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브 50

사브의 지난 20년 역사를 말한다, Octoberfest 2012, SaabsUnited

SaabsUnited 가 추최하는 Octoberfest 2012 에서 세명의 이전 사브 경영진들이 모였다고 합니다.글로벌 상품기획을 책임졌던 매그너스 핸선(Magnus Hansson)과 선임 엔지니어인 피터 도리치(Peter Dörrich)그리고, 전 엔지니어이자 사브 자동차 박물관 책임자인 피터 백 스톰(Peter Bäckström) 등 입니다. 이들은 사브와 관련된 관리, 정책, 재무 등 전반적인 것들을 포함해서 기술적인 부분들까지지난 20년간의 이야기들을 했다고 하는데요. 이 비디오에서 그들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습니다. 약 1시간 47분여 길이입니다.유투브에서 자막 번역으로 볼 수는 있는데, 해석이 좀 이상해서 내용전달이 잘 안됩니다.일단, 영상 링크 겁니다. 아래 사진은 Octoberfest 2..

NEVS, 사브 새로운 엠블럼. 로고 발표, SAAB

지난 1월 14일 사브의 새로운 엠블럼이 발표되었습니다.예상과는 다르게 NEVS(National Electric Vehicle Sweden)는 SAAB 텍스트를 유지하기로 했죠. 이 새로운 사브 로고는 스웨덴 스톡홀롬 디자인 랩과 NEVS가 공동 개발하였다고 하는데요.짙은 회색 또는 은색의 사브 타이포와 원형으로 구성되어 있고, 배경은 흰색으로 디자인되어사브의 정체성 및 사브의 새 주인이 된 NEVS 를 표현했다고 합니다. NEVS는 사브AB와 라이센스 계약을 체결하여 제품 및 서비스 등에도 이 로고가 적용될 것이라고 합니다.예를들면 원형 로고는 자동차 본넷 및 휠 등에 사용이 되고, 텍스트 로고는 아래 임시사이트에서 소개한 것처럼 4계절 환경에 맞는 이미지를 겹쳐 사용된다고도 하네요. 또한, NEVS의..

사브 캠핑카 92H, 95HK, 카라반(caravane)

사브가 카라반, 캠핑카를 만들었다는 사실을 아시나요? 전륜 4기통 터보 엔진의 이단아라 불리는 사브는 과거에 참 재밌고, 기발한 차를 만들었던 적이 있습니다. 예를 들면, 92-96 시리즈나 사브 소넷과 같은 모덷들이죠. 사브는 1960년대 SaabO 이라는 카라반을 생산했었습니다. 다른 카라반과는 다르게 SaabO는 엄청 작고 가볍게 만들어졌는데요. 무게가 80kg밖에 나가지 않았고, 자체 동력이 없기 때문에 차가 견인해야했죠. 보통 작은 카라반은 견인시 시야 확보를 위해서 카라반의 앞, 뒤 창을 차의 높이만큼 높여 만들고 있습니다.SaabO 카라반 안에는 두개의 소파, 테이블, 싱크대와 옷장이 있고, 네명까지 잘 수 있습니다. 천정 옵션까지 추가하면 최대 다섯명까지 잘 수 있죠. 사브가 만든 캠핑카중..

라브 이야기 020. 사브 9-3ss 에어로, 마티즈와 함께 지하주차장 피신 그리고, 왁스작업

전국적으로 폭설이 또 내린다. 그리고, 내일은 영하권에 접어들고 한파가 들이닥친다고 한다. 라브와 마티즈를 이대로 밖에 세워둘 수가 없었다. 그래서 오늘 낮에 두 녀석을 영통의 본가 지하주차장에 옮겨놓기로 했다.마티즈 먼저 본가 아파트 지하주차장 2층에 주차해 놓고, 버스를 타고 다시 집으로 왔다. 좀 번거롭긴 하지만, 저번에 폭설이 내리고 눈으로 뒤덮힌 두 녀석을 보기가 안쓰러웠다. 도장에 눈이 쌓이고 눈을 치우는 것도 여간 신경쓰이지 않을 수 없었고,특히, 윈도우에 쌓인 눈은 얼어버려 제거하느라 힘들었었다. 그리고, 마티즈는 약 3주 넘게 한번도 운행이 없었고, 세차는 두달 넘도록 하지 않아 엄청 더러웠고, 물 떼도 눈뜨고 볼 수 없을 지경...이대로 방치하다간 문제가 생길 것 같았다. 그래서 큰 맘..

라브 이야기 019. 사브 9-3ss 에어로, GM 동계 서비스 클리닉 점검, 사브 엠블럼 스티커

지난 15일 토요일 GM 동계 무상점검 서비스 마지막날이어서 약 세달만에 수원 지엠 사브 서비스센터에 다녀왔다. 이 날 점검받을 것은 서비스 클리닉 기간에 점검받는 20여가지 항목과 운전석 헤드라이트 높이 조절 그리고, 트렁크 앰블럼 교체 등이다. 보통 클리닉 기간에는 부품 및 공임비가 약 20% DC 된다. 그래서 트렁크 엠블럼 교체를 미뤄왔는데, 실제 얼마 차이가 나지 않는 걸 보니 진작에 해줄걸 그랬나 보다. 9시 전에 수원 지엠 사브 센터에 가니 먼저 도착한 사브 9-3 리니어가 워크베이 한쪽에 있었다.라브도 리프트에 띄워서 가장 먼저 확인할 것은 바로 하체.지난 3개월간 씽씽 달려줘서 헐거워진 곳은 없는지 또는 누유 여부 등을 체크하기 위해서다.년식이 있는 차들은 이렇듯 자주 하체를 봐줘야 한다..

2012년 TTA 레이싱 엘리트 리그에 대하여, 사브 9-3, saab

국내에서도 여러 모터스포츠 관련 레이싱 대회들이 있고, 매년 대회가 개최되고 있다.하지만, 국내의 경우 모터스포츠가 일반적인 스포츠 즉, 야구나 축구 등과 같이대중들이 좋아하는 것이 아닌 특정인들만 즐기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물론, 자동차로 단순히 출퇴근이나 굴러가는 용도로 생각을 하는 우리네 사람들과 모터스포츠가 활발한 나라들의사람들이 생각하는 자동차의 성질이 다른 것일지도 모른다. 아래 소개하는 2012년 TTA 레이싱 비디오를 보면 남녀노소 할 것없이 모터스포츠 문화 자체를 즐기고, 하나가 됨을 느낄 수 있다. 사브의 본고장인 스웨덴이라는 나라에서 그들이 만든 자동차를 가지고 이러한 레이싱 대회를 개최한다는 것은 우리들에게 시사하는 바가 크다. 또한, 그들 나라에서는 아직까지 사브가 죽지않았음을 ..

라브 이야기 017. 사브 9-3ss 에어로, 시골 시제(時祭) 그리고 점점 사라져가는 우리의 얼, 기아 타이거즈 함평구장

오늘의 라브(사브 9-3 에어로) 이야기. 어제 시골 시제가 있는 날이었다. 정기적으로 내려가긴 하는데, 이번이 세번째 가는 것.주로 아버지 혼자 다녀오셨는데, 어버지가 연세가 드시니 왕복 6~7시간 넘게 운전하시기 힘들어 하신다.그래서 회사에 어렵게 휴가를 내고 같이 다녀오게 되었다. 영통 근처 GS칼텍스 셀프 주유소에서 고급유를 가득 채워준다. 몇일 전 반정도 채워준 후, 넣어주니 저정도 들어간다.보통 반 정도씩만 채우는데, 장거리 주행이 아니면 이리 가득 채워주지는 않는다. 출발시간은 새벽 5시 30분. 벌초 다녀왔던 그 길을 따라 전라도 함평으로 향한다.왕복 약 600km. 지난 9월 두 번의 고속주행을 통해 라브의 진가를 확인했었다.그래서 이번에는 최대한 연비주행모드로 달리기로 했다.시제를 모시..

라브 이야기 016. 사브 9-3ss 에어로, 저는 사브를 사랑합니다. 그리고 사브를 소유한것에 자부심을 느낍니다

사브 오너라는 그 이유 하나만으로 같은 오너들끼리 친분을 쌓고 나이와 세대를 넘어 오직 차 하나만을 가지고 즐겁고, 흥분되며, 가슴이 뜨거워짐을 느끼게 하는 것. 그런 매력을 느끼게 해주는 차는 얼마 없다. 아직 많은 차를 타보지는 않았지만, 독일 3사 차량과 낮은 브랜드 인지도로 우리나라에서 별로 인정받지 못하는 푸조와 시트로엥, 렉서스, 포드, 포르쉐 등을 조금씩 타봤지만,내가 타고 있는 사브 9-3 에어로 만큼 큰 감동은 주지 못했다. 물론, 직접 소유해서 오랫동안 타보는 것과 1~2일 정도 타보는 것으로 모든 것을 다 따질 수는 없을 거다. 당연하겠지... 하지만, 차에 올라타고 바로 다가오는 것과 시동을 걸고 반응하는 엑셀과 미션의 느낌, 그리고, 하체와 몸놀림 등을 느껴보면 이 차가 어떤 성격..

라브 이야기 014. 사브 9-3ss 에어로, 사브를 타는데 걱정되는 것들

라브를 입양해 오기전, 가장 걱정되는 부분이 사브의 파산 소식이었다.그에 따라 A/S 문제나 부품수급 등의 어려움 등으로 녀석을 유지할 수 없다는 막연한 걱정들... 하지만, 오랜시간에 걸쳐 사브 관련 동호회에서 확인해본 결과 A/S 는 크게 문제될 것이 없다는 입장이었고,아직까지 GM에서 공식적으로 사브차량들에 대한 A/S 와 국내에 유명한 사브 메커닉분들이 있기에 유지하고 관리하는 것은 어려움이 없다는 것. 그래서 라브를 입양해 올 수 있었고, 지금까지 약 3개월 넘게 운행을 하면서 처음이후 특별한 문제는 없다.오히려 차의 상태는 더 좋아졌지 나빠지지는 않는 듯. 그래도 정기적으로 센터에 꼭 방문하는 거다. 최근 사브 공식 사이트에 좋은 소식이 개제되었다. We Care for your Saab Ou..

전설로 남은 두번의 도전, 사브 탈라데가 서킷 내구성 테스트, Saab Talladega, 사브 900SE, 사브 9000

어떤 자동차 메이커가 그들이 제작한 양산형 차량을 직접 수많은 사람들이 지켜보는 가운데서 테스트를 진행할까요. 그것도 가장 가혹한 환경인 서킷에서 밤낮으로 8~13일간 내구성 테스트를 한다는 것은 어쩌면 무모한 도전일수도 있을 겁니다. 하지만, 사브는 자신있게 그렇게 했고, 그 기록은 아직까지 전설로 남아 있습니다. 사브는 1986년 이후 장기적으로 미국 알라바마에 있는 탈라데가 국제 스피드웨이에서 내구성 테스트를 했었습니다. 전설로 남은 사브 9000 첫번째 도전 1986년에는 사브 9000 2.0 터보 3대가 참여 했는데, 평균 220km/h 속도로 13일간 총 31명의 드라이버가 밤낮으로 달린 결과, 총 주행거리 10만km, 총 23,500 트랙주행, 총 36번 타어어셋 교체가 있었으며 27,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