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시승기

천사의 날개를 가진 럭셔리 CUV, 링컨 MKX 시승기 1편, 선인모터스 분당전시장

라운그니 2012. 4. 11. 0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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링컨은 포드의 고급 럭셔리 브랜드입니다. 좀 생소한 브랜드일 수 있는데요. 사실 링컨에서 나오는 차종들에 대해서 어떤 차들이 출시되고 있는지 잘 모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현재 국내에 출시되는 링컨 차량은 MKS, MKZ 와 같은 세단(스포츠 세단)과 오늘 소개할 MKX와 같은 크로스 오버 차량이 있습니다. 이 외에도 미국에는 MKT 라는 MKX 상위모델과 TOWN CAR 라는 고급 대형 세단, NAVIGATOR 라는 럭셔리 SUV 라인업으로 구성 되어 있습니다. 
 

이번에 시승하게된 링컨 MKX는 2011년 F/L 되어 출시한 모델입니다. 링컨 MKX는 2006년 12월 북미 국제 모터쇼에서 처음 공개되어 2007년 출시가 되었었죠. 그로부터 4년이 지나고, 2011년 F/L 된 링컨 MKX가 선보이게 되었는데, 이미 알려진바와 같이 그 외관을 디자인한 디자이너가 한국 사람이라는 사실이었죠. 
 

바로 하학수씨인데요. 천사의 날개를 떠오르게 하는 링컨의 패밀리 룩인 '스플릿 윙(Split-Wing)' 의 큼직한 그릴을 통해서 링컨만의 정체성 및 DNA 를 표현하려고 했다고 합니다. 

자, 이쯤에서 링컨 MKX의 특징을 살펴보기로 하죠.

- 고급세단에서 느낄 수 있는 우수한 승차감 및 정숙함
- 마이 링컨 터치 시스템의 첨단 커넥트 기술 탑재
- 묵직하고 중후한 남성미가 엿보이는 디자인 요소들
- 넓게 개방되는 선루프와 글라스 루프
- 각종 다양한 편의사양 및 고급스러운 실내 마감
- 미래지향적이고 독특한 디자인
- 썩 좋지 못한 연비에 따른 경재적 부담


1편. 주행성능 및 파워트레인

링컨 MKX의 경쟁모델은 캐딜락 SRX, 렉서스 RX 350, 볼보 XC90. 아큐라 MDX 정도가 될 것 같습니다. 물론 국내 판매되는 차량가격으로 볼 때, 2012년형 링컨 MKX가 약 5,300 만원으로 가장 저렴하지만, 차량 디자인이나 성능, 여러 고급 옵션 등을 비교해 보면 충분히 경쟁상대가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링컨 MKX 를 본 첫느낌은 정말 한덩치한다 라는게 맞을 것 같습니다. 묵직한 도어를 열고, 운전석에 앉으면 확 트인 시야와 상당히 높게 위치해 있다는 것을 느끼게 되는데요. 낮은 위치의 차들을 타다가 시트포지션이 상당히 높은 MKX를 타게되니 처음에는 많이 어색했지만, 시간이 지나자 적응이 되었습니다.
 

시동을 걸때 빼고는 지금 이 차가 시동이 걸려있는지 조차 모를정도로 상당히 조용한데요. 심지어는 본넷에 귀를 가까이 되바도 엔진의 떨림이나 차체의 진동 등을 거의 느낄 수 없었습니다. 이러니 뭐, 실내는 어떻겠어요?
 

그렇다면, 링컨 MKX의 달리기 실력은 어떨까요? 오전부터 저녁까지 운행을 해봤으니 주행감 만큼은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링컨 MKX가 크로스 오버 유틸리티 차량으로 쓰임새가 정통 SUV와는 거리가 멉니다. 이 차는 세단과 같은 주행감과 주말에 가족과 여행의 목적으로 또는 일상에서도 여유롭게 운행할 수 있는 라이프 스타일에 맞춰져 있는데요.

위 특징에서도 잠깐 언급했지만, 휘발유를 사용하기 때문에 유류비 부담만 제외한다면 단점으로 꼽을 만한 부분이 없는 차입니다.

링컨 MKX의 파워트레인은 V6 3.7L Ti-VCT(트윈 독립 가변 캠 샤프트 타이밍) 엔진이 얹혀져 있습니다. 최고출력 309마력, 최대토크  38.7kg.m(6,500rpm)를 가지고 있고, 기존 MKX보다 40마력 가까이 증가가 되었죠. 변속기는 자동 6단이 장착되어 있구요.

실제 주행시 엑셀레이터 반응에 따라 거의 2톤이 넘는 커다란 덩치를 움직이기에 충분한 힘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차의 특성상 움직임이 경쾌하다던가 기민하다던가 그런건 아니지만, 저속에서부터 중, 고속까지 꾸준하게 일정한 힘으로 밀어주는데 인상적인데요.

그도 그럴 것이 링컨 MKX의 리어 하단에는 요트까지 견인 가능한 트레일러 토가 장착이 되어 있습니다. 현재, MKX는 견인력이 Class 2등급 즉, 약 1.5 톤 이하로만 견인을 하도록 되어 있는데요. 이 견인장치를 이미 차량등록시 형식승인을 받았기 때문에 별도의 구조변경 신청없이 사용이 가능한데, 이 점은 상당히 매리트 있습니다.

핸들링 또한 정말 편했고 요즘 트랜드에 맞게 저, 중속에서는 가볍고, 고속으로 갈수록 무거워짐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코너링에서도 안정적입니다. 재미있는 '펀(FUN)'한 주행감은 아니지만 전체적으로 안정적이고 편안했죠. 
 

링컨 MKX, 한마디로 고급 대형 세단에서 느낄 수 있는 묵직함, 안정감 및 일상에서의 여유로움 등의 감성을 충분히 느낄 수 있는 차였던 거 같습니다. 다음편은 실제 주행영상 및 실내, 옵션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시승차량제공 : 선인모터스 분당전시장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서현동 102-7번지
031-714-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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