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BMW e36 320i 27

투슬리스 이야기 002. 올드 BMW e36 320i 세차, 왁싱 및 트렁크 내부 코팅 작업, 록타이트 테로존 언더코팅 스프레이

저번주 양주 맥스파워를 다녀온 다음날, 세차와 왁스를 올려줬다. 이번이 두번째다. 사진으로 보기에 번쩍 광이 살아있고, 깨끗하게 보이지만 녀석은 사실 외장이 그렇게 좋지 못하다. 어디가 찌그러졌다기 보다는 제대로된 외장관리가 되어 있지 않아 자세히 보면 수많은 스월마크와 기스가 있고, 손으로 만져보면 꺼칠하다. 그래서 우선 3월까지는 물세차나 왁싱작업은 해주고, 4월 초나 중순쯤 전문샵에서 광택과 코팅을 할 예정이다. 라브옆에 주차되어 있는 녀석을 조명이 잘 비추는 곳으로 빼냈다. 오늘은 거품을 평소보다 더 내서 사이사이 구석구석 잘 문데줄 것이다. 지금까지 기계식 세차만 하던 녀석에게 손세차는 처음일 터. 이제부터라도 힘들게 보낸 세월을 뒤로하고 제대로 호강좀 해봐라. 본넷부터 구석구석 거품을 내준다...

투슬리스 이야기 001. 올드 BMW e36 320i 주치의를 찾아가다, 맥스파워, 함영준, 양주

지난번 두편에 걸쳐 투슬리스를 입양해온 얘기를 했었다. 오늘은 투슬리스와 함께 '다음 BMW e36 카페'에서 잘 알려진 양주에 있는 맥스파워 함영준 사장님을 만나러 가는 얘기다. 함사장님은 원래 레이싱을 목적으로 차를 튜닝, 제작을 하였고 그와 함께 수입차 또한 정비를 하셨는데 다른 정비샵과는 다르게 성심성의것 차주와 함께 문제점을 고민하고 해결해 주신다고 한다. BMW e36 카페 회원들과의 인연으로 BMW 차량들을 연구하고 정비를 하게 되었고 특히 e36은 우리나라에서 최고의 기술력을 가지고 있고, 인간적이고 진심어린 마음을 두루 갖춘 분이다. 내가 BMW e36을 올드카의 첫차로 결정하게 된 것도 다음 BMW e36 카페와 함사장님이 있어서다. 지난주 토요일 아침 일찍 경기도 양주에 있는 맥스파워..

투슬리스 이야기 프리뷰. 올드 BMW e36 320i 사진몇장 있는 입양기 2편

지난편에 이어 사브 올드 900의 소유는 언젠간으로 바껴버렸다. 좋고 괜찮은 매물보다는 아예 매물 자체가 없는 차가 바로 사브 올드 900. 암튼, 올드카에 대한 열망은 끊임없이 나를 흔들어 놓았다. 매일 하루도 빠짐없이 e38 파라다이스부터 클래식카코리아, 클래식카뱅크, 올드BMW 등의 카페를 방문하게 되고, 매물로 올라온 차들을 몇번이나 보고, 직접 연락도 하게 된다. 그러다 약 3주전 BMW e36 카페에서 올라온 한 매물을 보게 된다. 흰색상의 95년식 BMW e36 320i 였다. 카페의 글들을 읽어보면 320i는 우리나라와 가까운 일본 등 아시아권에서만 판매된 전략적 모델이라고 한다. 우리나라는 배기량으로 세금이 매겨지기때문에 이보다 높은 배기량 엔진이 장착된 모델은 부담되기 때문이란다. 그래..

투슬리스 이야기 프리뷰. 올드 BMW e36 320i 사진한장 없는 입양기 1편

'왜 올드카를 소유하려 하는가' 내게는 올드카에 대한 열망이 있다. 국내차든 수입차든 언젠가는 직접 소유하겠다고 했으니까... 하지만, 현실은 여러가지 이유 등으로 녹록지 않다. 내가 올드카를 소유하려는 이유는 소박하다.(거창한 이유도 몇게 된다) 너무 늦은 나이에 차를 좋아하게 되었지만, 이루지 못한 즐거움, 꿈을 아들에게 보여주기 위함. 뭔소리냐? 그러니까, 자동차 디자이너 혹은 정비사로 키우기 위해 여러가지 다양한 차들을 보여주는 게 목표다. 단지, 보여주는 것을 넘어 직접 아빠가 그 차를 몰고, 뜯어 고치고, 운영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거다. 물론, 그러한 것 모두가 내가 좋아하는 것이고, 아들에게 거는 기대가 내 욕심일지 모르지만, 또 우(승우)가 커서 자기가 하고자 하는 다른일이 있을지 모르지만..

올드 BMW e36 320i, 키홀더, 핸드폰 줄 선물

오늘은 투슬리스 BMW e36에게 악세사리를 선물해줬다. 지인으로 부터 몇일전 받은 BMW 키홀더와 BMW 핸드폰 줄.키홀더는 e36에 맞게 3시리즈 레터링이 달려있다. 오랜기간 사용해서 많은 기스들이 보였지만 오히려 올드한 느낌(?)을 준다.그래서 맥과이어스 메탈 폴리쉬로 몇번 문질러 줬다. 그나마 좀 반짝거린다. ㅎ 난 이 키홀더보다 핸드폰 줄이 더 맘에 들었는데, 저번에 사브 키홀더에서 봤었던 그런 느낌이다. 사용감이 느껴지는 가죽줄에 BMW가 선명하게 각인되어 있고, 조그만 로고가 단단히 달려있다.세월의 흔적이 있어 좀더 고급스럽다고 해야할까. 이 BMW 핸드폰줄도 키홀더에 같이 묶어두고 싶다. 개인적으로 키홀더는 가죽으로 만들거나 매쉬타입으로 만들어져 있는게 맘이 든다. 내일 드디어 투슬리스의 ..

BMW3 시리즈 역사, E36 320i

e36 투슬리스 이야기의 번외편. 본격적으로 이 녀석의 얘기를 하기에 앞서 BMW 3시리즈 역사에 대해 얘기해 본다.지금까지 블로그에 이런 역사물들을 좀 다뤘었는데, e36이 속한 3시리즈의 얘기를 하지 않을 수 없다. BMW3 시리즈는 지난 약 37년간 6세대에 걸쳐 진화해 왔다.각각의 코드 네임과 출시년도 및 특징을 간략히 살펴보면 이렇다.발췌 : http://en.wikipedia.org/wiki/BMW_3_Series 1973년 오일쇼크가 두번에 걸쳐 일어남에 따라 BMW는 소형차인 3시리즈를 내놓기 시작한다.1세대 E21의 출시로 BMW의 판매는 증가되었고, 수많은 자동차 상과 명예를 한몸에 받게된 계기가 된다. 1세대 BMW E21(1975~1983) BMW 운전자 중심의 디자인은 바로 E21..

올드 BMW e36 320i 입양, 올드카, 투슬리스

가장 비머다운 유전자를 갖고 있다는 e36. 그 당시 BMW가 최상의 기술력과 열정으로 만들어 냈다고 한다.e36은 BMW 3시리즈 3세대 코드네임으로 1990년에 발표된다. 가만히 정지해 있어도 주행하고 있다고 착각할 만큼 곡선과 면 디자인이 절묘한데,그만큼 e36의 디자인은 낡았지만 과거와 현재의 비머를 연결하고 있는 중요한 모델이다. 그런 엄청난(?) 의미를 갖고 있는 이 녀석을 입양해 왔다. 앞으로 이 녀석의 이름은 투슬리스. 드래곤 길들이기의 그 투슬리스다. 비록 검정색은 아니지만 (지금까지 검정색차와 인연이 없다. 거의 은색 아니면, 흰색)비록 빠르진 않지만 (이 녀석은 e36 M3가 아니다. 그렇다고, 배기량이 또 높은 것도 아니다)비록 레어하지도 않지만 (이 녀석보다 더 레어한 이전 코드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