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터사이클/DH-88

올드바이크 DH88 리스토어 작업, 알투엠모터스, 2인용 시트, 대림 언더본, 클래식바이크

라운그니 2016. 1. 4.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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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드바이크 dh88을 가져오고 몇일 후 무엇을 교체할지 계획을 세운적이 있다. 

현재 상태에서 운행하기에 특별한 문제는 없지만 년식이 있기 때문에 여기저기 살펴봐야했다.


지난 주 2인용 시트로 교체하면서 베어링, 케이블류, 배선 등을 점검했다.









점검을 해보니 그동안 트러블 없이 운행을 했음에도 25년이란 세월이 있기 때문에 각 종 케이블은 노후화 되었다.

또, 치마 카울과 사이드 커버를 걷어내니 각종 볼트, 와셔, 너트 몇몇은 녹이 슬었다. 


그래서 이 참에 녹이 생긴 볼트, 와셔, 너트와 케이블류도 커브 C90용으로 모두 교체하기로 했다. 

그리고, 핸들을 돌릴때 딸깍 거리는 느낌이 있었는데 그것은 스템 베어링(다마사라 베어링) 문제였다.








88용 스템 베어링을 구할 수 없어 약 한달 전 미리 주문한 각 부속을 조립해서 교체.


혼다 코리아에서는 스템 베어링 자체로 주문할 수 없고 각 부속을 주문후 조립해야 한다.

C90용 스템 베어링은 총 7가지 부속이 필요하다. 

각 부품번호와 부속명, 필요한 수량은 다음과 같다. 


53211030000 RACE, 1EA

50301041010 RACE,STRG.BALL, 2EA

9621106000  BALL.STEEL.6, 42EA

53212030010 RACE STRG.BOTTOM, 1EA

53220041010 THREAD HEAD TOP, 1EA

53214001010 DUST SEAL,STRG, 1EA

53215001000 WASHER, DUSTSEAL, 1EA



알투엠 모터스 메카닉 형님은 시티100 스템 베어링이 딱 맞을 거 같다고 했지만 

주문한 커브 C90용 부속으로 교체해 달라고 부탁드렸다. 








또 각종 케이블(스로틀 케이블, 브레이크 케이블, 미터 케이블, 

뒷 브레이크 케이블 스위치, 초크케이블 등) 도 모두 교체해 주었다.

각 부품번호와 부속명은 다음과 같다.


17910GB4771 CABLE COMP THROT

35340GAC003 SW.ASSY.FR STOP

17950GB4770 CABLE CHOKE

45450GK4760 CABLE COMP FR BRK

44830GB4680 CABLE SPEEDOMETER


참고로 각 케이블을 교체하면서 시티100용 부품과 비교를 해봤는데 

미터 케이블만 제외하고 88과 모두 호환된다. 


부품 비용이 국산과 많은 차이가 있었지만 혼다 부품이 아무래도 

내구성이 더 좋지 않을까 해서 이것으로 교체를 했지만 다음에는 시티100용으로 교체할 것이다. 

그런데, 언제 문제가 생길지 알 수 없는 부속들이라... ^^








스템 베어링을 교체하면서 색바래고 녹슨 핸들 부속을 닦고 방청제를 칠해주었다.








그리고, 각 종 볼트도 새거로 교체.








또, 핸들 락 연결 볼트도 새거로 교체.


이 작업을 하면서 놀라운 건 25년의 세월이 지났지만 각 종 배선은 깨끗하고 부드러웠다는 것.

그래도 먼지와 때가 있어 잘 닦고 고무밴딩으로 잘 정리해 주었다.








에어필터 어셈블리도 분리하여 에어필터 상태를 확인해 보니 상태가 아주 좋았다.

그래서 에어필터는 나중에 교체해 주기로 함.








베터리는 봄에 교채해 주기로 했지만 클러치 상태가 좋지 않아 킥에 문제가 있을 걸 대비해 이번에 교환.









현재 남은 작업은 클러치 디스크, 캬뷰레이터 청소 또는 교체가 남아있다.

이것은 봄에 외부로 보이는 녹슨 와셔, 볼트 등과 같이 교체할 예정이다.

그렇게 하면 앞으로 20년은 더 거뜬 운행이 가능하지 않을까.


원래는 2인용 시트와 리어 윙커 배선을 연장하여 장착하는게 목적이었는데

어쩌다보니 생각치도 못한 리스토어 작업이 되어 버렸다. 









2인용 시트로 교체한 소감은 순정 시트보다 노면충격 등을 잘 흡수해서 승차감이 더 좋게 느껴졌다.

그리고, 좌우로 흔들리는 롤링이 걱정되었는데 전혀 그런 점은 없었다.

또, 시트 길이가 길어서 시트 포지션에 여유가 있어 라이딩 자세가 무척 편했다.


결론은 2인용 시트는 필수 커스텀 인 것 같다. 

물론, 뒤에 짐을 실을 수 없다는 단점은 있지만 이것은 리어 케리어 장착으로 해결 가능하다.

그래서 내게 dh88 커스텀은 딱 리어 케리어까지만 장착하는 걸로 마무리해야 겠다.









암튼, 이번에 dh88 리스토어 작업을 지켜보면서 몰랐던 부분을 많이 배울 수 있었고

이 녀석을 더욱 더 아껴줘야 겠다는 다짐을 해봤다.


이상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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