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일상다반사 70

오랜만에 쓰는 글이랄까...

글쓰기라는 것. 뜸하다 못해 시간이 갈수록 점점 더 생각에서 멀어져 간다. 그런 이유랄까. 그 짤막한 트위터나 페이스북 조차 뭘 어떻게 써야할지 감이 안온다. 아, 이래선 안된다. 그냥 단편적인 생각 하나라도 적어보도록 해보자. 가끔 찾는 '즐거운 번역가 몽' 블로그에 들려봤다. 번역일을 하시는 분인데, 그의 글은 생각할 꺼리를 주고 마음을 편안하게 하는 매력을 지녔다. 그래서 가끔 찾아가 쭉 읽어본다. 오늘 읽은 글 중 '교육이라는 것' 난 우리 아이들이 좋아하는 일을하며 행복하게 살아갔으면 한다. 그 무엇보다 참되고 곧은 길, 정의롭고 사람다운 사람이 되었음 좋겠다. 물론 내 욕심일지도 모르지만... 즐거운 번역가 몽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어렸을때 자식이 좋아하는 일을 찾게 해주고 그것을 위해 그 기술..

세월호 14일째

오랜만에 쓰는 글. 그 동안 뭔가를 쓴다는 것이 죄스러웠다. 그냥 조용히 마음속으로 빌고 빌었으나 변함이 없는 듯. 세월호 침몰 사고, 오늘로 14일째. 그 긴 시간동안 정부는 과연 무엇을 했을까. 꽃도 제대로 피지 못한 그 어린 생명들과 일반인 희생자들. 자식을 키우는 이 시대 아버지 한 사람으로서 한없이 슬프고 가슴이 아프며 먹먹할 따름이다. 사고 직후부터 지금까지 공중파 방송 및 인터넷 뉴스를 쭉 보고있다. 일을 하다가도 이런 저런 소식때문에 일이 손에 잡히지 않는다. 웃지도 못하겠고, 순간 훌쩍 거리기도 한다. 시간이 가면 갈수록 거듭되는 정부와 공중파 방송사들의 거짓말들. 시간이 가면 갈수록 하나씩 들어나는 진실 아닌 진실들. 시간이 가면 갈수록 점점 늘어나는 희생자들. 결국 정부를 더이상 믿지..

낮은 사람, 겸손한 권력, 강한 나라

요즘 가장 큰 화두는 아마도 '변호인' 이라는 영화일테다.천만 관객이 바로 눈앞이라니 그럴만도 하다. 하지만, 뉴스에서는 이 얘기를 단 한번 다루지 않았다고.아직 이 영화를 보지 못했지만 조만간 꼭 볼 것이다. 오늘 '사람사는세상 노무현재단'에 가슴을 울리는 글이 올라왔다.전 참여정부 시절 윤태영 전 부속실장이 올린 글인데, 제목은 '대통령이 걸음을 옮겨 내 옆자리에 앉았다' 라는 글. 대통령이 되었어도 그 권위를 벗어나 항상 사람들과 어울리고 남을 배려하며인간적인 모습을 어느 누구에게나 스스럼없이 대하는 그분을 얘기한다.자세한 글은 여기를 클릭해서 읽어보시길... 요즘들어 그 분이 그립고 보고 싶어진다.암튼, 그렇다는 거. 故 노무현 전 대통령이 말씀하신 '낮은 사람, 겸손한 권력, 강한 나라'는 찾아..

오늘의 짧은 일상, 스노우 데이

오랜만에 짤막한 일상 기록.어제 밤 11시를 넘기면서 눈이 내리기 시작한다. 모처럼 남자들 모임. 복합 고기 + 깐부치킨 + 커피. 요렇게 3종 셋트를 흡입하고. HeyDay 라는 앱의 위치기록에 따르면 정자동 파크뷰 근처 산책로를 따라 정자역으로 향한다.저 빛의 산란이 멋지네... 요즘 바이크를 못탄지 일주일이 넘어간다.동네가 아직 눈길에 허덕이고 있고, 또 영하권에 접어드니...이번주는 아예 못타게 생겼구나. 오늘 출근 길. 눈이 온동네를 덮어버렸다. 하얗다. 오늘은 버스 + 지하철을 이용하기로 했다.집에서 청명역으로 슝. 다행히 지각은 아니다. 끝.

진실에서 멀어져 가는 아파트 비리, 하루 빨리 밝혀야... 수원 우만주공2단지, 열병합발전기, MBC 뉴스

참 흥미롭다. 매일매일 새로운 소식이 업데이트되며 관리소장이 하는짓이 무슨 첩보물을 방불케한다.이미 두번의 포스팅을 통해 수원 우만주공2단지 난방비 부과방법 문제에 대해 얘기를 한 적이 있다. http://raungni.tistory.com/665http://raungni.tistory.com/668 이번 포스팅을 마지막으로 이 이야기는 그만하려고 한다.나중에 그 결과만을 포스팅하겠지만, 이들이 하는 짓거리가 정당성이 없어 보고 있을수 만은 없다. 지난 글에도 얘기했지만 입주자 대표와 관리소장의 주장은 다르다. 하지만, 입주자 대표들은 그들의 주장을 여러 입증자료들을 토대로 제시를 하고아파트 게시판에 게시하고 노력하지만, 이 관리소장이라는 사람은 오히려 방해를 하고 있다.게시판에 붙여놓은 게시물들을 본인..

수원 우만주공2단지 비리, 지금까지 얘기, 열병합발전기, 관리소장

지난 글에서 4월 4일 우만주공2단지 관리사무소 소장이 저녁에 방송으로 관리비중난방비 부과 방법에 대한 공사비 항목 즉, 열병합발전기 공사비에 대한 ESCO 자금을지금까지 난방비에 추가하여 부과하였다는 것을 폭로했다고 썻었다. 그러면서 그와 같은 내용의 문서를 각 세대에 전달을 했는데, 그 다음날 4월 6일 그에 대한 반박글로 아파트 입주자 대표 서명의 글 또한 게시판에 한나절 걸려있었으나 문제의 소지가 있어 걷어낸 것으로 보인다. 아파트 입주자대표와 아파트 관리소장의 상반된 주장에 대한 핵심은 이렇다. 현재 우만주공2단지 아파트는 세입자가 약 68% 정도에 달하는데, 열병합발전기설치공사에 대한 공사비를 세입자가 내느냐 주인이 내느냐 하는 것. 관리소장의 주장은 집주인이 내야 한다는 것이고, 아파트 입주..

수원 우만주공2단지 비리? 난방비에 공사비를 부과? 이해할 수 없다, 아파트 비리

뭐 아파트 관리소장과 입주민대표들의 궁짝짝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작년에 이사온 이 곳, 우만주공2단지 아파트도 비리 하나 없는 그런곳이 아니라고 생각은 안했으니까. 결정적으로 우만주공2단지 관리사무소에 뭔가 냄새가 난다고 느꼈던 것이사브 9-3 에어로, 라브의 처리여부를 놓고 관리소장 외 직원들과 실랑이를 벌렸을때 부터다. 아니나 다를까. 어제 퇴근을 하니 관리소장이라는 작자의 음성이 아파트 스피커를 통해 들린다. 정확한 내용은 알아들을 수 없었으나 대충 이런 내용이었는데,그 전에 우만주공2단지 난방비 체계가 오래전부터 불만이 있었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우만주공2단지와 같은 오래된 아파트는 개별난방이 아닌 공동난방을 하는데,이곳은 특이하게도 세 가지로 나눠 난방비를 부과하고 있었다. 기본난방비,..

18대 대통령 당선자 박근혜 후보를 바라보는 글들

오늘자로 올라온 수많은 글들을 읽어본다. 진보와 보수의 싸움. 결국, 보수가 이겼다고 하지만, 더이상 할 말은 없다. 대다수의 국민들이 선택한 결정이긴 하지만... 아쉽긴 하다. 박근혜 대통령 당선자와 그들에게 바램이 있다면그들이 내걸었던 공약을 잘 지져줬음 하고, 서민들 입장에서 공정하고 정의로운 정치를 펼치기를 소망할 뿐이다. 그리고... 아직까지 MB정부가 국민들의 반대로 실시하지 못하고 있는인천공항매각, 수도 민영화 등등... 이런 것들 지혜롭게 잘 처리했으면 좋겠고(하지만, 수도 민영화는 이미 시작되고 있다는데...)아이들에게 자랑스런 나라로 보여줬으면 좋겠다. 암튼, 이를 바라보는 여러 글들을 링크 걸어본다. http://pssyyt.tistory.com/692http://www.hani.co..

다음 희망해를 아시나요? 위젯 달기

자주 둘러보는 사이트, 다음 희망해. http://hope.daum.net/ 아무래도 아이를 키우고 있다보니 희망해 캠페인중에서도 아이들과 관계된 것들을 주로 보고 있다. 물질적인 큰 도움을 줄수는 없으나 인터넷으로 댓글이나 위젯을 얼마전부터 달아주고 있기는 하는데...이 아이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수 있었으면 좋겠다. '희망모금'에 있는 대부분의 아이들이 정말 딱하고, 걱정된다. 고아인 아이들부터 부모에게 버려진 아이들, 병들고 가난해서 못먹고 못입는 아이들, 소년소녀가장인 아이들까지 셀 수가 없을 정도다. 가장 부모로부터 보호받고 사랑을 듬뿍 받아야 하는 시기일텐데 말이다. 다른 사람을 도와주는 일, 참 힘들고 어렵다. 오프라인으로 힘들다면, 이렇게 온라인으로 희망을 더해 주는건 어떨까? 그래서..

아침 가을하늘

오랜만에 쓰는 일상이야기. 영상과 사진을 가까이 품고 살았던 적이 있었다. 길을 걷다가 멋진 하늘이나 지나가는 자동차들, 빛의 산란에 의해 다르게 비쳐보이는 형상물들. 그리고, 사람들 심지어 바람소리가 들리기라도 하면 카메라를 들고 찍곤 했었다. 그런 뭔가를 만들고 발견하려는 열정이 사라진지 오래, 나이가 들어갈 수록 더욱 더 그러하다. 하지만, 때로는 이런 멋진 하늘을 보면 다시 그 열정이 살짝 엿보이긴 한다. 내 진심은 무엇을까... 이제 가을이다. 아니, 벌써부터 가을이었겠지...하늘도 가을에 물들어 가고 있는 것이리라. 이 늙은 나도 가을을 타는건가...아니다, 마음이 심난해서 그러는 것이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