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체험, 리뷰

애마 보증 수리 이후... 이야기, SM520V, SM5, 활대링크, 부싱, 켈리퍼

라운그니 2011. 8. 15. 2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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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포스팅
에서 켈리퍼 교환을 하고, 다음날 안양 집으로 오는 길 내내 쇠가 부딪히고 덜컹덜컹 소리가 계속해서 들렸었습니다. 교환을 해준 보증수리 기사님께 전화를 걸어 이런 현상이 있다. 얘기를 하니 사업장에 얘기를 해놀테니 차를 가져오면 다시 봐주겠다고 했습니다. 주중에 시간이 나지 않아 이번주 토요일 가기로 했죠.

 
토요일까지 비가 온다고 하더니 하늘만 맑았습니다. 오전 9시경에 도착하여 증상을 얘기하고 다른 기사님과 함께 동승을 해서 덜컹덜컹 거리는 현상을 같이 살펴봤습니다. 리프트를 띄워 보니 가운데 쯤 링 하나가 놀고 있었습니다. 그게 원인이라 보고 띠어내고, 조수석 쪽에서 삐익 삐익 거리는 소리도 났었는데, 그것은 활대링크 및 부싱의 문제였습니다.

           녹이 슬고, 지지해주는 볼트 부분이 빙글 빙글 돌아가 소리가 남

           분해한 조수석쪽 활대링크와 부싱들


위와 같이 양쪽 활대링크와 부싱이 녹에 슬고 닳아 로어 암과 부딪히고 맞닿아 끼익 거리는 소리가 났었던 겁니다. 부품을 주문하고, 약 30여분 후 교체작업에 들어갔습니다.

           주문후 도착한 양쪽 활대링크 및 부싱들

 
위와 같이 운전석, 조수석쪽 활대링크 및 부싱을 다 교환을 하고, 시운전을 다시 해봤습니다. 그런데, 끼익 거리는 소리는 잡혔지만, 쇠가 덜컹 덜컹 거리는 소리는 여전했습니다. 다시 리프트를 띄워 뒷바퀴를 다 떼어내고 여기저기 살펴봤지만, 특이점은 없다고 합니다. 잠시후 해당 공업사의 공장장님이 오시더니 단번에 켈리퍼를 보더니 왜 켈리퍼와 브레이크 패드사이 철심이 없지? 그러는 것입니다. 

보통 켈리퍼안으로 들어가는 브레이크 패드 위, 아래로 패드의 유격을 막기위해 철심이 들어가는데, 이건 빠져있다는 설명이었습니다. 지난 화요일 작업했던 기사님은 정비반장이었던 거 같았습니다. 실수라고 하기에는 공장장님이 보기에 좀 의아해 하더군요. 


위 사진을 보면, 왼쪽 사진이 켈리퍼가 정상적으로 설치되어 있고 패드 위, 아래로 표시되어 있는 철심이 장착된 것이 보입니다. 그런데, 오른쪽 사진은 교체된 켈리퍼 사진으로 표시된 것과 같이 패드 사이에 철심이 없었습니다. 그것 때문에 쇠 부딪히는 덜컹 덜컹 거리는 소리가 난 것입니다. 

부랴 부랴 거래하고 있는 부품점에 전화를 하고, 철심을 보내달라고 해서 받긴 했는데, 크기가 다르거나 모양이 다른 것들을 가져오더군요. 시간은 오후 12시가 넘어가고 공장장님이 삼성부품점에 전화를 하더니 해당 품목을 주문하더군요. 그리고, 약 20여분 후 철심이 도착하고 양쪽 켈리퍼와 브레이크 패드 사이에 철심을 장착했습니다. 

다시 시운전.

덜컹 덜컹 소리가 언제 났냐는 듯이 말끔이 사라지더군요. 끼익 거리는 소리도 없어지고... 결국은 잡소리는 깨끗이 다 잡았습니다. 물론, 다 소모품 교체로 해결은 된 것이지만, 중고차 보증수리라서 그런지 약간 미흡한 점도 있었습니다. 

아직도 이해가 안가는 건 정비사면 다 알만한 켈리퍼와 브레이크 패드사이의 철심(정확한 명칭은 모름)을 왜 누락시켰는지 입니다. 분명 교체전 켈리퍼에는 그 부품이 있었을테지요. 그런데, 모르고 그것을 빠트린 건지, 알고서도 빠트린 건지 잘 모르겠습니다.

그 자그마한 부품하나가 없음으로 어떻게 그런 큰 소리를 나게 했는지 어느것 하나 중요한 부품이 아닌 것이 없는게 기계인 것을 다시 깨닳게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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