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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콜피온스(Scorpions) 6집 'Lovedrive' LP(바이닐) 리뷰

라운그니 2021. 9. 16.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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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스콜피온스의 발라드 명곡 중 'Holiday'가 수록된 1979년 발매된 6집 앨범 "Lovedrive" 를 소개해 본다. 'Holiday'는 스콜피온스 라이브나 컴필레이션 앨범에서도 거의 빠지지 않고 수록되는 곡으로 최고의 명곡 중 하나다.

 

특히, 이 앨범은 스콜피온스의 상업적인 성공과 함께 대형 밴드로 성장하는 계기가 된 앨범인데, 'Holiday'외에 'Loving You Sound', 'Always Somewhere', 'Can't Get Enough', 'Is There Anybody There?' 등의 곡들도 힛트했다. 

참고로 "Lovedrive" 앨범은 당시 독일에서 발매된 앨범 표지와 미국에서 발매된 앨범 표지가 선정적이라는 이유로 다르다. 국내에 발매된 앨범도 미국에서 발매된 앨범 커버와 같이 커다란 전갈 그림으로 대체되어 있다. 암튼, 아래는 곡 목록. 

 

A면
1. Loving You Sound
2. Another Piece Of Meat
3. Always Somewhere
4. Coast To Coast

 

B면
1. Can't Get Enough
2. Is There Anybody There?
3. Lovedrive
4. Holiday

A면 첫 곡 'Loving You Sound' 는 마티아스 잡스(Matthias Jabs)의 묵직하고 거칠게 긁는 기타 솔로와 클라우스 마이네(Klaus Meine)의 힘차지만 부드러운 음색이 느껴지는 곡으로 앨범의 첫 문을 멋지게 장식한다. 이어 'Another Piece Of Meat'는 화려하고 기교 넘치며 반복되는 기타 연주가 특히 돋보이는 곡으로 메탈의 정수를 보여주는 곡이다.

 

세번째 곡 'Always Somewhere'도 'Holiday'에 버금가는 발라드 곡이자 멜로디가 참 아름다운 곡으로 클라우스 마이네의 애절한 음색이  마음에 드는 곡으로 특히, 후렴부 'Always somewhere Miss you where I've been I'll be back to love you again' 부분을 얼마나 처절하게 부르는 지 듣는이의 심금을 울릴 정도다. 이어서 마이클 섕커의 기타 솔로가 멋진 'Coast to Coast'는 멜로딕 하드코어가 이런 것이라는 마냥 화려함을 넘어 기교 넘치는 기타 연주를 선보인다. 

B면의 첫 곡 'Can't Get Enough'은 파격적이고 거친 기타 리프와 강력함이 느껴지는 드럼 비트 그리고, 클라우스 마이네의 절규로 가득찬 곡이고, 이어지는 'Is There Anybody There?'는 레게 비트 스타일로 반복되는 기타 리프가 참 매력적인데, 후반부 기타 솔로는 신비스러운 느낌 마저 든다.


앨범 타이틀 곡인 'Lovedrive'는 전통 메탈 곡으로 화려한 기타 솔로와 드럼 연주가 돋보이는 곡이다. 그리고, 마지막 곡인 'Holiday'가 이어서 흐른다. 이 곡은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명곡으로 쓸쓸하고 잔잔한 기타 연주와 클라우스 마이네의 절절하고 여린 음색이 조화를 이룬 곡으로 후반부에서의 힘 찬 드럼 비트와 기타 터치는 전율까지 느껴질 정도로 강렬한 곡이다. 

지난 번 1집 앨범에서 살펴본 것처럼 스콜피온스는 6집 앨범 이후로도 수많은 명 앨범들을 발표했는데, 특히 이 앨범으로 스콜피온스라는 밴드가 미국을 포함한 전세계에 알려지기 시작했으니 그들에게는 효자 앨범이나 다름 없을 것이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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