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자동차 잡담

BMW 전기차 i3, i8 청담동 비욘드 뮤지엄에서 공개, BMW i-Innovation Days

라운그니 2012. 5. 21.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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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5일부터 17일까지 청담동 비욘드 뮤지엄에서 'BMW i-Innovation Days' 행사가 열렸다고 하죠. 해당 행사장에서는 BMW의 전기 컨셉카로 알려진 i3와 i8이 공개되었습니다.
이 컨셉카는 오는 2013년 독일에 양산차로 나오게 될 예정이고, 국내에는 2014년에 수입예정이라고 하는데요. 컨셉카인데도 완성도가 상용차만큼 정도라고 하니 BMW의 기술력을 가늠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먼저, BMW i3 프로모션 영상부터 보시죠.

 
사실 BMW는 이번에 공개한 전기차 생산을 위해 디자인, 소재까지 그 동안의 틀을 깨고 모든 부분을 전기차 스팩에 맞게 최적화겠다는 목표로 연구를 시작했다고 하는데요.

이 날 참석한 BMW 디자이너 '다니엘 스태커'는 "자동차 디자인을 하면서 이런 완전한 새로운 시도를 할 수 있었던 것은 다시 올 수 없는 행운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아무도 해본적이 없는 것을 한다는 사실은 생각보다 훨씬 힘든 일입니다" 라고 얘기했다고 하죠.

디자인뿐 아니라, 특히 전기차는 배터리를 탑재하기에 기존의 차량보다 무게가 증가하게 된다는 점을 감안해 알루미늄과 탄소강화섬유플라스틱(CFRP)를 사용해 전체적인 무게를 줄이고, 차량 안전성에도 효과를 보였습니다.
BMW i3의 경우, 최고속도 150km/h이고 한번 충천으로 약 160km 운행이 가능하다고 하며, BMW i8의 경우,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스포츠카로 순수전력만으로 35km를 운행할 수 있다고 하는데요. 
무엇보다도 이들 차량에 탑재된 베터리가 보쉬와 국내 회사인 SB리모티브의 배터리라는 점이 중요한데요. SB리모티브는 지난 2009년 9월 BMW의 전기자동차 최초 프로젝트인 'Mega City Vehicle'의 베터리 단독 공급업체로 선정되었었습니다. 바로, BMW i시리즈가 이 'Mega City Vehicle' 프로젝트 일부인 셈이죠.

이 날 참석한 BMW i테크니컬 매니져인 '마뉴엘 자티그'는 'SB리모티브는 우리의 강력한 파트너이며 BMW의 전기차에 SB리모티브의 배터리를 계속 장착할 것' 이라고 대답하기도 했다고 합니다.

보도에 따르면 소형 도심형 전기차인 BMW i3의 경우, 약 6,500만원에 판매될 것이라고 합니다. 상당히 높은 금액인데요. 이날 참석한 환경부 교통환경과 전기차 보급 T/F팀장인 박만칠 팀장은 '전기차의 초기가격은 높지만, 정부에서 각종 혜택을 마련 일반 가솔린차와 비슷한 수준에서 구입이 가능하도록 제도개선 할 예정' 이라고 했죠.
 

세계 자동차 명가들이 이제 전기차를 상용화하고 있는데요. 이는 단순히 새로운 제품을 발표하는 것이 아닌, 자동차 시장에 전기자동차라는 새로운 페러다임을 현실화하는 것이라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조만간 기존 차량들 속에서 디자인이 아주 독특하고, 미래지향적인 스타일의 전기자동차들을 볼 날이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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