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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작은 SUV 현대자동차 캐스퍼(CASPER) 출시 소감 그리고, i10 얘기

라운그니 2021. 9. 2. 1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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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년 만일까. 자동차 얘기를 하는게... 암튼, 시작. 


어제 현대자동차에서 올해 하반기 출시할 새로운 디지인의 가장 작은 SUV 모델 '캐스퍼(CASPER)'를 공개했다. 현재 외부 디자인만 공개했고, 세부 스펙은 아직 베일에 쌓여있는데, 여기 저기 훌터보면 유럽전략모델 i10의 플랫폼을 공유한다고 한다.

알다시피 i10(전장 3,675mm, 전폭 1,680mm, 전고 1,483mm)은 소형 세그먼트에 속하는 차량으로 2010년부터 유럽에서 판매되고 있는 전략모델.

현재 3세대 i10이 독일을 시작, 유럽에서 판매되고 있는데, 세가지 옵션으로 판매된다. 하나는 1리터 66마력 가솔린 엔진, 두번째는 1.2리터 83마력 가솔린 엔진, 마지막으로 1리터 T-GDi 99마력 가솔린 엔진을 선택할 수 있는데, 가장 중요한 건 모든 트림에 5단 수동 또는 자동 변속기를 선택할 수 있다는 것이다. 우리나라에서는 꿈같은 얘기. 

3세대 i10이 출시되었지만, 해외 리뷰 등을 읽어보면 이전 세대에 비해 엔진이나 변속기, 서스펜션 등이 개선되었으나 크게 달라진 건 없는 듯 하다. 급기야 1리터 66마력 엔진은 버리라는 얘기까지 있다. 그나마 1.2리터 엔진과 1리터 T-GDi 엔진은 괜찮지만 자동 변속기 보다는 수동 변속기를 선택하라는 얘기가 와 닿는다.

안전 등급은 어떨까? 유로 NCAP 안정등급은 4등급. 모든 안전 장치를 기본으로 제공하지 않아 그렇다는데, 이것은 현대가 잘하는 급나누기 때문에 점수를 잃은 듯 하다. 안전과 드라이빙을 중요시 여기는 유럽에서 과연 i10이 잘 팔릴까? 걱정마시라. 그 이유는 5년 무제한 마일리지와 저렴한 가격이 있으니까. 

아니, 이 글 캐스퍼에 대한 글 아니었어? 맞다. 

캐스퍼에 대해 얘기를 해보자면, 작고(전장 3,595mm, 휠베이스 2,400mm, 전폭 1,595mm, 전고 1,575mm) 귀엽다. 좀 전고가 높지만 않으면 내가 가장 좋아하는 핫해치 느낌도 난다.(그렇다면 i10이 있다.)

 

정면에서 보면 둥근 LED 전조등과 큰 그릴때문에 좀 엉뚱한 표정의 얼굴을 읽을 수 있어 재밌는데, 여기서 특징이 전조등과 그 위로 시그널 램프를 분리시켜 놓아 현대 SUV 트림에서 보여지는 이미지를 얹어놨다.

현재, 캐스퍼는 1리터 66마력 MPI 엔진과 1리터 T-GDi 터보차저 엔진을 선택할 수 있다고 한다. 
위에 i10에서도 66마력 엔진 특히 자동변속기는 버리라는 얘기가 있다는 것에 주목하자. 

오는 9월 중순 캐스퍼의 세부 스팩이 공개되고 좀 더 다양한 내용이 쏟아지겠지만, 유럽과 같은 선택지가 없으면 별로.

그것 보다 2023년에 출시될 수 있다는 캐스퍼 전기차 모델이 더 궁금하긴 하다. 

이상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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