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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동료와 차에 대해 이런 저런 얘기를 나누는데, 나온 얘기중 대우자동차가 사라지지 말았어야 한다고 얘기를 합니다. 이제는 영영 대우라는 이름이 사라지게 되었죠. GM대우까지는 그 이름을 잇다가 이제는 쉐보레로 바끼는 바람에 역사속에서 사라지게 되었습니다.
대우자동차는 뭐랄까? 어느정도 벤쳐기업마냥 차를 기획하고 생산할 때, 조금은 무모한 시도를 한 적이 많습니다. 무모하지만 정말 차에 대한 열정 내지는 뚝심이랄까요? 정말, 특징있는 차를 많이 내노았죠. 물론, 대중들로 부터 그리 사랑받지는 못했습니다만 지금의 현대, 기아보다는 훨씬 더 인정을 받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넥시아 이후 생산된 라노스 시리즈나 자세가 아주 멋진 아카디아, 프린스 그리고, 스포츠카인 G2X, 또 제가 좋아하는 동급최강 프리미엄 세단 베리타스까지... 하나같이 대중들로 부터 사랑을 받지는 못했지만, 특색있고 개성있는 그런 차량들입니다. 그리고, 대우 독자 개발한 L6 엔진까지... 이번에 말리부가 L6 엔진을 개량해서 나올 줄 알았는데, 많이 아쉽습니다.
암튼, 넥시아를 뒤로 하고 아들 우와 동네 한바퀴를 돌고, 명학공원으로 향했는데요. 비가 한방울 두방울 떨어지기 시작했습니다. 우산도 안가져왔는데... 얼릉 방향을 틀어 집으로 향하던 중... 저의 드림카인 E38이 저기 보였습니다. 빠른 걸음으로 다가가 아이폰 셔터를 누르기 시작했습니다.
어쨌든 그렇게 동네 산책을 하고, 집으로 들어왔습니다. 가는 길 내내 온 동네가 떨어진 낙엽에 가을 분위기를 물씬 풍겼답니다. 다음에는 저희 장인어른 차인 뉴콩코드에 대해 더 자세히 알아보기로 하죠. 그건 그렇고 제 애마 SM520V도 언젠가는 올드카의 반열에 오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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