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시승기

동영상 시승기 #012 - 제법 멋진 쿠페 스타일 SAV BMW X6 시승기

라운그니 2012. 11. 5. 0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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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 시승했던 BMW X6. 지금에서야 정리를 하게 되네요. 

사실은 동영상 작업이 최근에서야 마무리되서 늦게나마 올리게 됩니다. 

그럼, BMW X6 동영상 시승기 먼저 보도록 하죠.






잘 보셨나요? 지난 6월 이후로 BMW X6를 마지막으로 더이상 촬영을 하지 못했습니다.

아직, 편집이 완료되지 않는 차량이 몇대 더 되는데, 차근 차근 작업해서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그럼, BMW X6 시승기 보충 설명 들어갑니다. 


현재까지 BMW 에서 출시되고 있는 SUV 는 X1, X3, X5, X6, X7 이렇게 5대 입니다. 

내년에 X4 까지 포함되면 6대나 되네요. 거기에 M 모델까지 포함하면 더 많겠죠. 







그 중 BMW X6는 SUV 이지만, 전체적인 바디라인이 날렵한 쿠페 디자인으로 

SAV(Sports Activity Vehicle) 라고 불리는 세그먼트 시장을 새롭게 만들었습니다. 


BMW X6는 2008년 데뷔를 하고 현재까지 같은 디자인을 유지하고 있는데, 

2014년쯤 풀체인지되어 출시된다는 얘기가 있습니다. 







시승기에 등장하는 BMW X6는 2010년형 X6 3.0d 모델입니다. 







이전에 푸우이야기에서 잠깐 등장했던 녀석인데, 그때 시승을 했었죠. 

되돌아 보니 더위가 시작되는 무더운 여름이었네요.







개인적으로 BMW X6 가 추구하는 스타일리쉬한 쿠페 스타일의 SUV는 별로 맘에 들지 않습니다.

SUV 라면 라인들이 각지고, 투박스러우며 딴딴한 느낌이 나는 짚과 같은 차량들이라고 생각하거든요.

그래서 국내 차량들로는 갤로퍼 시리즈나 테라칸, 레토나와 같은 녀석들을 좋아합니다. 







실제로 BMW X6를 시승해본 결과 SUV 다운 주행감 보다는 

세단과 같은 편안하고 역동적인 주행 느낌이 더 강했던 거 같습니다.







오프로드 주행은 해보지 않았지만, 

동영상에서 등장하는 장소가 꽤 높은 고지대여서 등판각도가 30도가 넘던 곳도 있었죠.

그런 곳을 거침없이 주행하는 능력을 보니 오프로드 능력도 상당할 것이라고 짐작해 봅니다.


BMW X6의 특징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 근육질의 우락부락한 멋진 외관

- BMW X 패밀리 모습을 보이지만 스타일리쉬한 쿠페 스타일이 더 강조

- SUV와 쿠페형 세단을 원하는 오너에게 제격

- 2톤에 육박하는 무게임에도 불구하고 효율적인 연비

- xDrive 풀타임 4륜구동 시스템 적용

- 꽤 다양한 수납공간이 있지만, 비효율적

- 실용적임을 강조하지만, 5인승이 아닌 4인승이라는 점









1. 주행성능, 승차감



BMW X6 시승을 대부분 온로드에서 주행을 했기 때문에 오프로드 성능을 알 수가 없었습니다. 

온로드 주행성능은 위에서도 잠깐 얘기했지만, BMW X6는 일반적인 SUV에서 보이는 롤링이나 굼뜸, 

느린 스타트, 가속성 등을 느낄 수 없었습니다.


살짝 높은 시야에서 주행을 하는 스포츠 쿠페와 같다고 해야할까요? 

그만큼 운동 성능은 세단에서 느낄수 있을 법한 주행감을 보여줬던 거 같습니다.







시승을 한 BMW X6 3.0d 은 2,933cc L6 디젤 엔진에 싱글 터보가 얹어져 있습니다. 

최대출력 245마력/4,000rpm, 최대토크 55.1kg.m/2,000~2,750rpm 을 내는 엔진이죠. 

거기다 xDrive 풀타임 4륜구동, 8단 오토미션이 달려 있습니다. 







이 말은 충분히 일상에서뿐 아니라 간혹 스포츠 주행에도 재미를 준다는 얘기입니다. 

보통 SUV 차량을 가지고 고속주행을 하거나 스포츠 주행 등은 별로 안하는 편인데요. 

BMW X6를 타면 이런 짓도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만큼 SUV 성격을 가진 차임에도 불구하고, 역동적인 주행이 가능하도록 차량 밸런싱 등 

여러 조건이 잘 갖춰져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승차감은 높은 시야만 아니면 일반 세단을 타고 있을 착각이 들 정도로 우수했습니다. 

이전에 시승했던 포드 익스플로러 만큼 이었다고 할 수 있을까요. 







2. 외부



BMW X6의 첫 인상은 과할정도로 볼륨감이 느껴지는 근육질의 모습이었습니다. 

뭐랄까요? 프런트에서는 화가 난듯하고 움직임이 좀 둔한 느낌이랄까요?







하지만, 이처럼 쿼터뷰에서 보면 바로 치고 나갈 것만 같은 스포티함이 느껴지는 쿠페 스타일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사이드에서 보면 한 덩치하는 스포츠 세단과 같은 느낌을 주죠. 







뒤는 어떨까요? 리어 윈도우에서 내려오는 저 라인과 트렁크 라인, 

X6의 저 뒤태는 아름답기까지 합니다. 머플러를 머금고 있는 디퓨져. 

하체는 수많은 덮게로 보호되고 있는 걸 확인할 수 있죠.






다시 앞으로 올까요? 



BMW 정체성을 말해주는 저 키드니 그릴과 헤드라이드에서 보이는 코로나링.

X6의 커드니 그릴은 무광 검정색이 입혀져 있습니다.




 



그리고, BMW 의 전통적인 색상인 주황색 빛의 코로나링.

X 패밀리임을 내새우면서 X6 만의 독특한 색을 입혔다고 할까요. 







앞쪽 사이드를 보면 군더더기 없는 마감품질을 엿볼 수 있습니다. 

어느것 하나 서툴지 않는 프로페셔널하게 모든 부위가 정교함을 잃지 않았습니다.

이런 것이 BMW를 프리미엄 브랜드로 우뚝서게 한 것이겠죠.








BMW X6의 사이드 미러. 크게 구성되어 있어 사각지대가 거의 없이 편안했습니다.







도어 손잡이 아래로 LED 가 있어 저녁에 안전하게 승하차를 할 수 있겠네요.







BMW X6 포인트죠. C필러에서 바로 경사져 있는 루프 및 리어 윈도우와 트렁크 라인. 








3. 내부



BMW X6의 앞좌석 실내 인테리어를 보면 정리되고 단순한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적재적소에 사용이 가능하도록 모든 기능을 배치 했다는 점입니다.







BMW의 이 실내 인테리이어는 아주 오래전부터 이와 같은 스타일을 강조해 오고 있는데요. 

이런 운전자 배치에 따른 사용자 경험은 BMW를 타면 탈수록 매력을 느끼게 할 것이고,

가장 편안하고 안정됨을 느끼게 하기에 충분할 것입니다.







그만큼 BMW가 외형에서 보여주는 패밀리 룩을 지금 나오는 모델에도 적용하듯이 

실내 인테리어도 오랜기간 연구해 오고, 그 정체성을 유지해 오고 있다는 것은 정말 대단하다는 점이겠죠. 







스티어링 휠의 그립감은 그리 좋지는 않았고 좀 크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패들시프트와 핸들 중심부에 실버색으로 포인트를 주고,

왼쪽아래로 방향지시등 레버 및 크루즈 레버를 위치시켰고, 오른쪽 아래로 와이퍼 조절 레버를 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BMW에서 전통적으로 계승되는 계기판의 주황색상 폰트들. 

게다가 고딕체의 정갈한 폰트는 보는 편안함과 시인성을 최대로 높였습니다.

정말 깔끔하고 미려한 형태를 보여주는 계기판이라고 볼 수 있겠네요.







BMW X6에는 HUD가 기본 장착되어 있는데, 이마저도 고딕체와 주황색상을 사용했습니다.







운전석 도어 손잡이에는 이렇듯 각 도어 윈도우 조절 스위치와 사이드 미러 조절 스위치 등이 위치해 있습니다.







데시보드, 콘솔박스 등에 사용된 우레탄 소재는 고급스러운 편인데요.

디자인의 밋밋함을 없애기위해 우드 및 실버라인을 사용한 것을 엿볼 수 있습니다. 







BMW X6의 콘솔박스는 위, 아래로 열리는데, 안에는 6CD체인저가 들어가 있습니다.







X6의 이 변속기와 아이드라이브 시스템. 전자식 스탭트로닉 8단 자동 변속기인데요. 

뭐랄까요? 저의 경우 조작감이 별로 느껴지지 않아 많이 불편했습니다. 

오랫동안 사용을 하면 편안하겠지만, 기계식으로 척척 감기는 변속기가 더 맘에 드네요.







앞좌석에서 바라본 뒷좌석 전경입니다. 딱 4명만 앉을 수 있게 시트가 구성이 되어 있네요. 

BMW X6가 외부에서 보면 C필러에서 바로 트렁크 라인으로 이어지는 경사각을 볼 수 있습니다.

실내는 사진과 같이 뒷 좌석 헤드룸 공간에 여유를 준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와같이 도어와 시트 양 사이드로 수납공간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뒷시트 중앙 콘솔에는 컵홀더와 시거잭이 하나 더 있고, 큰 수납함도 보이네요. 

팔걸이를 내리면 좀 이상한 포지션이 됩니다.







뒷좌석쪽에도 물론 에어벤트가 있고, 열선시트도 있습니다. 

하지만, 차량 가격대에 비해 뭔가 좀 부족한 감이 들긴 하네요.







하지만, 햇볕가리개는 기본. 외부, 내부에서 봤을 때 이렇습니다. 







트렁크는 전자동 개폐가 가능하고, 공간은 상당히 넓습니다. 사진처럼 승객석과 짐칸에 차단막 기능도 있고,

레일을 설치해 주행시 짐 등이 움직이지 못하도록 하는 기능도 있네요.







트렁크내 하부 덮게를 오픈하면, 이와 같이 간단한 정비도구들이 있고, 수납함도 있습니다.

또한 트렁크 양쪽 플라스틱 덮게를 열면 비상 삼각대나 휴즈박스 등이 위치해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4. 맺음말



지금까지 BMW X6 의 전반적인 사항에 대해서 알아봤습니다. 


X6는 성격이 분명한 차량이라고 볼 수 있는데요. 

SUV 면서 스포츠 세단과 같은 쿠페 스타일의 성격을 가지고 있는 차량입니다.







4인 가족 이상이 이용할 정도로 넉넉한 승객석은 확보하지 못했고 

더구나 아이들이 있는 가정에서는 카시트를 설치하는데 많은 불편함도 있을 것 같습니다. 







사실 X6는 SUV이지만, 멋을 부려야 하고, 때로는 스포츠 주행도 하는 도시적이고

세련미가 넘치는 오너가 선택하기에 좋은 차량입니다. 


이번 시승에 사용된 2010년식 BMW X6 가격이 약 9,500 만원이고, 

최근에 출시된 2013년식 X6 가솔린 모델의 경우 약 1억이 넘어가죠.


저 같으면 저 돈 주고 BMW X6 사기보다는 다른 차량을 알아볼 것 같습니다. 

예를들어 랜드로버나 짚, 포드 익스플로러를 고려해 볼 것 같네요.


이상 BMW X6 시승기를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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