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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템 발열장갑 사용기, 열선장갑, 방한용품, 에스에스에이치, SSH HOT TEM, 거빙스

라운그니 2013. 12. 10.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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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12.25 추가 포스팅

핫템발열장갑 사용기 그 후 1년, 베터리 보증 문제점을 먼저 보세요.



현재 약 4개월째 바이크를 운행중인데 11월이 지나면서 날씨가 제법 추워지기 시작했다. 

그나마 몸과 다리, 머리 부분은 두꺼운 자켓이나 내복 등으로 추위를 이겨낼 수 있지만 손, 발은 쥐약이다. 

특히, 손은 그야말로 주행내내 추위를 넘어 고통에 시달리게 된다.


손을 추위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시중에는 열선그립, 손토시, 방한장갑, 열선장갑 등이 나와있지만

손토시는 시티에이스에 장착해 봤는데, 스로틀 조작이 어려웠고 여간 불편한게 아니었다.

아마도 익숙치 않았던 것이 사용하기 어려웠던 가장 큰 이유.


그리고, 방한장갑은 10분 이상 주행시 기존에 꼈던 가죽장갑과 별 차이가 없었다.

또한, 열선그립의 경우 전기적인 장치라 바이크 안전성에 문제가 있고, 

손 끝과 손 등은 여전히 추울것으로 판단, 제외를 시켰다. 


그럼 남아있는건 열선장갑. 

선택 조건은 베터리 내장으로 바이크 전장에 문제가 없어야 하고, 

소지가 용이하며 바이크 조작에 무리가 없어야 했다.


이미 바이크를 타는 사람들에게 잘알려진 거빙스 열선장갑. 

베터리 장착형인 이 제품은 가격대가 30만원이 넘는다. 

여러 리뷰를 보면 성능은 괜찮지만, 온도가 너무 높게 설정되어 화상을 입었다는 글도 있다.

뭐, 수많은 제품중 몇개는 불량일 수 있지만, 솔직히 너무 비싸다. 


그래서 제외.




인터넷을 뒤져보니 국내 업체인 SSH(에스에스에이치)에서 중국OEM으로 만든 제품이 있었다.

약 1년전부터 판매가 되었고, 이미 수많은 사람들이 잘 사용하고 있는 제품이었다.

제품명이 핫템 충전식 발열장갑인데, 국내 판매되고 있는 제품중 가장 우수하다고 평가받는다.




핫템 발열장갑이 뛰어난 이유는 카본열선이 아닌 자체개발한 SMF(Smart Micro Fiber) 열선이 사용되는데

스테인레스를 초극세사로 섬유화 가공하여 기존 제품들 보다 강도도 높고, 내방수성, 내구성 등이 우수하다고 한다.

게다가 SMF 열선 자체가 유연하여 물세탁도 가능하고, 에너지 효율이 높아 긴시간 사용이 가능하다고.

무엇보다 이 제품이 마음에 들었던 건 요런 고성능에 비해 가격은 무척 저렴하다는 것.


그래서 주문했다. 제품을 받은건 지난 11월 말. 

그러니까 지금까지 약 1주 넘게 사용했다.




박스를 열면 방수재질의 가방이 들어있다.




SSH 핫템, HOT TEM 이란 제품명이 써있고,  빨간글자로 TEM을 강조.




가방을 들고 다닐 수 있게 손잡이를 만들어 났다.



지퍼를 열면 발열장갑이 가지런히 담겨있다.




구성품을 볼까. 

장갑, 베터리 2개, 충전기, 설명서, 가방 이렇게 준비되어 있다.




가방 내부를 보면 사진처럼 그물 수납함을 만들어놨다.

저기에 베터리나 충전기를 넣어두면 좋을 것 같다.




전체적으로 크기가 크고 두툼해서 열선없이도 방한효과가 탁월할 것 같다.

각 장갑은 이렇게 서로 연결할 수 있어 소지가 용이하다.




핫템 발열장갑은 3M 신슐레이트 원단과 하이포라(HIPORA) 방수 원단을 사용한다고 한다.

3M 신슐레이트는 보온성이 뛰어난 성질을 가지고 있고, 

하이포라(HIPORA)는 방수 및 내부습기를 외부로 방출해주는 특징이 있다.




장갑 손등부분을 보면 마감이 상당히 우수한 것을 알 수 있다.

손끝, 손가락 관절 부위에 부드러운 소재를 사용, 동작이 여유롭다.




장갑 손바닥 부분은 그립감을 높이기 위해 가죽재질로 마감한 것을 볼 수 있다.




손목부분과 장갑 끝 부분에는 조임밴드가 마련되어 있어 사용 편의성 및 안정성을 높였다.



장갑 끝 부분에는 베터리를 넣을 수 있는 공간과 연결단자가 있다.

지퍼 손잡이를 말랑말랑한 고무로 처리하고, 꺽이게 만들어 이용시 걸리적거리는 불편함을 없앴다.




장갑 내부는 보들보들하고 따뜻한 폴리에스터를 사용했다.

보기만 해도 부드러운 감촉이 느껴진다.




베터리는 리튬-이온 베터리 두개가 들어있다. 베터리 용량은 2200mAh. 

전원-온도 조절 내장 베터리로 버튼을 누르면 처음에 베터리 잔량을 표시해준다.

약 2~3초간 버튼을 누르면 온도 조절이 되는데, 100%, 75%, 50%, 25%로 온도 조절이 가능하다.



설명서에 나온것처럼 100% 에서 75도씨, 사용시간은 약 2시간 30여분 사용할 수 있고,

25% 에서는 45도씨, 11시간 사용가능하다고 표시되어 있다.




장갑과 베터리는 이렇게 연결이 가능하다. 




그리고, 장갑에 베터리를 넣은 상태는 이런 느낌.




충전기는 두개의 베터리를 동시에 충전이 가능하다.

듀얼 충전기라 불리는데, 충전중일때 베터리에 이렇게 불이 들어오고

충전 완료되면 충전기에 위치한 LED 불이 빨간색에서 녹색으로 바뀐다.




실제로 착용한 모습은 이렇다.

착용한 장갑 사이즈는 M사이즈. 보통 성인남자가 착용하기에 딱 적당한 크기다.

처음 착용시 뻑뻑한 느낌이 나고, 움직임이 부자연스러우며 둔감했지만 몇일 사용해보니 조금씩 익숙해졌다.




사용한지 일주일을 넘기면서 클러치나 브레이크 레버를 잡는것이 훨씬 더 편해졌고 

스로틀 그립감도 한츰 좋아졌다. 


보통 출근시 영하 1~3도씨 또는 영상 1~2도씨 정도. 

주로 사용하는 가죽장갑 착용시 25~30분 거리되는 회사에 도착하면 

손가락 마디 모두가 빨갛고 언것 마냥 얼얼하고 심지어는 클러치, 브레이크감도 둔감해졌다. 



하지만, 핫템 발열장갑을 착용하고 약 일주일 넘게 사용해본 결과 

주행시 손이 시렵다거나 차갑다는 느낌이 전혀 들지 않았다. 

또한, 바이크를 조작하는데 전혀 이질감은 없었고, 포근한 느낌이 들었던 거 같다.

(물론 처음부터 잘 조작하기는 어렵지만, 장갑에 익숙해지면 괜찮다)





사실 이런 제품들은 사용용도에 따라 모든 사람들이 100% 만족할 수 없다.

워낙 시중에 다양한 방한, 발열 제품들이 많이 나와있고 용도도 다 다르기 때문이다.

하지만, 성능이나 디자인이 좋으면 가격대가 높고, 가격이 낮으면 품질도 낮고 금방 고장난다.




핫템 충전식 발열장갑은 바이크 탈때 외에도 등산, 낚시, 레져스포츠 등에서 활용할 수 있다.

더구나 추위에 약하신 우리들 부모님께 좋은 선물이 될 것 같다. 




마지막으로 이번주가 주말까지 극영하의 날씨라고 하는데, 핫템 발열장갑이 어떤 성능을 보여줄지 궁금해진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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