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 9

올드바이크의 참 맛! 여유롭게 천천히 달려야 하는 것, DH88 2,000km 시승기, 언더본

#1. 최근 녀석을 부모님댁으로 가져와 출퇴근 위주에서 동네, 시내용으로 사용중이다.평균속도는 20~40km/h 이내. 누군가 그랬다. 배기량이 낮은 바이크는 먼 거리용으로 사용하기보다 가까운 거리를 이동할때나 어울린다고.또, 그렇게 해줘야 더 오랜시간 제모습 그대로 유지할 수 있다고 말이다. 난 그 말을 이해할 수 없었다. 물론 천천히 타면 바이크의 컨디션을 좋은쪽으로 유지할 수 있는 건 동의하지만오로지 단거리로 사용한다면 녀석에 대한 믿음이 부족하고 또 신나게 달려야하는 숙명을 지닌 녀석에게 미안한게 아니던가. 하지만, 요즘 그 말이 이해되는 것 같다.최근 약 5km 이내 거리를, 20~30km/h 속도로 주행하면서 또 다른 녀석을 느끼고 있다. 천천히 달리니 주변을 더 자세히 볼 수 있고, 공기나 ..

올드바이크 대림 핸디 지금까지 문제점 그리고, 쇼바 오버홀(overhaul) 정비

약 두달 전 친척 동생이 입양해온 대림 핸디. 무려 85년식으로 30년 넘은 녀석이다. 동생이 태어나기전 바이크니 큰형 정도 되시겠다.동생도 나처럼 올드카매니아로 예전 탈 것을 좋아한다. 처음에는 89년식 DH88을 구했었는데 어쩌다 핸디를 입양해 왔는지...말로는 흰 색상이 마음에 들어 가져왔다는데... 암튼, 한눈에 반했는지도 모를일이다. 현재까지 약 300km 주행. 얼마 타지도 않았다. 어디 글을 읽어보면 핸디의 주 사용 용도는 동네바리용이다.대림에서 광고하는 것처럼 아빠, 엄마, 형, 누나, 삼촌 등 가족 누구나 탈 수 있는 패밀리형 바이크인 셈이다.50cc 엔진에 각 부품의 내구성이 별로 좋지 않아 한번에 5km 이상 주행은 무리란 얘기가 있다.또 속도도 60km/h 이상 주행해서도 안된다고 ..

올드바이크 DH88 하오개로 라이딩, 대림 언더본, 클래식바이크

오늘 새벽부터 비가 내렸나보다. 밖에 나오니 도로가 젖어 있고 또 부슬비까지 내리고 있다.그래도 빗줄기가 강해질 것 같진 않아 바이크를 타고 가기로 했다. 오늘은 dh88을 타고 출근. 초크를 열고 킥 페달을 밟아 dh88을 깨우기 시작했다.가져올때만 해도 셀 한, 두방이면 숨쉬던 녀석이 요즘은 셀이 안먹힌다.그래서 요즘은 킥 페달을 밟아 시동을 걸고 있다. 다섯번 정도 밟아주니 살아난다 싶더니 이내 픽 하고 시동이 꺼져버린다.스로틀을 살짝 열며 다시 킥을 밟으니 부르르르 텅.텅.텅. 하고 짧게 배기음이 반복된다.스내칭을 몇번 해주고 스로틀을 놓자 시동이 유지된다. 이어서 초크를 닫고 더 예열을 해주자 녀석의 엔진음과 배기음이 고르게 들리기 시작.스로틀을 열었다 닫았다 하니 익숙한 머플러 소리가 들린다...

올드바이크 DH88 물왕리저수지 라이딩, 대림 언더본, 클래식바이크

지난 주말 해지기전 dh88을 타고 물왕리저수지를 다녀왔다.물왕리저수지는 안양에서 시골풍이 느껴지는 몇 안되는 곳으로 집에서 왕복 1시간 정도 걸린다. 이런 시골풍이 또 느껴지는 곳은 이곳 외에 의왕 청계산이 있지만 거기보다 물왕리저수지가 사람들로 북적이지 않고 여유로워 좋다. 또 물왕리저수지는 밤이면 하늘의 수많은 별들이 정말 쏟아질 듯 잘 보이기도 한다.그래서 아름답고 매력적인 이곳을 자주 찾는 편이다. 지금까지 내가 타왔던 바이크들 거의 다 이곳에서 사진을 찍었는데 dh88도 예외가 아니다. 지난 일요일 낙조(落照)와 함께 dh88을 찍고 싶었지만 날이 흐려 이번엔 담지 못했다.그나마 괜찮게 담긴 사진 몇 장을 소개한다. 그리고, 가을에 강아지풀로 무성했던 저 산책길. 산책길 끝에는 뭔가 더 멋진 ..

블루스카이(BLUSKY) 이야기 022. 빗속 라이딩, 대림 데이스타125, 아메리칸 바이크, 우중 라이딩

오늘의 짦막한 글. 아쉽게도 사진은 없다. 지난주 화요일부터 데이스타 125로 출퇴근하고 있다. 안양에서 분당까지, 거리는 편도 약 25km 정도. 운행시간은 출근시 약 50분, 퇴근시 약 1시간 정도 걸린다. 회사 셔틀이나 버스 + 지하철을 이용하는 것보다 30~50분 정도 단축이 된다. 대중교통을 이용했을때 왕복 약 4시간 정도였다면, 바이크를 이용하니 왕복 약 2시간으로 줄어들었다. 물론, 교통비도 차이가 좀 난다. 암튼, 여러모로 잇점이 있지만 위험성은 항상 염두에 둬야 한다. 오늘도 역시 데이스타 125를 타고 출근. 그런데, 비가 추적추적 내리고 있다. 약한 비라 우의를 걸치고 출발했다. 하지만, 속도를 내면 낼수록 그 약한 비는 강하게 변해 내게 쏟아진다. 그나마 헬멧 쉴드를 약간 위로 올려..

블루스카이(BLUSKY) 이야기 008. 효성 S&T RX125SM 수원 화성, 광교 호수공원 밤마실

지난주 금요일 밤, 새벽으로 넘어가는 고요한 시간에 RX125SM을 몰고 저번 시티에이스로 다녀왔던 그 장소들를 다시 찾아보기로 했다. 밤 11시가 넘은 시간인데도 도로에는 차들이 많이 보인다. 그 중 바이크는 나 혼자. 시티에이스에 비해 RX125SM은 도로를 좀 더 거칠게 치고 나간다. 시티에이스처럼 부드러운 주행 느낌은 아니다. 아무래도 배기량이나 토크, 출력 차이로 RX125SM이 좀 더 경쾌한 느낌을 준다. 시티에이스와 RX125SM의 출력, 토크 수치를 보면 아래와 같다. 1. 시티에이스 - 8.5마력/7,500rpm, 0.85kg.m2. RX125SM - 13마력/8,500rpm, 1.12kg.m 엔진크기나 무게, 배기량이 다르니 당연한 거지만 두 녀석의 사용용도는 좀 다르다.아무래도 RX1..

블루스카이(BLUSKY) 이야기 006. 효성 S&T RX125SM 입양기 그리고 일상, 인천 모터플레이(MOTOR PLAY), 시티에이스

시티에이스에 이어 요번에 입양해온 효성 S&T RX125SM 이름도 '블루스카이'로 지어줬다.내게있어서 바이크는 이 이름 '블루스카이' 하나로 불릴 것이다. 지난주 RX125SM을 입양하기 위해 인천 주안동에 있는 '모터플레이'를 찾아갔다.지하철을 타고 갔는데, 수원에서 이곳까지 약 2시간이 걸렸다. #1. 국내 최고의 바이크 카페 '바튜매'에는 수많은 글들이 실시간으로 올라오고 바이크에 대한 궁금한 사항 등을 다른데서 찾을 필요 없을 정도로 방대하다. 그래서 가기 전날 '모터플레이'에 대해 카페에서 찾아봤다. 몇몇 비난글들과 함께 모터플레이 사장님이 직접 쓴 글도 있었다. 사실 인터넷에서 악담이나 비난글은 비교적 쉽게 작성할 수가 있다. 나도 몇번 그런 글을 쓴적이 있으니까. 느낌 아니까... (그렇다..

블루스카이(BLUSKY) 이야기 001. 대림 시티에이스 110 입양기

파란 하늘. 파란 하늘이 보인다는 건 낮시간대의 하늘을 얘기한다. 일상에서 우리는 몇번이나 하늘을 보고 살까. 꽉 막힌 공간에서 하루 종일 일을 하고 퇴근을 할 시간이면 어느새 하늘은 파란색을 잃어버릴때가 많다.붉은끼가 다분한 주황색 비스무리한 하늘이거나 해가 져버려 검은색 하늘만 보일뿐이다. 심지어 출근할 때에도 우린 파란 하늘을 잘 볼 수 없다. 특히나 요즘은 출퇴근할때 졸거나 스마트폰을 하거나 둘중 하나다.(난 의도적으로 음악을 들으면서 하늘을 보지만, 말 그대로 자연스럽지는 않다)어느샌가 하늘을 자연을 사람들을 보고 관찰할 수 없는 나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그러면서 차츰 그것에 익숙해지고 현실과 타협하며 즐거움이나 꿈(?)이 없어지겠지... 난 그런 나를 스스로 인정할 수 없었다. 그래서 크나큰 ..

2011 한국 스쿠터 레이스 챔피온쉽, 2011 KSRC (Korea Scooter Race Championship) 4전 개최, 대림

오는 2011년 10월 23일 일요일, 잠실 스피드 트랙에서 50cc 스쿠터의 레이싱 경기가 있다고 합니다. 작년에 개최되었을 때는 어린이용 경주용 자동차 체험코스도 있었다고 합니다. 이와 함께 각종 이벤트나 볼거리 먹거리 등이 있다고 하니 즐거운 시간이 될 듯 하네요. 자세한 내용은 여기를 참고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