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BMW e36 320i

투슬리스 이야기 004. 올드 BMW e36 320i 알터네이터(제너레이터) 교환, 용인 유파트, 양주 맥스파워

라운그니 2013. 3. 17. 0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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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스파워에 다녀온 이후로 특별한 이상이 없다가 약 2주 전부터 앞쪽 안개등을 켰을때, 

고주파음 비슷한 것이 더 크게 들리기 시작하더니 급기야 주행중 계기판에 베터리등이 들어왔다.


아무래도 전부터 제너레이터에 부하가 있더니 이제 아예 죽은 것 같았다.

그리고, 오늘 오전. 베터리로만 주행하던  e36 투슬리스는 결국 시동이 걸리지 않는다.


바로 맥스파워 함사장님께 전화를 걸어 확인해 봤는데, 

알터네이터(제너레이터)가 고장난게 맞고 교체가 필요하다고 했다.

하지만, 주행이 불가한 녀석을 몰고 양주까지 갈 수 없었다. 


그래서 함사장님께 e36 부품을 파는 '유파트'라는 곳을 소개받고 전화를 걸어 e36 320i에 맞는 제너레이터 재고를 확인했다. 

부품을 택배로 받으면 월요일 이후에나 수리가 가능하기에 라브를 타고 직접 찾아가기로 했다.


유파트는 각종 수입차 신품 및 중고품 등을 외국에서 수입하여 판매하는 곳인데,

특히 일본에서 최고 품질의 부품 등을 가져와 새것 같은 중고 부품들이 제법 많다.


원래는 제너레이터만 구입하기로 했으나 상태가 좋은 쇼바나 머플러 등이 있어 그것까지 추가로 구입을 했다.


현재, e36 투슬리스의 머플러 상태는 이렇다. 

운행하는데 문제는 없으나 언제 더 삭아서 뻥 뚫릴지 모른다.

하지만, 그런 염려는 없다고 한다. 왜냐면 3중 이상으로 머플러가 중첩되어 만들어졌기때문.

이 당시 BMW 부품 등은 지금 나오는 부품들 보다 더 단단하게 잘 만들었다고 한다.


그리고, 운전석쪽 뒷 쇼바는 터져서 누유가 있는 상태인데, 

이것도 현재 운행에는 지장은 없으나 차후 교체가 필요하다. 

그래서 그나마 상태가 괜찮은 e46용 뒷쇼바를 세트로 구입했다.


유파트 사장님께 영통 근처에 e36을 잘 보는 분을 소개받아 그곳으로 가기로 했고,

라브에 부품을 모두 실어 용인에서 수원 영통집으로 신나게 달려갔다.


집에 도착, 보험사 견인을 불러 e36 투슬리스를 견인해 해당 정비소로 향했다.

영통에서 약 4km로 아주 먼거리는 아니었다. 


오후 5시가 다되서 e36 투슬리스 차례가 되었다.

워크베이에 옮겨지고 베터리 상태와 제너레이터 상태를 재확인. 

제너레이터 교체진단을 재 확인하고, 작업을 시작한다.


각 부품 탈착을 하는중 제너레이터 열을 식혀주는 호스의 상태가 이렇다.

결국 이 문제로 제너레이터 수명 단축 및 고장의 원인일 수 있다고 한다. 

가능하면 이 호스는 빨리 교체를 해주는 것이 좋다고 했다.


기 장착되어 있는 제너레이터를 분리했다.

겉으로 보기에 멀정하지만 베어링에 문제가 있어 전기를 아예 생산을 못한다.


유파트에서 구입해온 제너레이터는 베어링 상태도 좋고,

년식은 좀 되지만 많이 사용하지 않은 상태가 좋은 놈이었다.


약 20여분 경과후 제너레이터 장착이 완료되었다.


시동이 단번에 걸린다. 

베터리는 한번 방전이 되었기때문에 2~3일후 전압체크를 한 후, 

교체할지 않할지 그때 판단하면 된다고 한다. 


그렇게 e36 투슬리스 제너레이터 교체를 마치고, 

집으로 향했는데 전에 들리던 고주파음이 전혀 들리지 않았다.

역시 처음부터 제너레이터에 문제가 계속 있었나 보다.


암튼, 가까운 곳에 BMW e36을 잘보는 실력있는 분이 계시고, 좋은 부품까지 구할 수 있어서 든든하다.

조만간 유파트에서 구해온 머플러와 쇼바도 교체할 예정이다. 


참고로 유파트 사장님이 소개시켜준 e36 에 맞는 스티어링 휠. 

그립감이 정말 좋았고, 우드가 위.아래로 들어가 있어 무척 고급스러웠다.

하지만, e36에 장착시 약간의 개조와 에어백을 넣어줘야 한다.


이상으로 오늘의 BMW e36 320i 투슬리스 이야기는 여기서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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