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376

올드 BMW e36 320i 추석맞이 시골 벌초, 고속주행 소감, 투슬리스 이야기 020

지난주 토요일 시골에 다녀왔다. 블로그에서 약 5년간 주요 테마로 얘기하는 벌초 얘기. 이번에도 추석을 맞이해 우리 부자는 시골로 향했다. 김제에 사는 동생은 약 150km 정도 거리로 그나마 가까웠지만 수원에서 출발하는 아버지와 난 약 300km 거리를 달려야 했다. 1. 새벽 5시 30분에 수원서 출발. 약간 늦게 출발해서 그런지 고속도로로 들어선 차가 많았다. 급기야 오산-천안 구간에서 정체 시작. 정체구간 시작지점을 지나서야 사고로 정체가 났다는 걸 알게 되었다. 한참을 달려 예전에 두번이나 들렸던 청양주차장에서 잠깐 쉬기로 했다. http://raungni.tistory.com/739 http://raungni.tistory.com/760 이어 천안-논산간 고속도로를 지나고 서해안고속도로에서 함..

투슬리스 이야기 019. 올드 BMW e36 320i 엔진오일 교환 외 정비내용, 양주 맥스 함영준, 패트로캐나다(Petrocanada) SUPREME 5W30 오일

약 3개월만에 투슬리스 얘기를 하게 된다. 그동안 내가 소유한 자동차들에 많은 변화가 있었다. 먼저 지난 2년 넘게 가지고 있던 마티즈는 경미한 사고로 헐값에 다른분께 넘겼고 골프 MK3 도 지난 달 입양을 보냈다. 그리고 가져온 차가 기아 뉴모닝. 2010년식으로 올뉴모닝 이전 모델이다. 요즘 근거리 이동시 뉴모닝으로 잘 다니고 있다. 암튼, 3개월만에 찾아간 양주 맥스. 지난주 토요일 찾아갔는데 휴가 막바지라 그런지 도로가 한가했다. 이번에 찾아간 목적은 추석맞이 장거리 운행 사전점검과 앞, 뒤 유리 몰딩 교환, 엔진오일 교체 등이었다. 전체점검을 하면서 조수석 쇼바가 터진 것을 발견, 상태 좋은 놈으로 교환도 이뤄졌다. 양주 맥스는 패트로캐나다 전문 교환점 답게 패트로캐나다 여러 제품을 보유하고 있..

초록이 이야기 #009. 폭스바겐 골프 Mk3 10만킬로 돌파, 3세대 골프

지금까지 약 1,400km 주행. 계기판 주행계는 10만 킬로미터를 가르키고 있다. 현재 일주일에 한 두번 운행하고 있는데, 탈때마다 색다른 느낌을 갖는다. 알다시피 초록이의 운전석 시트는 직물시트. 뽀송뽀송하고 부드러운 느낌이 소파에 앉은거 마냥 푸근하다. 그래서일까. 제법 부드러운 주행감을 느낄 수 있다. (물론, 시트 외 쇼바 등 여러가지가 조합되서 그러는 거지만) 아들 녀석은 내 옆에서 자그마한 다리를 모으고 잠들어 있다. 그만큼 초록이의 시트는 사람을 편안하게 만든다. 초록이의 매력은 이것 외에도 많다. 암튼, 10만 킬로미터 돌파로 세차를 해주기로 했다. 거품을 내고 도장에 찌든떼를 불려주고 깨끗한 물로 씻겨냈다. 그리고, 왁싱. 저번에 맥과이어스 카페에서 받은 맥과이어스 골드클래스 페이스트 ..

투슬리스 이야기 018. 올드 BMW e36 320i 미션오일 교환, 양주 맥스 함영준, 패트로캐나다(Petrocanada) DuraDrive MV Synthetic ATF 미션오일, 미션오일 교환주기

오랜만에 투슬리스 얘기를 하게 된다. 그동안 엔진오일도 교환하고 외장 디테일링 전문샵에서 광택도 한번 내줬었다. 핸드폴리싱으로 지워지지 않았던 자욱들이 말끔히 지워져서 더욱 더 블링블링한 외장상태를 자랑하는 투슬리스. 지난 주말 거의 1년만에 양주 맥스를 찾아갔다. 찾아간 이유는 미션오일을 교환하기 위해서 였다. 일반적으로 수입차 미션오일이 무교환이라고 알려져있어 오랜기간 교환하지 않거나 아예 교환을 하지 않는 경우가 있는데 이것은 잘 못 알려진 사실이다. 출고시 미션오일은 순정 Long Life 미션오일이 들어있는데, 말그대로 사용기간이 긴 오일이라는 뜻일뿐 무교환은 아니다. 보통 미션오일 교환주기는 10만 km 를 추천하지만 가혹조건에서는 약 4만 km 이내에도 교환을 해줘야 한다. 올드 BMW e3..

초록이 이야기 #007. 폭스바겐 골프 Mk3 9만 9천킬로 돌파, 3세대 골프, 7세대 골프와 비교, 자동차 역사와 정체성 그리고, 올드카 연가(戀歌), LF소나타

폭스바겐 골프 Mk3 초록이를 입양해온지 이제 한달째 되간다. 그동안 뒷 타이어 두짝만 갈아주고 특별히 해준 것 없이 데일리 주행을 하고 있다. 아무 문제없이 약 400km 넘게 잘 움직이고 있는 녀석에게 감사. 그렇게 운행하던중 지난주 주행계에 99,000 이라는 숫자에 도달했다. 그래서 이를 기념하고자 주행계 사진을 찍었다. 요 숫자를 보니 앞으로 이 녀석과 쭈욱 같이 갔음 하는 바램이다. 하지만, 년식이 있는 녀석이니 간혹 움직이지 못할때가 있겠지... 그런 모습마저도 좋아해야 할텐데... 그게 좀 걱정이 된다. 여튼 오래된 부품 교체와 사전정비만이 올드카에겐 꼭 필요하다. 얼마전 수원 영통집에 갔는데, 7세대 골프가 주차되어 있었다. 그래서 골프 Mk3 초록이를 옆에다 살짝 주차하고 사진 한장 찍..

가죽시트 광택제 시제품 사용기, 맥과이어스 사용자 모임

맥과이어스 사용자 모임 카페에서 얼마전 자동차 가죽시트 광택제 체험단을 모집했었다.아껴야 잘 사는거라 나도 신청했는데 체험단 6명안에 들 수 있었다. 맥가네님 이자리를 빌어 다시 감사드립니다. 이 제품은 맥가네 님께서 직접 연구해서 만든 시제품. 아직 판매하지 않는 제품이다.그래서 더욱 더 맘에 들었는데, 남들 보다 먼저 사용할 수 있어 제품의 특성이나 장단점을 살펴볼 수 있었다. 제품설명을 읽어보면 가죽 표면에 사라진 광택을 복원시키고, 일시적인 광택이 아니라 물리적으로 코팅막이 형성되어 손으로 문지르거나 닦아도 광택이 유지된다고 한다.다른 제품들과 구지 비교를 한다면 기존 제품들은 왁스로 보면 되고, 시제품은 유리막코팅 정도로 이해하면 된다. 지난 25일 오후 늦게 제품이 도착. 잽싸게 박스를 풀어봤..

초록이 이야기 #006. 폭스바겐 골프 Mk3 일상주행, 3세대 골프, Golf GL, 1.8GL, 열간시 배기음, 엔진음

요즘 폭스바겐 골프 Mk3와 마티즈로 번갈아가며 출퇴근하고 있다. RX125SM 블루스카이를 타고 싶지만, 감기때문에 자재를... 어서 낫기를 기대해 본다. 오늘은 폭스바겐 골프 Mk3 초록이로 출근을 했다. 시동을 걸고 약 5분 이상 예열을 해주고 있는데, 예열하는 중 밖으로 나와 녀석의 외장을 쭉 살펴본다. 이틀만에 먼지가 수북히 쌓여있고 많이 더러워졌구나. 역시 자동차를 제대로 관리하기 위해서는 지하주차장이 필수다. 이것은 올드카들은 당연하지만, 새차라 하더라도 장기적으로 외부에 노출이 되면 외장에 무리를 줄 수 있다. 어느 순간 광이 희미해지고 클리어 층은 얇아지며 오염이 되어 손쓸 수 없는 상태까지 갈 수 있다. 그래서 자동차는 외부노출을 피할 수 있는 지하주차장, 실내주차장 등에 보관, 주차해..

초록이 이야기 #005. 폭스바겐 골프 Mk3 장거리, 고속주행, 3세대 골프, Golf GL, 1.8GL, 올드카를 탄다는 것

폭스바겐 골프 Mk3 초록이로 요즘 데일리 운행을 하고 있다. 일주일에 1~2회 정도 운행해 주려고 했으나 어쩌다보니 우리집 메인카로 사용하고 있다. 사실 올드카를 데일리카로 사용한다는 것은 여러 위험성이 있지만, 주행시 특별한 문제가 없다면 오히려 매일 운행해 주는 것도 나을 수 있다. 이것은 지난 1년간 300일 이상 매일 운행해온 BMW e36 투슬리스에서 경험해온 것. 현재 녀석의 경우 30여분 정도 주행하면 엔진열이 내부로 흘러들어 더워진다. 아내가 히터를 틀었냐 할정도. 그렇다고 냉각팬이나 엔진온도가 비정상은 아니었다. 기억을 되집어보면 BMW e36 투슬리스나 장인어른차인 콩코드에서도 비슷한 기억이 난다. 또 하나. 미션슬립은 없지만 변속충격이나 꿀렁이는 느낌이 출발시, 3단에서 4단 넘어갈..

초록이 이야기 #004. 폭스바겐 골프 Mk3 새벽 드라이빙의 즐거움, 녹색물결, 3세대 골프, Golf GL, 1.8GL, 광교박물관, 광교역사공원

언제부턴가 홀로 새벽 드라이빙을 즐기게 되었다. 새벽 1시에서 3시 사이인데, 거의 모든 사람이 잠들어 있고 고요하며 공기는 차지만 참 맑은 느낌을 받을 수 있다.거기다 거리는 차들이 뜸하다. 그래서 RX125SM 블루스카이와 자주 그 시간에 나온다.홀로 아무도 없는 도로를 질주하다보면 정말 상쾌하다. 이것은 한번 맛들리면 어찌보면 중독인 셈. 물론, 올드카와 함께 저속(40 ~ 60km/h)으로 즐기기 제법 좋은 시간도 된다.어떤 특별한 목적은 없지만 폭스바겐 골프 Mk3 초록이의 배기음을 또 듣고 싶었다.그래서 녀석을 깨웠다. 출발하기 전 아파트 앞에서 한 컷.RX125SM을 타고 자주 다니는 광교역사공원과 그 주변을 다녀오기로 했다.어찌보면 이 새벽에 차 키를 갖고 집을 나서는 난 미X놈 일수도 있..

초록이 이야기 #003. 폭스바겐 골프 Mk3 매력, 3세대 골프, Golf GL, 1.8GL

3일만에 운행하는 초록이. 내가 가져온 후 운행한 거리는 약 100km. 올드카라고 그냥 주차장에 모셔두기 보다는 매일 조금씩이라도 운행해 주는 것이 좋다. BMW e36 투슬리스의 경우 아버지께서 매일 10km 거리를 운행중.그래서 이 녀석은 항시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다. 폭스바겐 골프 Mk3 초록이도 e36 투슬리스처럼 그렇게 유지할 예정. 폭스바겐 골프 Mk3의 매력을 말하라면 여러가지인데, 외장이나 내부에서 느껴지는 올드하고 다부진 모습은 기본이고, 키를 꼽고 시동걸때 들려오는 시끄러운 원초적인 엔진음과 중저음의 배기음,시트에서 올라오는 잔잔한 진동이 그것이다. 폭스바겐 골프 Mk3는 특히 엔진음이 큰편인데, 지하 주차장 주의가 커렁커렁 울릴정도로 크게 울린다.그와 함께 아이들링 상태에서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