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한국 맥과이어스에서 무료로 실시하는 광택교육을 다녀왔습니다. 오늘은 총 7분이 참석하셨는데요. 이번 교육에 참석하는 목적이 지금까지 해왔던 세차나 왁싱방법이 올바른지 확인 하고, 몇가지 궁금한 사항 및 실제 머신 폴리싱은 어떻게 하는 지 보고 경험해 보기 위해서 였습니다.
그래서 2주 전부터 교육에 참석하기 위해 미리
한국 맥과이어스 블로그에서 신청을 하고, 회사 동료까지 꼬셔서 같이 가게 됐죠. 한국 맥과이어스 광택교육은 일반 유저를 대상으로 무료로 2010년 부터 실시되고 있었습니다. 지금까지 수많은 분들이 이곳을 찾아 쉽사리 접근하기 어려운 디테일링 이론교육 부터 실습까지 경험하게 됐다고 합니다.
맥과이어스 광택교육은 매주 토요일 일정이 잡혀있는데, 한 주는 동호회 대상으로, 한 주는 일반 사용자를 대상으로 신청을 받아 진행이 되고 있었습니다. 교육과정은 오전 8시 30분 부터 시작해서 1시간 30분에서 2시간 정도 이론교육 및 질의응답시간을 하고, 간단한 간식시간이 이어지며 실습시간은 최대 14시 넘어서까지도 하고, 설문조사와 기념촬영이 끝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한국맥과이어스 트레이닝센터는 한국맥과이어스와 같이 있고, 과천시 주암동에 위치해 있습니다. 도착하자 오늘 교육받는 분중 한분이 먼저 도착해 있었고, 강사님은 분주히 이것 저것 챙기고 있었습니다.
사진에 보이는 이 곳이 디테일러 룸입니다. 보는바와 같이 각종 맥과이어스 제품들과 버킷들, 맥과이어스 DA광택기 G220K 및 수많은 종류의 어플리케이터 등이 있습니다.
수많은 맥과이어스 제품들. 강사님 정보에 의하면 미국 맥과이어스 본사처럼 트레이닝을 받은 유저들에게 한 주 하루(목요일) 예약을 받아 이 곳에서 직접 셀프 디테일링 작업을 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아직 언제쯤인지 시기는 정해지지 않았다고 하네요. 그렇게 된다면 정말 일반 디테이링 유저들에겐 든든한 지원군이 생긴 셈이겠죠?
이곳은 강의실 입니다. 이곳 또한 미국 맥과이어스 본사 강의실과 거의 비슷하게 꾸며났다고 합니다. 심지어 바닥까지 그렇게 했다고 하네요. 이런 교육시설과 교육 과정등을 개설하고 진행을 하는 것은 정말 오너의 의지가 없다면 거의 불가능 할 것입니다. 그런면에서 한국맥과이어스는 외국기업임에도 불구하고 좋은 이미지와 좋은 사례를 남기는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맥과이어스 광택교육에 참가한 분들의 단체 사진들이 진열되어 있습니다. 이번에 교육받은 우리기수도 저기 한켠에 월요일쯤 자리잡고 있겠죠.
맥과이어스에서 판매하는 제품들입니다. 저 제품들 중에는 이미 단종된 것들도 있고, 바이크나 보트에도 적용되는 제품들도 있습니다. 또한, 전문가용 제품도 한켠에 있습니다.
참 재미난게 많이 전시되어 있는데요. 저 목재박스로 되어 있는 카캐어 기프트 키드 탐나는 물건이네요 ㅎㅎ 그리고, 왼쪽에 있는 '물없는 세차 키트'는 물없이도 세차가 가능한 케미컬류를 모아놨다고 하는데, 실제로 많이 판매되지는 않았다고 합니다.
자, 이제 이론교육이 시작이 됐습니다. 맥과이어스 창립이야기 부터 시작해서 현재는 어떤 일을 주로 하며 앞으로 어떻게 변화가 될 것인지 간단한 회사연혁 등을 들었고 이어서 본격적으로 '카 캐어 클리닉' 방법에 대해 다룹니다. 맥과이어스에서는 차량관리를 다음 5단계로 나누고 있습니다.
1. 세차
2. 클리닝
3. 폴리쉬(선택)
4. 보호(광택)
5. 유지관리
이중 가장 중요한 단계는 1. 세차와 4.보호 작업이라고 합니다. 이 두가지 작업만 꾸준히 해준다면 외부물질이나 물리적인 환경으로 부터 차의 도장면을 최대한 보호할 수 있다고 합니다. 강사님께서 정말 열정적으로 이것 저것 예를들며 1단계 세차부터 5단계 유지관리까지 잘 설명해 주셨습니다.
세차나 왁싱작업등에 전혀 개념이 잡혀있지 않은 회사동료도 이론 교육을 듣고 정말 잘온 것 같다, 좋은 것 배웠다 하고 좋아했습니다. 저 또한 지금까지 해온 작업들이지만 이렇게 이론적으로 확실히 정리를 하니 앞으로 세차나 광택작업시 많이 도움이 될 거 같습니다.
이론교육을 마치고, 준비해 놓은 빵과 음료수를 먹고 실습에 들어갔습니다. 이번 실습에 쓰인 교육받는 분 중 한분의 차량입니다. 무쏘인데요. 사진에서와 같이 수많은 스월마크와 홀로그램 등이 많이 보였습니다. 이번 교육차수에서 실습촬영은 제가 맡게 되어 아이폰으로 찍은 사진이 얼마 안됩니다.
위 차량관리 5단계와 같이 1단계 세차에서 맥과이어스 골드 클래스 카샴푸를 이용해서 거품을 내서 실습차량 본넷에 워시미트를 이용해서 묻혀주고, 닦아준 후 간단히 넘어가고, 이어서 클레이바를 이용 도장면에 묻어있는 오염물질 등을 퀵 디테일러와 같이 사용, 작업을 했습니다.
그런 후, 본넷 분위에 종이테이프를 이용해서 반으로 나누고, 사진에서와 같이 울티메이트 컴파운드를 이용 왼쪽에는 핸드 폴리싱 작업을 하게 됩니다. 총 세번에 걸쳐서 작업이 되었구요.
오른쪽에는 DA광택기를 사용했습니다. 왼쪽과 같이 울티메이트 컴파운드를 폴리쉬 패드에 뿌려주고, 작업을 했습니다. 아래 동영상을 보시죠. DA 광택기의 작업소리가 만만치 않네요.
저도 DA광택기를 이용해서 폴리싱 작업을 해봤는데요. 떨림이나 진동이 예상외로 컸던거 같습니다. 지지대 부분을 힘주어 누르지 않으면 통통 튀는 듯한 느낌을 많이 받았던 거 같습니다. 머신을 이용해서 폴리싱 작업을 할 때는 위 강사님 말처럼 평행을 유지해야 한다고 합니다. 그나마 DA 광택기는 중심축이 다른 머신 폴리셔와 다르게 설계되어 있어 숙련자가 아니어도 쉽게 작업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핸드폴리싱과 머신폴리싱 작업을 한 후 비교샷입니다. 사진으로는 차이점이 안보이지만 실제로 봤을 때는 차이가 많이 났습니다. 핸드폴리싱으로 했을 때는 세밀한 부위를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합니다.
위 폴리싱 작업 및 맥과이어스 NXT 테크왁스 스프레이 왁싱 작업후 비딩 및 쉬팅 테스트. 역시 멋지네요.
전체 실습시간입니다. DA 광택기 두대를 이용해서 왼쪽, 오른쪽으로 나눠 폴리쉬 작업을 해주게 되었습니다. 하얗게 중첩된 왁스가 보이네요. 아래 동영상에는 전체적으로 폴리싱하는 강사님 영상과 교육 참가자 분들의 작업 영상입니다. 역시 강사님은 전문가의 손길이 느껴지네요.
이와 같이 본넷 전체를 울티메이트 컴파운드(UC)를 이용해서 머신 폴리싱작업을 해줬습니다. 정말 열정적으로 모든분들이 참여해주신거 같습니다.
폴리싱 작업과 맥과이어스 NXT 테크왁스 왁싱작업후 버핑하고, 퀵 디테일러 작업까지 한 완료모습입니다. 참고로, 머신으로 왁싱하는 방법은 한손을 이용해서 전체적으로 흘러 지나가듯 작업을 하면 된다고 합니다.
그리고, 오랜세월 색이 변질된 본넷가드에 울티메이트 프로텍텐트를 이용, 어플리케이터로 칠해주니 플라스틱 가드가 빛을 발하기 시작했습니다. 프로텍텐트 하나 사올려고 했는데, 못사왔네요. 이 외에도 NXT 메탈 폴리쉬를 이용해서 그릴 부분을 버핑해주니 크롬이 살아났고, 타이어 또한 핫림 클리너를 이용해서 닦아 줬습니다.
실습을 모두 끝내고 설문조사 및 기념사진 촬영을 하고, 시간을 보니 오후 13시 약간 넘었던 거 같습니다. 정말 시간가는 줄 모르고 했던거 같습니다. 머신 폴리싱을 실제로 약 3~5분 정도만 돌려봤는데요. 감은 쪼금 잡혔는데, 실제로 이것을 이용해서 작업을 하는 것이 쉬운 것만은 아닌 것 같았습니다.
제초기 돌렸을 때와 같이 작업이 완료되면 비슷한 휴유증이 남을 거 같다는 생각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핸드 폴리싱만의 장점이 있음에도 머신 폴리싱을 이용한 폴리싱 및 왁싱작업의 유혹은 뿌리칠 수 없을 거 같습니다.
실습촬영을 하는 데 수고했다고 강사님께서 주신 골드 클래스 페이스트 왁스. 현재는 단종되어 시중에 판매되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다음 왁싱작업 때 이 놈을 이용해 봐야 겠습니다. 오늘도 참 뜻깊은 시간이었네요. 세차 및 왁싱작업에 대한 정확한 개념정립 및 머신 폴리싱의 작업 효율성!! 광택기 구입을 고려해봐야 겠습니다.
그리고, 한국맥과이어스 주변 건물들.
반대편에 있는 아해박물관. 한국전통문화 어린이 박물관이라고 하네요.
외제차 전문 수리점들. 위 사진에는 포르쉐 전문 수리점인지 카이엔 터보, 911 카레라 등이 있었습니다.
이렇게 해서 한국맥과이어스 광택 교육 후기를 마칩니다. 참고로 지금까지 교육받았던 참석자들에게 조만간 특별교육도 실시한다고 하니 아직 광택교육을 받지 못하셨다면 차후 여러 특혜(?)를 누릴 수 있어 한번쯤은 다녀오는 것도 나을 것 같습니다. 결론은 아주 만족스러운 시간이었고, 추천하고픈 교육과정 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