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시승기

동영상 시승기 #005 -오직 달리기만을 위해 태어난 차, 아우디 TTS 쿠페 시승기

라운그니 2012. 4. 10. 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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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조 RCZ와 함께 시승하게된 아우디 TTS. 그냥 TT가 아닌 TTS 인데요. 아우디 TTS도 제가 꼭 타보고 싶은 차중 하나였습니다. 작고 퍼포먼스가 뛰어난 차들이 그 목록을 대부분 장식하고 있는데요. 못보신 분들은 여기를 클릭해 보세요.

아우디 TTS는 얼마전에 시승했던 아우디 S4와 맞먹을 정도의 퍼포먼스를 가지고 있는 차량입니다. 차체가 작고, 날렵한 모습에서 가속체감은 아우디 S4보다 한 수 위였다고 생각되는데요. 밟으면 밟아주는데로 쭉쭉 차를 밀어주고 땡겨주는 경쾌함 및 다이나믹한 주행이 가능했습니다. 

우선, 이전에 촬영한 아우디 TTS 동영상 시승기를 보시죠. 시승 멘트는 흑간지입니다.

 

- 탄탄하고 빵빵한 모습의 멋진 스포츠카
- 재미있고 다이나믹한 드라이빙 감각을 느낄 수 있음
- 2.0 TFSI 터보차져 엔진과 S-트로닉 6단 자동변속기 그리고, 아우디 콰트로 시스템의 멋진 기계적 조합
- 체감 가속성 정말 탁월
- 낮은 RPM 대역에서 큰 토크감과 그에 따른 배기음 
 



아우디 TTS는 TT의 고성능 버전으로 2008년 미국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처음 공개되고 이듬해 2009년에 판매가 시작되었습니다. 터보차징 기술과 가솔린 직분사 기술이 결합된 2.0 TFSI 엔진이 탑재되었죠. 무려 최고출력 265마력, 최대토크 35.7의 수치상으로만 볼때도 굉장한 파워를 갖고 있음을 알 수 있는 녀석이죠.  

여기서 놀라운 것은 2.0 엔진에 어떻게 저러한 최고출력을 낼 수 있을까 하는 것인데, 바로 여기서 아우디의 기술력을 가늠할 수가 있습니다. 그리고, 그 엄청한 출력을 퍼포먼스로 내게 하는 폭스바겐 DSG와 같은 S-트로닉 6단 변속기와 이를 뒷바침 해주는 4륜 구동 콰트로 시스템이 어우러져 이런 급이 다른 차가 탄생이 된 것이죠.

성능뿐 이겠습니까? 지난번 푸조 RCZ 시승기 번외편에서 잠깐 살펴봤다시피 아우디 TTS는 짱짱하고 빵빵하며 야무진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TTS에서 보이는 라인 하나하나가 다쓸모가 있을 정도로 군더더기 없이 깔끔하며 스마트함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주행감에 대해서 더 얘기해 보면, 비교적 저 RPM(2,500~5,000) 부터 최대토크가 터지는데요. 게다가 각 단 변속이 되면서 기분좋게 들리는 배기음으로 TTS의 힘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거의 모든 쿠페들의 운동성능이 그렇겠지만, TTS의 경우 시내주행시 가감속이 자주 반복이 되었는데, 이때마다 강한 토크를 폭넓게 사용할 수 있어서 운전하는 재미와 TTS의 본질을 알 수 있었던 거 같습니다. 게다가 나와 차와의 일체감, 차와 도로의 일체감과 같은 로드홀딩, 즉 노면을 그대로 타고 느낄 수 있었는데요. 

바로 이러한 가속성능과 다이나믹한 주행감이 TTS 는 이런차다 라고 정의하는 것이겠죠. 

TTS 고속 주행안정성 및 핸들링, 코너링 등은 아우디의 기술력을 의심할 수 없을 만큼 적절한 셋팅이나 밸런싱 등이 우수하다는 것을 보여줬구요. 제동력 또한 저속, 고속에서 풀 브레이킹 등 골고루 사용해본 결과, 아무 문제없이 원하는 만큼 속도를 늦춰줬습니다. 

TTS의 서스펜션은 D 드라이브에 놓을때는 노면 흡수력 등 승차감이 그리 나쁜편은 아니었으나 S모드로 놓으면 편안한 승차감을 기대해서는 안됩니다. 그냥 차와 내가 하나가 되어 드라이빙에 집중하게 만드는 것이죠. 그러한 기능은 마그네틱 라이드라는 댐핑 시스템으로 조정이 가능합니다. 
 

시승한 첫 날, 비가 많이 내렸습니다. RCZ에서도 느꼈던 것처럼 어떠한 날씨 조건에서도 주행안정성이 보장되었고, 그에 따른 재미있는 주행감 또한 느낄 수 있었죠. 비가 내려서 더 그랬을 지도 모르겠습니다. ㅎㅎ
 

여튼 시승한 날, 가장 타보고 싶었던 차들 중 두 대를 한꺼번에 시승을 하게 되어서 너무 기쁘고 흥분되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이상으로 오직 달리기만을 위해 태어난 차, 아우디 TTS 쿠페 시승기를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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