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12 8

올드바이크 DH88 충전식 LED 라이트 사용기, 카릭스 라이트, CL-L5, 대림 언더본, 클래식바이크

dh88 순정 라이트는 밝기가 어두워 전조등의 역할을 하기에 턱없이 부족하다. 그래서 보통 dh88과 같은 언더본을 타는 이들은 보조 라이트를 장착하게 된다.하지만, dh88은 보조 라이트를 장착하면 전기적인 부하를 적잖이 받게 된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내부 전기와는 별개로 외부에서 전원을 공급받는 기기를 사용하는 것이 낫다.그래서 외부 전원 기기 중 전력소모가 적고 오래 사용가능한 충전식 LED 라이트를 알아봤다. 시중에 수십가지 LED 라이트를 검색할 수 있는데 성능좋고 가격도 저렴한 제품을 찾아봤지만,문제는 오토바이에 사용 목적이 정해진 제품은 찾을 수 없다는 것.거의 대부분 자전거용이었다. 또, 밝기도 제한적이었다. 몇일 동안 찾아본 결과,밝기는 1000 루멘이 넘고 가격도 괜찮은 국내에서 제작..

올드바이크 DH88 하오개로 라이딩, 대림 언더본, 클래식바이크

오늘 새벽부터 비가 내렸나보다. 밖에 나오니 도로가 젖어 있고 또 부슬비까지 내리고 있다.그래도 빗줄기가 강해질 것 같진 않아 바이크를 타고 가기로 했다. 오늘은 dh88을 타고 출근. 초크를 열고 킥 페달을 밟아 dh88을 깨우기 시작했다.가져올때만 해도 셀 한, 두방이면 숨쉬던 녀석이 요즘은 셀이 안먹힌다.그래서 요즘은 킥 페달을 밟아 시동을 걸고 있다. 다섯번 정도 밟아주니 살아난다 싶더니 이내 픽 하고 시동이 꺼져버린다.스로틀을 살짝 열며 다시 킥을 밟으니 부르르르 텅.텅.텅. 하고 짧게 배기음이 반복된다.스내칭을 몇번 해주고 스로틀을 놓자 시동이 유지된다. 이어서 초크를 닫고 더 예열을 해주자 녀석의 엔진음과 배기음이 고르게 들리기 시작.스로틀을 열었다 닫았다 하니 익숙한 머플러 소리가 들린다...

올드바이크 DH88 물왕리저수지 라이딩, 대림 언더본, 클래식바이크

지난 주말 해지기전 dh88을 타고 물왕리저수지를 다녀왔다.물왕리저수지는 안양에서 시골풍이 느껴지는 몇 안되는 곳으로 집에서 왕복 1시간 정도 걸린다. 이런 시골풍이 또 느껴지는 곳은 이곳 외에 의왕 청계산이 있지만 거기보다 물왕리저수지가 사람들로 북적이지 않고 여유로워 좋다. 또 물왕리저수지는 밤이면 하늘의 수많은 별들이 정말 쏟아질 듯 잘 보이기도 한다.그래서 아름답고 매력적인 이곳을 자주 찾는 편이다. 지금까지 내가 타왔던 바이크들 거의 다 이곳에서 사진을 찍었는데 dh88도 예외가 아니다. 지난 일요일 낙조(落照)와 함께 dh88을 찍고 싶었지만 날이 흐려 이번엔 담지 못했다.그나마 괜찮게 담긴 사진 몇 장을 소개한다. 그리고, 가을에 강아지풀로 무성했던 저 산책길. 산책길 끝에는 뭔가 더 멋진 ..

올드바이크 DH88, 핸디 안양유원지 라이딩, 김중업박물관, 캬뷰레이터 장점, 대림

요즘 매주 친척 동생과 라이딩을 즐기고 있다.지난주 금요일에는 안양유원지를 다녀왔는데, 우연찮게 아주 멋진 사진을 건질 수 있었다. 그보다 올드바이크인 dh88과 핸디의 경우 요즘과 같은 날씨에 시동걸기가 쉬운게 아니다. 그나마 두 녀석은 지금까지 관리상태가 아주 양호해서2~3번의 킥으로 시동 걸 수 있다는게 다행. 1. 캬뷰레이터 방식의 장점 요런 올드바이크는 대부분 연료공급 방식이 캬뷰레이터 타입이다.그래서 오너의 주의깊은 관리가 필요하다. 특히 예열은 필수. 엔진소리과 배기음이 고른음을 유지하는지 잘 살펴봐야 한다.베터리 방전을 피하기 위해 3일에 한번은 시동을 걸고 20분 넘게 운행이 필요하다.또, 셀 시동 보다는 킥페달로 시동을 거는게 낫다.그 정도로 캬뷰레이터 타입은 오너가 많은 신경을 써줘야..

빅싱글 혼다 cb400ss 1,000km 시승기, 클래식바이크, 단기통, 야마하 sr400

1. 빅싱글 혼다 cb400ss 와 첫 만남 125cc 보다 배기량이 큰 바이크는 어떨지 많이 궁금했던게 사실이었다. 어느 정도 힘이 느껴질까? 얼마나 빠를까? 과연 내가 잘 다룰 수 있을까? 125cc 바이크를 2년 넘게 타면서도 한편으로 늘 궁금했다. 운좋게 2종 소형을 취득하고 그동안 동경하던 빅싱글(대배기량 단기통)을 찾아보게 되었다. 빅싱글의 재해석 모델로 보통 야마하 sr400과 혼다 cb400ss.이 두 녀석이 그나마 접근하기 쉬운데 두 기종은 내게 마지막 탈 것이었다. 아니 내가 현실적인 조건과 타협으로 정한 녀석들이었다. 다시말해 두 녀석 중 하나를 타면 더이상 다른 바이크는 타지 않겠다 다짐할 정도였다.그러니까 이 정도면 내게 충분했다. 약 두달 전 상태가 꽤 양호한 2008년식 cb4..

올드바이크 DH88, 핸디 물왕리저수지 라이딩, 연비 좋은 언더본, 대림

요즘 88과 씨비를 거의 매일 번갈아 타는 중. 88은 200km 가까이 타고 있다. 지난 주말 친척 동생과 물왕리저수지를 85년식 핸디와 90년식 dh88을 타고 다녀왔다. 85년식이면 내가 초등학교 다닐때 나왔던 건데 대림이 정말 이쁘게 뽑아냈다.이 당시 핸디를 타고 다닐 정도 였으면 정말 멋쟁이들 이었을 듯. 둘다 저배기량 바이크지만 라이딩 재미는 대배기량 몾지 않다.아니 더 재밌다고 해야할까. 작은 크기가 말해주는 것처럼 다루기가 무척 쉽다. 부담없이 탈 수 있고, 속도에 연연하지 않아서 좋다.그래서 이 녀석들을 타고 있으면 마음이 여유롭고 무척 편안하다. 특히 핸디는 두번 정도 타봤는데 아주 독특한 느낌이다. 엥엥거리는 2T 특유의 엔진음, 스로틀을 당기면 부드럽게 변속되며 쏜살같이 앞으로 나가..

올드바이크 DH88 100km 시승기, 대림혼다, 언더본, 모나카 소세지 머플러

DH88을 가져오고 지금까지 약 100km 넘게 타봤다.현재 녀석은 주행에 문제될 만한 부분은 없다. 하지만, 가져올 때부터 기름게이지가 작동이 안되는 것과 세월의 흔적 정도. 90년대 바이크 치고 볼트, 와셔 빼고는 녹이 없다는 것이 그동안 잘 관리되었다는 증거다. 25년이나 세월이 지났기 때문에 가져와서 반드시 확인해야할 부분들이 있다.올바카페 올바전도사님께서 강조하는 부분들인데 바로 에어필터, 휠베어링, 점화플러그 등이다. 얼마전 서진바이크에서 몇가지 점검을 마쳤다. 1. 에이필터 확인 > 오염흔적이나 찢어진 흔적이 없어 당분간 교체안해도 된다. 2. 점화플러그 확인 > 점화플러그는 간극이 많이 좁았다. 점화플러그는 비용이 싸니 자주 갈아주는 게 연비에도 좋다. 그래서 교체. 88 순정 점화플러그는..

DH88 가져오기, 대림 혼다, 올드바이크, 언더본

내가 바이크 입문시 처음으로 탔던 바이크는 대림 시티에이스였다. 첫 바이크여서 매일 닦고 어디 이상이 없는지 자주 정비소에 들락거렸다. 그리고, 구하기 어렵다는 시티에이스 레이싱 시트도 달아주기도 했다.09년식이지만 엔진, 미션 상태는 괜찮아서 타는데 크게 문제는 없었다. 약 4개월 정도 탔나? 매뉴얼 바이크를 타기 위해 거쳐간 녀석이라 많이 아쉬웠지만나중에 한대 정도는 갖고 있어도 좋은 모델이었다. 그런데, 지난주 우연찮게 아버지가 시골에서 DH88 를 가져 오셨다.시골 벌초나 시제때 내려가면 집안 어르신 집에 항상 놓여있던 녀석. 바로 그 녀석이 내 앞에 있다. 가져와서 세차하고 광도 내줬다. 어제 아버지 명의로 등록된 녀석. 그러고 보니 90년식에 정서류. 번호판도 달았겠다 가까운 거리를 시승해 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