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왕리저수지 6

올드바이크 DH88 물왕리저수지 라이딩, 대림 언더본, 클래식바이크

지난 주말 해지기전 dh88을 타고 물왕리저수지를 다녀왔다.물왕리저수지는 안양에서 시골풍이 느껴지는 몇 안되는 곳으로 집에서 왕복 1시간 정도 걸린다. 이런 시골풍이 또 느껴지는 곳은 이곳 외에 의왕 청계산이 있지만 거기보다 물왕리저수지가 사람들로 북적이지 않고 여유로워 좋다. 또 물왕리저수지는 밤이면 하늘의 수많은 별들이 정말 쏟아질 듯 잘 보이기도 한다.그래서 아름답고 매력적인 이곳을 자주 찾는 편이다. 지금까지 내가 타왔던 바이크들 거의 다 이곳에서 사진을 찍었는데 dh88도 예외가 아니다. 지난 일요일 낙조(落照)와 함께 dh88을 찍고 싶었지만 날이 흐려 이번엔 담지 못했다.그나마 괜찮게 담긴 사진 몇 장을 소개한다. 그리고, 가을에 강아지풀로 무성했던 저 산책길. 산책길 끝에는 뭔가 더 멋진 ..

올드바이크 DH88, 핸디 물왕리저수지 라이딩, 연비 좋은 언더본, 대림

요즘 88과 씨비를 거의 매일 번갈아 타는 중. 88은 200km 가까이 타고 있다. 지난 주말 친척 동생과 물왕리저수지를 85년식 핸디와 90년식 dh88을 타고 다녀왔다. 85년식이면 내가 초등학교 다닐때 나왔던 건데 대림이 정말 이쁘게 뽑아냈다.이 당시 핸디를 타고 다닐 정도 였으면 정말 멋쟁이들 이었을 듯. 둘다 저배기량 바이크지만 라이딩 재미는 대배기량 몾지 않다.아니 더 재밌다고 해야할까. 작은 크기가 말해주는 것처럼 다루기가 무척 쉽다. 부담없이 탈 수 있고, 속도에 연연하지 않아서 좋다.그래서 이 녀석들을 타고 있으면 마음이 여유롭고 무척 편안하다. 특히 핸디는 두번 정도 타봤는데 아주 독특한 느낌이다. 엥엥거리는 2T 특유의 엔진음, 스로틀을 당기면 부드럽게 변속되며 쏜살같이 앞으로 나가..

킴코 Kymco KCR125 1,500km 시승기, 클래식, 트래커 바이크, 일몰 사진, 물왕리저수지, 바이크코리아, 킴코코리아

지금까지 녀석을 탄지도 1,500km 마일리지를 넘기게 되었다. 지난 6월 초 가져와 약 두달째 운행을 하는데 시간이 갈수록 녀석의 매력에 흠뻑 빠져들고 있다.이 정도 마일리지면 '킴코 Kymco KCR125'(이하 kcr) 란 녀석에게 익숙할만 한데타면 탈수록 처음 탄 것 마냥 새로운 느낌을 받게 된다. 킴코 Kymco KCR125 1,500km 시승 소감 지난번에 얘기했듯이 kcr은 전반적으로 부드러운 엔진 질감과 각 기어 단이 플랫하다는 느낌,그리고 가속감 또한 부드럽게 미끄러지듯 그런 주행감을 보여주었다. 하지만, 마일리지가 늘어남에 따라 각 단에서 거칠고 강한 토크가 느껴졌고 힘찬 주행감에 더 가깝다고 해야할거 같다.500km 정도 탔을때는 잘 몰랐고 1,000km 가까이 주행하면서 느끼기 시작..

킴코 Kymco KCR125 울퉁불퉁 물왕리저수지 둘레길 오프로드 라이딩

토, 일요일 주말에 늘 찾는 물왕리저수지. 저녁 10시가 되면 집에서 이곳으로 출발한다. 오로롱 스로틀을 감으며 동네를 휩쓸고 지나가면 정말 상쾌하다. 큰 도로에 들어서 기어를 변속하고 스로틀을 더 감으면 배기음을 내뿜으며 힘차게 달려 나가는 녀석을 느낄 수 있다. 힘차고 빠르게 박달로를 빠져나와 397번 지방도로로 향한다. 수인로까지 약 1.3km 정도 되는 이 지방도로는 정말 분위기 있는 곳이다. 여러차례 글을 통해 소개를 했지만 가도 가도 마음에 드는 곳. 왕복 8차선의 수인로. 이곳은 밤이면 늘 무법자들이 넘치는 곳이다. 기껏해야 100마력 남짓 차량들로 100km/h 이상 속도로 내달리곤 한다. 뭐그리 바쁜지 미친듯이 달린다. 그래서 이곳에서 신호를 받고 좌회전 할때면 늘 긴장한다. 그곳에서 목..

킴코 Kymco KCR125 밤 라이딩, 물왕리저수지

어제 녀석을 타고 물왕리저수지를 다녀왔다. 늦은 시간까지 우렁찬 배기음을 쏟아내며 달리는 라이더들이 많이 보였다. 오늘 코스는 울프로 다닌 것처럼 저속, 고속을 번갈아 사용해 달리면서 녀석을 더 자세히 탐구해 봤다. 역시 울프나 kcr이나 고속주행보다는 저속주행이 더 재밌게 느껴지는 녀석들이다. 쥐어짜지 않으면서 녀석의 성능을 약 70%까지 사용해서 주행하는 편이 재밌다. kcr도 울프처럼 3, 4단 약 7-8000rpm 사이가 엔진음, 배기음이 도드라지고 로드홀딩이 강하게 느껴져 재밌는 구간이다. 4단에서 이때 속도는 약 65-75km/h사이인데, 3단 40-45km/h 구간이 더 느낌이 좋다. 어제는 기어를 5단으로 올리고 저 rpm으로 달려봤는데 힘이나 로드홀딩은 덜 느껴졌지만 요때 들리는 엔진음,..

SYM 울프 클래식 고질병, 클러치 케이블 교체, R2M모터스, 물왕리저수지 라이딩

오랜만에 울프 클래식 얘기를 한다. 어제는 입춘이었고 이제 겨울이 다 지나간 거 같다. 이번 겨울 시즌에도 눈, 비 오는 날만 빼고 거의 매일 타고 다녔다. 이 녀석을 가져오고 지금까지 약 3,000km 가까이 주행을 했는데, 조만간 3,000km 이용후기를 써볼까 한다. 오늘은 울프 고질병인 클러치 케이블이 끊어진 얘기와 물왕리 저수지를 다녀온 얘기다. 지난주 수요일부터 기어변속시 한박자 늦게 물리는 느낌이 들었다. 그리고, 클러치 레버를 잡을때 느슨하다고 해야할까. 이게 바로 울프의 고질병인 클러치 케이블 문제구나 짐작한다. 아니나 다를까 금요일 퇴근시 인덕원에 거의 다와서 기어가 중립으로 들어가지 않았다. 다행히 중립이 안들어가는 것 외에는 문제가 없지만 그래도 모르니 R2M 모터스(구 프로모터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