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양기 6

올드바이크 스즈키 언더본 M30 Selpet, Suzuki, 1963년식, 클래식바이크

1. 들어가며 언더본이란 바이크 장르가 일본에 처음 도입된 시기는 혼다 슈퍼커브 1세대가 만들어진 1958년이다.2년후 1960년, 슈퍼커브 C50, C70, C90, C100 등이 시장에 공개가 되었다. 당시 스즈키도 최초의 언더본을 출시하는데 '50 MA Selpet' 이라는 모델이었다.그리고, 1963년 스즈키는 두번째 언더본을 내놓는데, 그것은 'M30 Selpet' 이었다. 바로 오늘 이야기할 주인공이다. 먼저, 그 당시 공개된 스팩 시트를 보도록 하자. Suzuki M30 Selpet SPEC ㅁ 크기 : 1,785 mm X 610 mm X 930 mmㅁ 휠베이스 : 1,130 mmㅁ 무게 : 56kgㅁ 엔진타입 : 공냉식 단기통 2Tㅁ 배기량 : 50ccㅁ 출력 : 4ps/6,800rpmㅁ ..

빅싱글 혼다 cb400ss 입양기, 클래식바이크, 단기통

125cc 단기통이면 끝이라고 생각했지만 언젠가부터 400cc 빅싱글인 혼다 cb400ss가 내곁에 있다.녀석과 함께한지도 벌써 한달이 넘고 마일리지는 1,000km 를 넘겼다. 지난 10월 초 우연히 보게된 cb400ss. 먼저 색상이 맘에 들었다. 녀석의 연료탱크 색상은 진그린. 내게 진그린은 로망이었다. 그리고, 클래식바이크의 진중한 멋을 갖고 있는 외관. 특히 커다란 단기통 엔진은 빅싱글이라는 장르를 만들어 내기도 했다.주먹만한 피스톤이 움직이며 만들어내는 찰진 고동감과 진동은 매력적으로 다가온다. 앞으로 이 녀석 얘기를 해볼까 한다. 조만간 1,000km 시승기를 써보며 cb400ss을 더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자.

비운의 바이크, 킴코 Kymco KCR125 입양기 및 조금 사용소감, 시승기, 바이크아지트

얼마전 킴코에서 제작된 매뉴얼 바이크인 kcr125(이하 kcr)를 입양해왔다. kcr은 2007년에 국내에 출시되어 그해 단종된 비운의 바이크로 Sym 울프에 대항하기위해 나온 모델이었다. 하지만 대만에서 나온것과 달리 오직 올리브 그린(국방색) 한 색상과울프보다 가격이 더 높다는 점에서 국내 소비자들에게 주목받지 못했다. 결국 2007년 그해 단종이 되고 그때 들여온 재고차량이 이후 몇년간 kcr을 찾는이들에게 판매가 되었다. 인터넷에서 검색해보면 kcr이 유럽사양에 맞게 각종 기능적인 요소들이 울프나 기타 125cc차량들보다 고사양이고 엔진이나 미션이 좋다고 전해지는데, 약 200km 정도 직접 운행해 봤을때 울프와 비교해서 뚜렸한 특징은 아직 찾을 수 없었다. 아마도 울프를 6,000km 이상 운..

블루스카이(BLUSKY) 이야기 021. 대림 데이스타125 입양기, 아메리칸 바이크, 유성바이크, 유성오토바이, 물왕저수지

지난 5월초 RX125SM 을 보내고 바이크를 당분간 안타기로 했지만 한달도 안되 다시 생각이 났다.그래서 바이크 입문전부터 타고 싶었던 아메리칸 모델을 살펴보기로 했다. 아직 2종 소형이 없어 국산 모델인 대림 데이스타125와 효성 S&T 미라쥬125로 한정되었지만,두달 넘게 두 모델을 공부한 결과 단기통인 대림 데이스타125가 미라쥬125에 비해 여러모로 장점이 있었다. 일단 모델은 결정했지만 아내를 다시 설득한다는게 쉽지는 않았다. 바이크 라이더를 자처하는 유부남들의 얘기를 들어보면 바이크를 계속 타기위해서는 중간에 끊지말고 어떻게든 유지를 해야한다고. 지나고 보니 그 말이 맞는 거 같다. 암튼, 두달 동안 설득한 끝에 09년식 이전 모델를 알아보라고 한다.지난 한달간 여러 지역을 돌아다니며 여러 ..

투슬리스 이야기 프리뷰. 올드 BMW e36 320i 사진몇장 있는 입양기 2편

지난편에 이어 사브 올드 900의 소유는 언젠간으로 바껴버렸다. 좋고 괜찮은 매물보다는 아예 매물 자체가 없는 차가 바로 사브 올드 900. 암튼, 올드카에 대한 열망은 끊임없이 나를 흔들어 놓았다. 매일 하루도 빠짐없이 e38 파라다이스부터 클래식카코리아, 클래식카뱅크, 올드BMW 등의 카페를 방문하게 되고, 매물로 올라온 차들을 몇번이나 보고, 직접 연락도 하게 된다. 그러다 약 3주전 BMW e36 카페에서 올라온 한 매물을 보게 된다. 흰색상의 95년식 BMW e36 320i 였다. 카페의 글들을 읽어보면 320i는 우리나라와 가까운 일본 등 아시아권에서만 판매된 전략적 모델이라고 한다. 우리나라는 배기량으로 세금이 매겨지기때문에 이보다 높은 배기량 엔진이 장착된 모델은 부담되기 때문이란다. 그래..

투슬리스 이야기 프리뷰. 올드 BMW e36 320i 사진한장 없는 입양기 1편

'왜 올드카를 소유하려 하는가' 내게는 올드카에 대한 열망이 있다. 국내차든 수입차든 언젠가는 직접 소유하겠다고 했으니까... 하지만, 현실은 여러가지 이유 등으로 녹록지 않다. 내가 올드카를 소유하려는 이유는 소박하다.(거창한 이유도 몇게 된다) 너무 늦은 나이에 차를 좋아하게 되었지만, 이루지 못한 즐거움, 꿈을 아들에게 보여주기 위함. 뭔소리냐? 그러니까, 자동차 디자이너 혹은 정비사로 키우기 위해 여러가지 다양한 차들을 보여주는 게 목표다. 단지, 보여주는 것을 넘어 직접 아빠가 그 차를 몰고, 뜯어 고치고, 운영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거다. 물론, 그러한 것 모두가 내가 좋아하는 것이고, 아들에게 거는 기대가 내 욕심일지 모르지만, 또 우(승우)가 커서 자기가 하고자 하는 다른일이 있을지 모르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