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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글리브로스 레밍턴 모터사이클 가죽장갑 리뷰, uglyBROS Remington GLOVES

라운그니 2015. 7. 21.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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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글리브로스에서 처음으로 나온 가죽장갑이다. 

현재까지 약 150km 정도 착용한 사용소감을 남겨본다. 

아직 제대로 길들여지지 않았지만 더 오래 사용해보면  다른 생각이 들 수도 있겠다.


어글리브로스는 모터사이클 라이더들에게 유명한 브랜드로 알려져 있다. 

자켓, 바지 등 라이딩 기어를 제작하는 업체인데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많이 사용한다고 한다.


어글리브로스 디자이너의 블로그를 보면 레밍턴 가죽장갑 기획 의도가 나온다. 

정리해보면 레이싱글로브 같지 않아야 하고, 손목이 짧고 입구는 넓으며 

어글리브로스에서 나온 제품처럼 몇몇 특징이 있어야 한다는 것.









요 레밍턴 가죽장갑(이하 레밍턴)은 염소가죽으로 만들어졌는데 색상은 블랙 하나만 나온다.


처음 봤을때 느낌은 빈티지하지만 고급스럽다는 것. 

클래식 스타일 바이크나 스트리트 스타일 바이크 등에 꽤 잘 어울릴 것 같았다.


처음 레밍턴을 손에 껴넣으면 좀 뻑뻑하게 들어가고 손가락 움직임이 불편하다. 

지금은 자연스럽지만 막 편하고 그런건 아니다. 

아마 가죽 특성상 부들부들해지기까지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할 것 같다.


지금까지 착용한 장갑 대부분이 손목을 벨크로로 단단히 감싸는 타입이라 

레밍턴을 처음 꼈을때 뭔가 어색하고 허전한 느낌이 들었다.


그런데 지금은 은근 편하다. 


기존 장갑들은 손목을 꽉 감싸는 느낌이 안정적일 수 있지만 갑갑한 느낌이 더 컸던 이유였던 거 같다.

또 다른 이유는 얼마전부터 애플와치를 차고 있는데,

레밍턴은 손목 부위가 넓어 패션 아이템인 녀석이 잘 보인다는 것.








레밍턴을 착용하고 클러치나 스로틀 조작시 어려운 점은 없었다.

간혹 스로틀 그립감이 레밍턴에 달라붙은 느낌이 든 적은 있었던 거 같다.

대체로 레밍턴보다 더 크고 조작이 불편한 장갑 등을 착용해 본적이 있어서 빠르게 적응할 수 있었다.

물론, 레밍턴이 내 몸에 맞춰지고 길들여지면 지금보다 더 착착 감길 것이다.








한가지 덧붙이자면 레밍턴 입구에 YKK 볼체인 지퍼가 있다.

난 이것이 장갑을 착용할때 열고 닫는 기능적인 요소일지 알았는데 오로지 디자인 포인트 였던 것.

저 볼체인 지퍼를 닫아도 장갑 입구가 넓어 손이 들어간다. 

참고로 내가 구입한 레밍턴 사이즈는 XL. 

사실 한 손으로 볼체인 지퍼를 열고 닫기가 불편하다. 


단점이 하나 있긴 한데... 그건 좀 덥다는 것.

지금 날씨에 착용하기는 좀 그렇지만, 그래도 멋과 안전을 위해서는 가죽 제품이 갑인 듯 하다.


레밍턴을 1,000km 정도 착용해보면 잘 길들여지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그때 되면 더 자세한 사용 소감이 나올 듯 하다.


마지막으로 레밍턴의 자세한 사진은 아래를 참고하시라.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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