에어로, 집에서 가까운 고급유 취급주유소 그리고, 사브 키홀더

라브를 입양해 오기전 이미 사브 관련 동호회에서 사브는 무조건 고급유만 먹여줘야 한다고 들었다.

엔진이 고급유 셋팅이고 터보가 기본으로 들어가 있기 때문에 고급유를 넣어줘야 하고, 

예열, 후열은 반드시 해줘야 하는... 

이미 예열, 후열은 코란도를 타면서 많이 학습되어 있긴 하다.

그래서 코란도 이후로 운행해주던 차들도 예얼, 후열은 꼭 2~3분 이상 정도는 꼭 해주는 편이었다.

이 녀석 라브는 그 규칙에 더 철저히 맞춰주고 있다. 

예열은 꼭 3~5분 정도이고, 후열은 최소 5분 정도다.

그리고, 지금까지 꼭 고급유를 먹여줬다. 

오늘도 역시나 출근길에서 항상 거쳐가는 포은대로에 위치한 현대오일뱅크 광교직영셀프주유소를 찾는다.

비교적 이곳이 저렴하고, 현대오일뱅크 직영으로 운영이 되기 때문에 믿을 수 있다.

주로 이곳에서 주유를 하고 있는데, 체감상 기름을 더 먹지도 덜 먹지도 않는 적당한 수준이다.

라브가 일반 중형차 정도의 기름을 먹기 때문에 그렇게 연비는 좋지 못하다. 

더구나 달리기 하기로 마음 먹으면, 기름 게이지가 쭉쭉 내려가는 것이 보이긴 한다.

오늘 일자로 이곳의 고급유가 리터당 2,140원. 일반유는 1,953원, 경유는 1,793원이다.

10월 한달간 오늘까지 약 3번 주유. 그니까, 2번 주유로 한달을 탄 셈이다.

두 번 주유한 양은 총 36L. 이동한 거리는 약 350km. 그러면, 연비는 약 9.7km/L. 

음... 그런데로 괜찮은 편이다. 맘껏은 아니지만, 고속도로에 올려줬을때 고속주행 10분 이상은 해주고,

그나마 고속도로에서는 정속주행시 약 12~14km/L 정도의 순간연비까지 나온다. 

독특한 주행감과 스릴있게 속도감을 느끼며 재밌게 탈 수 있는 

패밀리세단(좀 한계는 있지만)으로서 이만한 차가 또 있을까.

암튼, 라브는 그런 녀석인 거다. 

내가 주로 다니는 주유소를 특히, 고급유를 취급하는 주유소를 나열해 보면 이렇다.

1. 현대오일직영 광교셀프 주유소(용인시 수지구 상현동 492-9)

   고급유 2,140원/ 일반유 1,953원/ 경유 1,793원

2. GS칼텍스 죽전셀프 주유소(용인시 수지구 용구대로 2782)

   고급유 2,148원/ 일반유 1,958원/ 경유 1,798원

3. GS칼텍스 동문A셀프 주유소(수원시 영통구 이의동 422-3)

   고급유 2,158원/ 일반유 1,975원/ 경유 1,798원

4. GS칼텍스 대창셀프 주유소(수원시 팔달구 경수대로 682)

   고급유 2,159원/ 일반유 1,959원/ 경유 1,789원

5. GS칼텍스 영통셀프 주유소(수원시 영통구 청명로 107)

   고급유 2,173원/ 일반유 1,973원/ 경유 1,798원

1, 2 두 곳은 회사 출근시 주로 이용을 하는데, 1번을 더 많이 이용을 하는 편이고,

3, 4는 집에서 가까운 곳으로 장거리 주행시 들려서 주유를 하는 곳. 

5는 본가와 가까운 곳으로 요즘은 1년에 한 두번 가는 곳이다.

앞으로도 라브는 계속 고급유를 쭉~ 넣어줘야지. 

얼마 안있으면 수원 GM/SAAB센터 클리닉 기간이다. 

11월중 있을 예정이라는데, 정확한 날짜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년마다 하계, 동계 두 차례가 있고, 클리닉 기간에는 약 20여개 부위 무상점검 및 

공임, 부품 등 20% DC가 되기때문에 꼭 이용해 줘야 한다.

클리닉 기간때 라브 트렁크 엠블럼을 교체해 줘야 할 것 같다.

그리고! 몇일 전 사브 동호회원으로부터 등기로 도착한 우편.

우편봉투안에는 사브 키홀더가.

이 키홀더는 사브 900se와 함께한 키홀더다. 그렇다면, 10년은 됐다는 얘기...

가죽줄을 사이로 사브 엠블럼과 키링이 달려있다. 

가죽줄은 똑딱이로 열고 닫을 수 있다.

이렇게 해서 난 사브 키링을 세개 정도 소유.

하나씩 하니씩 사용해야 겠다. 

그래서 두 놈은 다시 봉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