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터사이클/cb400ss

빅싱글 혼다 cb400ss와 벚꽃, 하오개로 라이딩, 클래식바이크, 운중농원

라운그니 2016. 4. 12.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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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2주만에 타는 녀석. 

그동안 때아닌 감기 몸살로 컨디션이 제로라 cb400ss를 못탔다.

물론, dh88도 주차만 되어있는 상태. 


오늘은 몸이 많이 나아 cb400ss를 타고 출퇴근 하기로 결정. 역시나 일발 시동. 

녀석이 주인을 알아본 걸까? 


그렇게 몸에 배게 타왔어도 오랜만에 타니 색다른 느낌이 난다. 

스로틀 반응이 아주 매섭다. 과연 녀석의 빠다감은 그대로다. 


오늘은 담트락스 아키라 헬멧과 벨스타프 투어마스터 1975 자켓을 착용, 한껏 멋을 내기로 작정했다. 


아직은 아침에 입김이 쉴드에 서리는 것 같다. 

아키라 담트락스 헬멧에 얹어진 쉴드는 같은 메이커의 엘라스틱 쉴드.


쉴드 아래가 뻥 뚤려있다해도 헬멧 안과 밖 온도차이로 신호대기시 입김이 낀다.

10초 이상 대기하면 헬멧 안이 하얗게 변해서 쉴드를 헬멧 위로 올린다.


평상시 같으면 귀찮은 행동이지만 오늘은 전혀 그렇지 않다.


60 ~ 70km/h 속도 사이로 안양을 벗어나 안양-판교로로 진입. 

시간이 7시에 가까와 오면서 부드럽고 따스한 햇살이 비추기 시작한다.


이어서 하오개로 진입. 

마주치는 바람이 약간 썰렁한 느낌이 났지만 하오개로 정상에 다다르자 햇볕이 내리친다.

잠시 정상에 멈춰서서 그 햇살을 받아들였다.


cb400ss를 약 2주만에 보고 타는건데 그동안 신경써주지 못해서 곳곳에 먼지가 자욱하다.

요번주에 세차한번 해줘야 할 것 같다.








하오개로에서 벚꽃길을 보기위해서는 운중농원쪽으로 들어가야 한다.

물론, 운중농원 도로가에도 벚꽃나무가 보이긴 한다.








안양, 수원은 어제 벚꽃이 많이 져서 이곳도 그럴 줄 알았는데 하오개로는 지금 만개가 될려나 보다. 

벚꽃 하나하나 새하얗고 아주 복스러웠다.








벚꽃을 배경으로 cb400ss를 찍어봤다.








이어서 하오개로 숲터널.

역시나 숲터널의 나무들은 새싹을 보이기 시작한다.








나무 재일 위쪽부터 초록색의 잎을 펼친다.

시간이 갈수록 점점 더 아래로 초록색 잎을 뿜기 시작할 것이다.

그러니까 5월만 넘어가면 울창한 숲으로 변해 있을 것이다. 








그렇게 나와 cb400ss는 우렁찬 배기음을 내뿜으며 하오개로 숲터널을 지나갔다.

오늘은 하오개로에서 머문 시간이 좀 됐는지 회사에 도착하니 7시 40분이 넘어버렸다.


오늘 출근길 라이딩 이야기는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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