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브 오너라는 그 이유 하나만으로 같은 오너들끼리 친분을 쌓고 나이와 세대를 넘어 오직 차 하나만을 가지고 즐겁고, 흥분되며, 가슴이 뜨거워짐을 느끼게 하는 것. 그런 매력을 느끼게 해주는 차는 얼마 없다. 아직 많은 차를 타보지는 않았지만, 독일 3사 차량과 낮은 브랜드 인지도로 우리나라에서 별로 인정받지 못하는 푸조와 시트로엥, 렉서스, 포드, 포르쉐 등을 조금씩 타봤지만,내가 타고 있는 사브 9-3 에어로 만큼 큰 감동은 주지 못했다. 물론, 직접 소유해서 오랫동안 타보는 것과 1~2일 정도 타보는 것으로 모든 것을 다 따질 수는 없을 거다. 당연하겠지... 하지만, 차에 올라타고 바로 다가오는 것과 시동을 걸고 반응하는 엑셀과 미션의 느낌, 그리고, 하체와 몸놀림 등을 느껴보면 이 차가 어떤 성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