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폭스바겐 MK3 골프

초록이 이야기 #006. 폭스바겐 골프 Mk3 일상주행, 3세대 골프, Golf GL, 1.8GL, 열간시 배기음, 엔진음

라운그니 2014. 3. 19. 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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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폭스바겐 골프 Mk3와 마티즈로 번갈아가며 출퇴근하고 있다.
RX125SM 블루스카이를 타고 싶지만, 감기때문에 자재를... 어서 낫기를 기대해 본다.



오늘은 폭스바겐 골프 Mk3 초록이로 출근을 했다.
시동을 걸고 약 5분 이상 예열을 해주고 있는데, 예열하는 중 밖으로 나와 녀석의 외장을 쭉 살펴본다.
이틀만에 먼지가 수북히 쌓여있고 많이 더러워졌구나.

역시 자동차를 제대로 관리하기 위해서는 지하주차장이 필수다.
이것은 올드카들은 당연하지만, 새차라 하더라도 장기적으로 외부에 노출이 되면 외장에 무리를 줄 수 있다.
어느 순간 광이 희미해지고 클리어 층은 얇아지며 오염이 되어 손쓸 수 없는 상태까지 갈 수 있다.
그래서 자동차는 외부노출을 피할 수 있는 지하주차장, 실내주차장 등에 보관, 주차해야 한다.

폭스바겐 골프 Mk3 초록이는 현재 아파트 외부주차장에 주차되어 있는 상태.
그나마 녀석을 몰고 회사 출근을 하면 지하주차장에 데려올 수 있다.
암튼 이번주 또 세차를 하게 생겼다. 





폭스바겐 골프 Mk3 초록이 핸들을 잡고 자주 듣는 음악을 플레이한다.
요녀석이 준올드카라 그때 비슷한 시기에 데뷔한 'Dave's true story' 4집 앨범인 'Nature'를 듣는편이다.
뭐랄까? 차분하고 매혹적인 켈리 플린트의 목소리와 잘 어울린다고 할까.
그녀의 목소리와 연주를 듣다보면 운전도 차분해진다. 그래서 도로위 정속표지판을 꼭 지킨다. 


그렇게 안정된 주행으로 가다보면 어느새 회사에 도착.
뭐, 거리도 편도 12km 정도여서 30~40분이면 도착한다. 





그렇게 녀석을 회사주차장에 잘 주차하고, 약 5분간 또 후열을 시킨다.
절대로 차를 좋아하지 않고서는 이렇게 하지 못할 듯 하다. 게다가 마음이 여유롭지 못하면 더더욱 더.
이렇게 해주면 녀석의 숨고르기가 잔잔해짐이 느껴질 때가 있다.
자동차도 사람과 마찬가지로 힘차게 뛰고 멈추기전 천천히 뛰고 쉬어줘야 한다.





폭스바겐 골프 Mk3 초록이 헤드라이트를 찍어봤다.
저번에도 얘기했지만, 요 눈이 참 순수하게 생겨먹었다.
마티즈 헤드라이트도 그렇지만 그래서 더 애착이 간다. 





녀석의 뒷태. 그리고, 배기음을 녹화해 봤다.
중저음의 배기음을 들을 수 있을 것이다. 소리가 참 좋다.



오늘 초록이 소소한 기록은 여기서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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