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자동차 잡담

푸조 해치백 206rc, 207rc, 콩코드 폐차 결정

라운그니 2012. 7. 8. 2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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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들어 푸우의 형제모델인 206rc가 눈에 밟히고 있습니다. 제가 꼭 타보고 싶은 차로 마크가 되어 있지만 쉽게 볼 수 없는 녀석이죠. 보배드림에 흰색 206rc 한대가 올라와 있지만 허위 매물로 이미 판매가 완료된 차량입니다.

2.0 자연흡기 엔진, 5단 수동 미션, 탄탄한 하체 세팅, 정확하게 꼳히는 코너링, 고 rpm을 끝까지 사용하는 와인딩 머신이라고 불리는 206rc. 꼭 타보고 싶네요. 한불에도 역시나 보유한 물량이 없겠죠? 


206rc를 타볼 수 없다면 차선책으로 207rc가 있습니다. 207rc는 1.6 터보 엔진에 역시나 5단 수동 미션이 장착되어 있고, 206rc 못지않은 실력을 보여준다고 합니다. 207rc는 보배드림에 매물이 두대가 올라와 있긴 하지만, 실제 매물인지는 확인이 되지 않습니다. 판매를 하는 딜러 모두 연락이 안되네요. 


207rc도 국내에 몇대 없는 차량이라 보기가 어려운 차량입니다. 

아! 206, 207rc 정말 어떤 녀석들 일까요? 푸우를 포기할 만큼 땡기는 녀석들 입니다. 특히, 206rc... 


그리고, 슬픈 소식 하나. 장인어른 애마인 콩코드. 결국, 폐차하기로 결정이 났습니다. SK 엔카 연비왕 출전을 하게 된다면, 이 녀석과 같이 하려고 했는데, 결국 못하게 됐네요. 


오늘 장모님댁에 가서 내부, 트렁크 짐 모두 처가댁 형님과 함께 정리를 했습니다. 내일 일찍 폐차장 렉카차가 와서 가져간다고 하네요. 마지막으로 시동을 켜고 엔진소리를 들어봤는데, 이렇게 멀쩡한 녀석을 보낸다니 좀 섭섭하긴 했습니다.


하지만, 운행이 거의 되지 않는 녀석을 처가댁에선 둘 수 없었고, 저 또한 이 녀석을 가져온다면 차가 세대라 어느정도 부담이 되긴 하지만, 결국 집사람이 반대를 해서 가져오지 못하게 됐습니다. 


약 20년 넘게 처가댁 식구들의 발이 되어줬고, 그 긴 시간을 함께한 녀석인데... 장인어른 손에 마무리된 것이 아니어서 그것도 좀 마음이 아프네요. 현재 장인어른이 뇌출혈로 병원에 입원해 계시거든요. 


장인어른이 건강하셨을 때, 하루가 멀다하고 애지중지 아껴온 차인데... 암튼, 저도 지킬 수가 없었습니다. 

잘가라... 콩코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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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 업데이트 시간 - 2012.07.09. 22:20


폐차하는 것을 좀 미루기로 했습니다. 다행이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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