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사브 9-3 에어로

라브 이야기 015. 사브 9-3ss 에어로, 우만주공2단지 관리사무소 너희들이 한 짓을 알고 있다, 삼성화재 글로벌 오토케어 서비스 센터

라운그니 2012. 11. 22.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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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참 웃기다. '우만주공2단지 관리사무소 너희들이 한 짓을 알고 있다'

암튼, 오늘의 라브 이야기는 이렇다.


몇일전 지금까지 운전을 하면서 처음으로 보험사를 불렀다. 사건의 요지는 이렇다.

내가 살고 있는 우만주공2단지 아파트 뒷편 1열 주차장쪽 공사로 차가 엉망이 되었기 때문.


다음날 아침에 찍은 사진.

저녁에 퇴근을 하고 차를 보니 차높이만큼 쌓인 흙, 바위, 돌무더기로 앞 뒤 옆쪽으로 가관이 아니었다.

포크레인을 이용, 흙을 퍼냈기 때문에 운전석쪽 앞.뒤도어, 휀더는 돌과 흙이 튀어 스톤칩 등이 생겼고,


본넷 또한 흙, 조그마한 돌맹이들이 보였고, 트렁크쪽은 물에 젖은 흙, 먼지 등이 쌓여 있엇다.

물론, 그 날 차를 빼달라는 전화를 받았지만, 회사에 있어서 이동은 힘들다고 말했었다.


2차 피해를 막기위해 차는 뒤편 주차구역에 주차를 해놓고, 

다음날 오전 보험사에 전화를 걸어 현장 조사를 요청.




우만주공2단지 관리사무소 소장의 만행


앞, 뒤 유리창 다 저렇다


그 전에 우만주공2단지 관리사무소 소장을 만나 해당 사항에 대해 문의를 했다.

그들이 하는 말은 공사 사전공지 및 작업시 보호조치(비닐을 씌우는 등) 하지 못한건 인정하지만,

이 작업으로 인해 차에 기스나 스크레치가 나는 건 인정 못하겠다. 법대로 하자는 것.


이사를 오고나서 관리사무소 직원들의 싸가지 없음을 많이 들었지만,

죄송하다는 말 한마디 없이 법대로 하자...


아침에 보니 어떤차가 저곳에 주차를...


주민들의 관리비로 먹고사는 사람들이 하는 말이 참 가관이다.


아파트 관리소장과 관리소의 역할이 무엇인가? 

아파트를 관리하는 것과 주민들의 재산, 안전 등이 가장 중요한 주 임무일텐데... 

공사고 지랄이고 그들의 주 임무는 내동댕이쳐놓고, 차는 엉망으로 만들어 놓으며 

하는 말이 책임이 없다, 법대로 하자??


저 바로 옆에 차는 주차되어 있는 상태


암튼, 보험사 출동 직원의 전화로 밖을 나와서 차를 또 같이 살펴봤다.

보험사 직원은 차를 여기저기 살피고, 사진찍으며 어떻게 이럴 수 있는지 혀를 찬다.


출동직원이 하는 말은 우선, 삼성화재에서 운영하고 있는 

글로벌 오토케어 서비스(세차 및 광택 등)를 받아보고 손상여부를 판단해 보자는 것. 


알았다고 하고 약 30여분 후 차를 픽업해 간다. 



삼성화재 글로벌 오토케어 서비스


삼성화재에서 그런 곳을 운영하는지 처음 알았다. 

글로벌 오토케어 서비스는 삼성화재에서 별도로 운영하는 외제차를 전담으로 서비스를 하는 곳이다.

클린 서비스 부터 적정한 수리 견적까지 서비스해준다고 한다.


암튼, 차를 픽업하고 약 4시간 후, 세차 및 광택은 다 끝냈고,

담당자가 확인해 본 바 도장이나 수리할 곳은 특별히 없다고 한다.

단, 문제되는 것은 휀더, 트렁크, 에어립의 스크레치. 이건 도장이 필요할 것 같다고.


일단, 직접 방문해서 현 상태를 확인하고 자차처리할 건지 확인하고 판단하란다.


그래서 삼성화재 글로벌 오토케어 서비스센터가 있는 분당 아우디 센터로 갔다.

위본 모터스 건물 주차장 뒷편에 워크베이 두 개가 설치되어 있는 

글로벌 오토케어 서비스센터를 발견할 수 있었다.


워크베이 한쪽에 라브를 볼 수 있었다.

담당 직원이 나와서 이곳 저곳을 보라면서 LED 손전등을 가져다 준다.


많이 깨끗했다. 바로 세차한 것 만큼. 

담당자 왈 대부분 스톤칩이나 잔기스 등은 모두 제거가 된 상태이고,

휀더, 트렁크쪽의 스크레치와 라브의 생명(?)인 에어립은 좀 심한 상태였다.


보험사 담당자 얘기로는 자차접수해서 이 부분에 도장이나 교환 등은 가능하나

차 가치를 떨어트릴 수 있다는 것과 


정확한 증거(cctv나 블랙박스 등)가 없이 정황만을 가지고 

구상권 청구를 진행하는 것이 쉽지 않다는 입장이었다.


기본적으로 공사작업시 사전공지 및 보호조치 등에 대해서는 잘잘못을 따질 수 있지만, 

공사작업시 이렇게 되었다는 것을 증명하기가 힘들다는거다. 

분명 아파트관리소나 시행업체는 발뺌을 할 것이 뻔하다고 말이다. 


그래서 자차접수는 하지 않았다. 

나름 깨끗했고 휀더, 트렁크는 가까이 가서 보지않는이상 문제될 것은 없었다. 

하지만, 에어립은 좀 까짐이 심했다. 


암튼, 라브가 흙먼지 등으로 치인 그날. 기분은 그리 좋지 못했다.

그 거지같은 우만주공2단지 관리사무소 소장 외 관리소 직원들... 


너희들이 어떤 사람들인지 드디어 알았다.

다음 기회에 우만주공2단지의 비리를 모두 밝혀주마. ㅜㅜ


같은 아파트 주민으로서 언제든지 내가 바로 그 피해자가 될 수 있다는 것. 

관리사무소 너희들은 이 아파트의 주인이 아니다. 


암튼, 여기서나 저기서나 주인행세를 하려는 듯해서 씁쓸하다...


참고로, 삼성화재 그들의 노력이 여기까지인건지 처음부터 이건 승률이 없던 것인지... 

그래서 조용조용히 해결할려는 것이었던건지... 잘 모르겠다.


끝.



추가글 2012.11.23 10:50


"아파트 주차장내 차량파손시 보상받을수 있는 방법"을 정리하면 이렇습니다.


1. 아파트 단지내 명확한 규정이 있고, 관련 보험에 가입되어있는지 확인 필요

   단, 아파트 관리소가 주민들의 불편을 적극적으로 대처하고 인정할 경우


2. CCTV나 블랙박스 등 피해사실이 정확히 확인되는 경우

   이건 100% 가능(보험사에서도 확인)


딱, 저 두가지로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특정 보험사만 그러는 건지 정확한 건 아니지만, 100% 정확한 증거를 확보할 수 없는 경우, 

구상권 청구에 대해 꺼려하는 분위기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특히, 삼성화재와 같은 자체 서비스 케어가 없다면 더 그러겠죠. 


결국, 자기가 살고있는 아파트에서 차량의 문제가 있을시 

명확한 증거가 없는한 보상받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우울하네요...


혹시라도 가능한 방법이 있는지 아신다면 댓글 부탁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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